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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교육 개혁과 발전의 사로
기사 입력 2006-10-25 08:20:44  

조선족교육 개혁과 발전의 사로

최성학 (연변대학 사범학원 부교수, 석사연구생 지도교사)

올해는 중국 조선족근대교육의 효시로 되는 서전서숙 성립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1906년 용정에 중국조선족의 첫 근대학교인 서전서숙이 세워지면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조선족교육은 이미 100년의 간고하고도 빛나는 길을 걸어왔다.건국후 조선족교육은 민족정책의 혜택과 조선족 자체의 노력으로 세상의 주목을 끄는 성적들을 거두었고 보귀한 경험을 쌓았는바 일찍부터 중국 소수민족교육의 본보기로 되었을 뿐만 아니라 대외로 중국의 민족정책과 민족교육을 과시하는 창구로 되었었다.

그러나 근년으로 오면서 조선족들이 살아가는 주류사회나 조선족사회나 할것 없이 모두 큰 변화가 일어났다. 지식기반 사회로의 이행, 국제화, 정보화의 진척, 경제의 세계화와 문화의 다원화, 중국에서의 시장경제체제의 확립, 새로운 기초교육과정개혁의 추진 등 변화는 조선족교육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외 다른 민족사회에서도 보여지고는 있지만 조선족사회에서 보다 급격하고 심각하게 일고 있는 변화들, 예컨대 농촌인구의 도시에로의 대량 이동, 외국인,한족과의 혼인의 증가, 해외노무의 성행, 독신청년과 결손가정의 증가, 출생율의 하락 등 변화들 역시 조선족교육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사회의 변혁, 특히는 조선족사회의 변화와 더불어 조선족교육에는 교육사상, 교육체제 등과 같이 중요하긴 하나 전국적으로 일반성을 띤 문제들도 적지 않지만 타민족 교육과 비교해 개별성을 띤 문제들도 적지 않다. 타민족 교육과 비교해 개별성을 띠었다고 보아지는 문제들로는 학생원천의 격감으로 학교운영이 어려워지는 문제, 한족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늘고 있는 문제, 이중언어 교육문제, 민족역사와 문화에 대한 교육이 약세에 처해있는 문제, 결손가정 자녀의 교육문제, 교원대오가 안정하지 않고 정체적자질이 낮은 문제 등을 꼽을 수 있는데 이러한 문제들은 조선족 집거지역이나 산거지역이나 할것 없이 보편적으로 존재할 뿐만 아니라 또한 상당히 심각한 문제들이다.

조선족교육에 존재하는 문제들은 서로 동떨어져있는 관계가 아니고 이렇게 혹은 저렇게 연관되어 있다.  따라서 조선족교육이 부딪친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 혹은 대응책 역시 다각적으로 종합적으로 연구되어야 한다.  편폭의 제한으로 이 글에서 보다 전면적으로 다루기는 어렵기에 아래와 같은 몇 가지에 치중점을 두고 조선족교육의 개혁과 발전을 위해 제언해 보려한다.


1) 조선족교육과 관련한 일부 그릇된 인식을 바로잡아야 한다.


우리 조선족들 가운데 조선족교육과 관련해서 그릇된 인식들이 더러 존재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을 하나 든다면 자녀들의 출세를 위해서는, 특히 자녀들이 앞으로 기관에서 근무하게 하려면 자녀들을 한족학교에 보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인식이 형성된 것은 그들의 경력과 매우 큰 관련이 있다. 지난날 조선족의 대부분은 단일민족으로 구성된 조선족학교와 조선족마을에서 공부를 하고 생산노동에 종사했는바 한족과의 접촉과 교류가 거의 없었다. 그 시대에 조선족학교를 나온 학생들이 대학에서나 기관에서 한족학교를 나온 학생들보다 언어장애로 곤란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지금의 정황은 이전과 크게 달라졌다. 시장경제체제로의 전환, 현대화, 국제화, 정보화의 진척과 더불어 조선문교재와 조선족교원이 유일한 정보원(信息源)으로 되다시피 했던 시대는 옛날로 되었고 우리 후대들은 지금 텔레비전, 도서, 신문, 컴퓨터 등 수많은 한어매체(媒体)에 접할 수 있는 시대에서 살아가고 있다. 조선족학교에서 한어과의 교수시수도 증가되었고 조선족학생들의 한어정도가 큰 제고를 가져왔다.

