|
|
|
|
|
|
| 치안불안 중국 광둥성, 버스강도 천국(3) |
| 소대두 조회 5,172 2007.04.07 | 소대두님의 다른 글 |
중국의 장거리 버스
미국 서부영화에는 열차강도가 나온다. 그러나 중국 국도에서는 버스강도가 나타난다.
툭하면 터지는 중국의 버스강도 사건이 광둥(廣東)성에서 잇따라 일어나 이 지역에 비상이 걸리고 있다. 국도를 달리는 버스를 세워 승객의 호주머니를 동전 한푼 남기지 않고 털어가는 이들 버스강도는 '현대판 중국 산적'이라고 할 수 있다.
4일 마카오일보(澳門日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광둥성 광저우(廣州)에서 선전으로 가는 장거리 버스가 강도를 만난데 이어 다음 날인 31일에도 주하이(珠海)에서 포산(佛山)으로 가는 버스가 국도에서 강도를 만나 승객들이 변을 당했다.
31일 버스강도 사건에서는 이전의 강도사건과 다른 방법을 사용돼 광둥성 일대를 시끌벅적하게 만들고 있다.
마카오 출신 여행객이 전하는 바에 따르면 문제의 버스는 30여명의 승객을 태운 채 주하이 버스터미널을 떠나 포산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런데 오전 9시쯤 버스에서는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승객중 한명이 물건을 놓아두는 선반 상자를 열자 얼마 지나지 않아 승객들이 정신을 잃었다. 마취제가 뿌려진 것. 그러자 버스에 타고 있던 5명이 일어나 승객들의 몸을 안팎으로 샅샅이 뒤져 귀중품과 현금을 털기 시작했다.
버스에 탔던 마카오출신 여자 승객은 "정신이 혼미해져 반항할 힘조차 없었다"며 "강도들은 온 몸을 뒤져 물건을 빼앗아 갔다"고 말했다.
다른 승객은 "버스가 출발하기 전 한 여자가 돈을 바꿀 수 없냐며 사방에 묻고 다녔는데 이 여자도 강도 사건이 벌어진 후 사라졌다"고 말했다. 일당 5명 중 한 명은 여자라는 말이다.
중국에는 버스강도 사건이 곳곳에서 발생하지만 특히 광둥성에서는 시도 때도 없이 일어난다.
광둥성의 도시는 다른 곳보다 돈이 많이 모이고 외지인이 많은 곳인지라 늘 범죄가 끊이지 않는다. 특히 광저우는 중국에서도 치안이 불안하기로 악명높은 곳이다. 광저우 선전 주하이 포산과 같은 도시는 주민의 절반 이상은 돈을 벌기 위해 빈곤한 농촌과 중소 도시에서 올라온 외지인이다.
광저우에서는 노상강도가 얼마나 흔한지 경찰 외에 건물이나 거리 경비를 담당하는 보안 요원이 쇠파이프를 들고 경비를 서는 모습도 흔히 볼 수 있다.
중국 버스를 탈 때에는 강도를 만나더라도 생명을 지키고 돈을 털리지 않는 나름의 방법을 짜놓아야 할 것같다.
<세계일보>강호원 기자 hkang@segye.com
|
|
|
|
표현의 자유는 '방종의 자유'를 포함하지 않으며, 진정한 자유는
'책임'이 따라야 아름답다 생각합니다. 인터넷에서 글은 자신을 나타내는 유일한 모습으로 상대에게 상처를 주기보다
건전한 대화로 토론할 수 있는 댓글을 남깁시다. 다음 사항을 주의하지 않으면 글쓰기가 정지될 수도 있습니다.
첫째, '발제글과 무관한 댓글을 게재'해 불필요한 분란을 조성할 때. 둘째, 발제글과 댓글을 통해 특정 누리꾼을
욕설ㆍ인신공격ㆍ비아냥(누리꾼 필명을 비하하는 것까지 포함) 등을 하면서 '비난ㆍ비판할 때. 셋째, 정당한 대화
또는 토론을 통한 타당한 비판 외, '부적절하고 저속한(천박한) 표현을 써가며 무조건 비난ㆍ비방ㆍ조롱ㆍ폄하 글을
게재'할 때. 넷째, 양쪽 전체 집단(중국동포, 한국동포)과 상대 국가를 일방적으로 비하ㆍ폄하 글을 게재할 때.
|
2026.10.09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