일부 조선족중학교와 연구자들의 조사에 의하면 최근 몇 년에 대학교에 입학한 조선족대학생들은 총체적으로 보아 아직 한족에 비해 차이는 있지만 언어장애로  곤란을 많이 받았던 이전의 조선족대학생들의 그런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 없고 학습과 활동에 자유롭게 참여할 뿐만 아니라 표현이 특출한 학생들도 수두룩했다. 물론 대학의 환경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품행과 학업이 뒤처지는 학생들도 있지만 그것이 모두 그들의 한어능력이 상술한 학생들보다 못해서가 아니라, 그들의 지력 및 비지력의 기타 방면, 그리고 심리자질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조선족학교를 다닌 학생들은 한족학교를 다닌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발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들에게는 여러 가지 유리한 점이 있다.

우선, 이중언어 교육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USC의 Stephen Krashen 교수 및 기타 연구자들이 최근에 진행한 공동연구에 의하면 이중언어를 구사할 줄 아는 학생들이 그렇지 못한 학생들보다 지적능력에서 훨씬 더 발달해 있으며, 사고의 폭도 넓었다.

다음, 조선족학교를 다니면 대학의 꿈, 우수한 대학의 꿈을 이룰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한방면으로 조선족학교의 수험생들은 대학시험에서 총점수에 10점을 가산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른 한방면은 조선족수험생들의 한어수준이 기타 소수민족들보다 높기에 어문점수에서 한족이나 기타 소수민족들보다 훨씬 득을 본다. 이는 조선족학교를 다니면 대학의 꿈, 우수한 대학의 꿈을 이룰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다음, 최근 몇 년 여러 대학의 졸업생들의 취업정황으로 볼 때 학교 차이와 전공이 비슷한 경우 조선족학교 출신의 졸업생들의 일자리가 한족학교 출신의 졸업생들보다 훨씬 많다. 그외 국제화의 진전이 빨라짐에 따라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외국에 나가 유학하거나 취업하고 있는데 해외에 있는 인사들의 반영과 해당 연구결과에 의하면 다원문화 및 이중언어 환경에서 학습하고 생활했던 유학생과 사업일꾼 그리고 노무자들은 국외에서의 학습과 사업 그리고 생활에 더 빨리 더 잘 적응한다고 한다. 이상으로부터 알 수 있다시피 변화한 시대와 변화한 환경에서 과거의 사유정세(定势)로 형성된 인식은 그릇된 인식인바 바로잡아야 한다.


2) 여론의 인도와 선전사업을 잘 해야 한다.


민족교육의 정책, 조선족교육의 우세, 조선족학교와 조선족학생들이 거둔 성과 등을 일반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것은 아니다. 조선족학교는 물론 신문과 텔레비전방송 등 매체를 포함한 여러 가지 경로로 민족교육의 정책, 조선족교육의 우세, 조선족학교와 조선족학생들이 거둔 성과 등을 널리 소개하고 선전하여 조선족군중들이 조선족학교를 선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사실 조선족학교들엔 자랑거리가 많다.

일반인들이 가장 관심있는 상급학교에로의 진학을 예로 볼 때 조선족학교들 가운데는 길림성 영길현 조선족 제1중학교와 흑룡강성 계동현 조선족중학교와 같이 대학시험에서 수험생을 100%로 상급학교에 보냈거나 거의 전부를 상급학교에 보냈던 학교들이 적지 않다. 연변지구나 잡거지구나 할것없이 조선족학교에서 상급학교, 특히 대학으로 보내는 비례는 여러 민족 가운데서 가장 높다. 인재양성의 양적으로만이 아니라 질적으로도 조선족은 기타 민족의 앞자리를 차지했다. 심양시는 수백만 인구를 가진 대도시이고 거기서 사는 조선족은 겨우 십여만에 불과하다.

2004년의 대학시험에서 총점수로 1등과 3등은 모두 심양시 조선족제1중학교에서 나왔고 2등은 한족학교에서 나왔지만  그 역시 조선족학생이라 한다. 흑룡강성에서도 해림시 조선족중학교에서 전성 이공과 1등생이 나왔다고 한다.  한족인구가 조선족 인구보다 훨씬 많은 연변지구에서 2006년 대학시험 총점수(이공과)순위로 1등부터 14등까지가 모두 조선족학교인 연변제1중학교에서 나왔고 20등 안에 든 학생이 17명이나 된다.   2000년 제5차전국인구보편조사에 의하면 연구생학력을 가진 조선족인구의 비례는 비례가 높은 기타 민족(몽골족, 한족, 회족 등)의 2배를 웃돌았다. 조선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서나 여러 분야에서 출중하게 일을 처리하는 인물들도 아주 많다. 여론의 인도와 선전사업을 잘하여 학부모들이 희망과 자신감을 갖고 자식을 조선족학교에 보내도록 하여야 한다.


3) 학령전의 교육을 잘 장악해야 한다.


앞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우리 민족교육은 학생원천의 격감으로 위기에 직면하여 있다. 학생원천격감의 원인을 분석하고 위기에서 해탈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대책을 탐구해 내는 것은 우리 민족교육 앞에, 나아가 우리 전반 민족 앞에 놓여진 중대한 과제이다. 조선족이 아이들을 둘 이상 낳아서 기를수 있도록 고무격려하고 경제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하며 학령전의 교육에 심혈을 기울여 조선족 아이들이 조선족학교를 다니는데 이롭게 해야 한다.

우리 조선족들 가운데 조선족유치원이 없거나 질이 낮거나 수금을 많이 해 아이를 한족유치원에 보내고 또 조선어보다 한어가 더 익숙해졌기에 애를 한족학교로 보내는 경우가 많다. 조선족유치원을 잘 꾸리는 것은 조선족애들이 어려서부터 제 민족의 언어와 문화를 익히고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게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조선족소학교의 학생원천 보장에도 이롭다. 얼마전에 녕안시 조선족소학교에서 교장을 비롯한 교원들의 모금으로 부설한 유치원에 한족유치원에 다녔던 조선족애들은 물론 일부 한족애들까지 모여들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다녀보았었는데 좋은 예라는 생각이 든다. 녕안시 조선족소학교는 2003년 유치원을 부설하기 전에는 소학교의 입학생이 오직 20명이었으나 그후 유치원을 부설함에 따라서 소학교의 입학생이 68명으로 증가되었다. 많지 않은 조선족애들인데다 그마저 한족학교에 가려는 현상을 극복하려면 학령전의 교육 때부터 잘 장악하여야 한다.    


4) 조선족학생들의  한어능력을 크게 높여야 한다.


조사에 따르면 조선족학생들이 언어학습에 들이는 시간이 많아 다른 교과 학습이 영향받고 한어공부를 잘 시키기 위한 것이 조선족학생을 한족학교에 보내는 원인 가운데 첫 번째로 되어있다.

지금의 조선족학생들이 이전 세대에 비해 한어능력이 훨씬 높은 것도 사실이지만 한족학생과 비겨 차이가 큰 것 역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우리가 한어문 학습에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것은 결코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어문 능력이 낮았던 것은 한어문 학습으로 도달해야 할 목표요구가 낮은 것과 그 노력이 한어를 외국어처럼 한개 과목으로만 배우는데 그친것 때문이다. 한어문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우선, 한어문 학습으로 도달해야 할 목표요구를 적당히 높여야 한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우리 후대들은 텔레비전, 도서, 신문, 컴퓨터 등 수많은 한어매체(媒体)에 접할 수 있는 시대에서 살아가고 있다. 우리에게는  한어문 학습으로 도달해야 할 목표요구를 높일 수 있는 언어환경과 조건이 주어져 있다. 다음, 학년이 높아감에 따라 점진적으로 조선어문의 교수시수를 줄이고 한어문 교수시수를 늘여야 한다.

그다음, 모든 과정을 모두 민족어로 강의해야 민족교육이라고 보는 전통적인 관념을 갱신해야 한다. 한어외의 다른 학과목의 교과서에도 한자표기를 많이 보충하고 강의나 판서에서도 한어, 한자를 많이 이용해야 한다. 진학시험에 포함되지 않는 개별 과목에 한해서는 학년이 높아감에 따라 점차 한문교재와 한어로의 강의로 전환할 수 있고 진학시험에 포함되는  과목이라 할지라도 한문참고자료를 많이 써야 한다.

필자가 조사한데 의하면 지금 적지 않은 학생들은 배운 지식을 조선어로는 말하고 쓸 수 있지만 적지 않은 지식내용을 한어로 무엇이라 하는지 어떻게 쓰는지 모르고 있다. 어떤 교과서에는 부록에 한조(영)대조표가 첨가되어 있고 어떤 교과서에는 본문가운데도 한자표기가 보충되어 있긴 하지만 아직 부족하다. 그외, 한족교원을 적당히 쓴다든가 한어학습과 훈련에 도움되는 다채로운 과외활동을 활발히 벌이는 등 여러 가지 대책을 강구하여 학생들의 한어능력을 제고시켜야 한다.


5) 민족문화교육을 강화하고 민족의식을 키워주어야 한다.


우리 조선족학생들에 대한 교육에서 민족언어 문자교육이 중요한 건 두말할 것 없는 사실이지만 민족언어 문자교육으로 민족교육을 대체해서는 안된다. 우리는 조선족학생들이 민족언어문자를 배워 익히게 해야 할뿐만 아니라 그들이 자기는 중국인인 동시에 또 조선민족으로서 유구한 역사와 우수한 문화유산과 전통미덕이 있다는 것도 알게 해야 하며 중국인으로서 중국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는 동시에 조선족으로서 자기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도 갖도록 해야 한다.  

우선, 조선족역사와 문화와 관련한 전문 과정을 설치하고 그 과정학습이 진정 참답게 진행되도록 해야 한다. 새로운 기초교육과정개혁을 계기로하여 조선족학교에  민족역사와 문화와 관련한 과정을 설치해야 한다. 그리고 이런 과정학습의 실효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과정을 진학시험의 압력이 적은 학년에 배당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음, 조선어문과와 예술(음악, 미술), 체육 등 교과의  기능을 잘 발휘하도록 해야 한다. 조선족학생들은 한국이나 조선의 학생들 혹은 한족학생들 만큼 제 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배워 익힐 수 있는 과목과 기회가 적다. 조선족학생들에게는 조선어문이 언어교육의 기능외 민족역사와 민족문화 교육의 기능을 발휘할 것이 보다 절실히 요구된다. 따라서 조선어문 교재에나 교수와 훈련에서나 민족역사와 민족문화와 관련한 내용이 더 중시되고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해야 한다. 예술과 체육 등 교과에서도 민족성격을 띤 내용을 되도록 많이, 잘 선정하여 학생들이 민족문화를 더 많이 알고 더 흥미를 갖고 이어받게 해야 한다.

그다음, 민족문화와 민족의식과 관련한 교육은 교본과정, 종합실천활동, 과외활동 등 여러 가지 경로와 여러 가지 형식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무순시 리석채(李石寨)조선족중심소학교, 연길시 연북소학교 등과 같이 여러 가지 경로와 여러 가지 형식으로 조선민족의 문화와 예의범절 교육을 잘 진행한 학교들이 적지 않은데 이런 학교들의 실례로부터 우리가 마음을 먹고 방법을 알려준다면 한(汉)문화와 외래문화의 영향하에서도 우리 문화를 대를 이어 계승하고 발양해나갈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6) 결손가정 자녀들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지금 많은 조선족학교에는 편부모, 무부모 학생수가 학생 총수의 반을 넘기고 있다. 결손가정 자녀들에 대한 교육문제는 우리 사회, 특히 조선족 학교교육에서 참답게 장악해야 할 문제이다.

우선, 결손가정 자녀들은 배려와 사랑에 대한 갈망이 흔히 만족을 얻지 못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교원, 특히 담임교원은 편부모, 무부모 학생들에게 어버이와 같은 배려와 사랑을 줄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

다음, 양호한 심리발전 환경을 창설하여 결손가정 자녀들이 가정에서 얻지 못한 정감체험과 심리수요를 유쾌한 학교 생활 가운데서 보상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다음, 결손가정 자녀들에게 자기절로 정서를 조절하고 통제할 수 있는 능력, 좌절을 이겨내는 능력, 조화로운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능력 등 능력과 자신감을 기를 수 있도록 훈련시키는 심리건강 교육을 진행하여 결손가정 자녀들의 인지, 개성이 충분히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각 중소학교들에서는 심리상담실을 설치하고 전문 인원을 두어 집단을 상대한 심리건강교육과 개별 상담과 지도를 결부시켜 심리건강 교육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  

그외, 가정과 경상적인 연계를 가지고 사회의 배려와 협력을 이루며 예견성 있게, 제때에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데 힘써야 한다. 결손가정 자녀교육은 가정 교육과의 결부가 더 절실히 필요된다. 학교에서는 학부모학교나 학부모회의를 통해 학부모나 기타 후견인들의 교육의식과 교육능력을 제고시켜주고 경상적인 연계를 통해 학부모나 기타 후견인들이 학생의 표현을 망라한 필요한 사항들을 제때에 알고 대응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결손가정 자녀교육은 또 정부와 사회 각 부문의 배려와 협력이 필요된다. 학생들의 교외생활에 대한 인도와 관리를 강화해야 할 뿐만 아니라 편부모, 무부모 학생들을 상대로 한 학습, 생활, 오락의 장소 제공과 집중적인 지도, 보호, 관리를 위한 '학생의 집' 건설을 위한 투입 등 적극적인 조치와 노력이 따라가야 한다.


7) 조선족교원 대오건설을 강화해야 한다.


조선족사회의 변화와 더불어 조선족교육에는 교원으로서의 사명감과 민족적사명감을 함께 지닌 교원의 수요가 더욱 절박해졌다. 다른 한편, 지금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새로운 기초교육 과정개혁은 조선족교원들이 과정개혁의 목표와 내용, 담당 학과의 과정표준 등 관련 사항에 대해 장악할 것을 요구한다. 그리고 국제화, 정보화의 진전은 조선족교원들이 외국어와 정보기술도 일정하게 장악하고 운용할 것을 요구하며 이중언어 교육개혁의 현실은 조선족교원들이 중, 한 두 가지 언어를 다 장악할 것을 요구한다. 따라서 상술한 요구에 부합되는 조선족교원의 양성, 특히 교원부족이 심한 영어, 정보기술, 심리건강 교육 등의 수업를 담당할 교원의 양성에 힘을 쏟아야 한다. 다음, 현직 조선족교원들에 대한 관리와 평가제도를 건전히 하고 연수를 강화하여 조선족교원들의 종합적인 자질을 높여야 한다. 그다음, 교원대우를 높이는데 계속 노력하는 한편 도시학교의 간부나 교원들을 파견하여 농촌학교, 교원의 비정상 유동으로 영향을 많이 받는 학교들을 지원하는 등 조선족학교들의 교육과 교수의 정상적 질서를 보장해야 한다.


8) 경제·사회 환경의 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


21세기로의 전환과 함께 지식기반 사회로의 이행이 본격화되어 경쟁력의 원천이 제한된 물적자원과 육체노동에서 무한한 지식의 힘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경제· 사회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고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우리 나라의 WTO 가입은 교육을 망라한 제반 분야가 새로운 도전과 새로운 발전기회에 직면하게 하였다. 따라서 위에서 언급한 것 외에도 우리 조선족교육은 다른 민족에 앞서 고등학교 교육의 보급을  실현하고  인재양성구조를 조절하여 경제구조 조절의 수요에 적응하게 하는데, 언어적, 인연적, 지연적 우세를 발휘하여 국제이해교육, 국제협력에 의한 교육을 추진하는데, 그리고 학교분포 조절로 남아도는 물적자원과 인적자원을 효과적으로 이용하고  학생수가 줄어든 점에 근거하여 교육수단의 현대화를 실현하고 교수방법을 개진하며 소반화(小班化), 개성화 교육을 추진하는데도 공력을 들여 경제·사회 환경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여야 한다.

여러 각도에 따라 조선족교육의 개혁과 발전에 대해 다른 구상이 있을 수 있다. 필자가 이 글에서 강조하고자 한 것은 조선족의 적령기 아동이 줄어드는 현실에서 우리 교육이 조선족학생을 최대한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교육이 되도록 하고 민족성을 보유한 교육으로 되게 하면서도 단순히 자기 민족의 문화전통과 언어문자를 계승하기 위한 수단만이 아니라 생존과 발전을 위한 수단으로, 단순히 지식을 전수하는 수단만이 아니라 지식을 생활능력과 경쟁능력으로 전변시키는 수단으로 되게 하는, 요컨데 우리 조선족교육이 '현대화한 민족교육, 민족화한 현대교육'으로 되게 하는 것이다.

2006/10/14 흑룡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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