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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의 오류에 대한 반론] 전체주의와 민족주의의 개념에 대한 오해
삽질    조회 1,327    2008.11.08삽질님의 다른 글      

[논리의 오류에 대한 반론] 전체주의와 민족주의의 개념에 대한 오해


먼저 흥미로운 주제를 재미있고 창의적인 관점에서 해석하며,격하지 않게 자신의 생각을 풀어간 글이란 점에서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올려주시길 바랍니다.

그러나 몇가지의 주제를 설정하고, 그 주제를 자신의 주장에 맞춰 풀어가는 대목에서 몇가지의 논리적 모순과 오류가 보여 '옥에 티'처럼 조금은 아쉽습니다.


1.민족이란 낱말의 새로운 개념설정과 정의는 근대국가가 형성된 시기와 비슷하다는 점에서는 동의합니다.하지만 이는 민족이란 개념이 이 시기에 새로이 탄생되었다고 보는 관점은 무리가 있습니다.서구에서 얘기하는 'nation'을 해석할 때 마땅한 어휘가 없어 새로 만든 일본식 신조어일 뿐입니다.

언어학적 관점에서는... 새로운 단어(=어휘,=낱말)의 출현은 유사한 단어로 설명해 내기에는 부족하기 때문에... 약간의 정의를 달리하여 분류할 필요가 느껴져서 새로이 나타납니다.심지어는 문법(grammer)도 표준말도 마찬가지입니다.후발적 생성(後發的 生成)입니다.

세계사적 관점에서 보면...'대항해시대' 이후, 절대왕정을 중심으로 한 제국주의(帝國主義, imperialism)에 대립되는 사상으로 대두(^^*)되는 단어가 민족주의(民族主義, nationalism)인 것입니다.그 예로 로마에게 점령돼 식민지가 된 유대인들의 국가는 이미 두개의 나라(이스라엘과 유다)로 분열된 한참 뒤 입니다.그 이후로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기위한 노력은 로마 시대부터 계속 있어왔으나 19세기 후반 동유럽 및 중부유럽에서 '시오니즘'이란 이름하에 본격적으로 유대인들의 팔레스타인 복귀 운동을 시작함과 마찬가지입니다.

[[유대인 학살이란 전대미문의 집단범죄]]는 [[게르만민족의 우월주의]]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히틀러가 '나치즘'의 새로운 미화나 선전,선동 포장을 하기위해 '게르만 민족주의'를 악용한 사례에 지나지 않습니다.게르만 민족의 구성을 보면 고트족,반달족,색슨족,앵글로족,프랑크족,슬라브족,노르만족 등등 아주 많습니다.히틀러가 주장한 '게르만족의 우월성'은 어느족?아니면 모두 다?

현재 이탈리아 반도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움부리아지방(에트루리아족의 자치주 : 주도 '페루지아')의 주인공인 에트루리아인은 로마가 생기기 전부터 이탈리아반도에 존재했으며 로마인들에게 그리스문화를 전파한 주역입니다.아직도 민족적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영국내 스코틀랜드지방의 존재 의미는? 그리고 현재까지 멈추고 있지않는 스페인 내 바스크지방(바르셀로나가 중심지)의 주인공인 바스크족의 분리 독립운동이 과연 '민족주의'란 서구의 개념이 시작된 이후로 보십니까?

국내사적 관점에서 보더라도...고구려,백제 멸망후 벌어지는 나-당 전쟁에서 고구려나 백제의 유민들이 신라에 가세하여 통일신라를 지켜내는 모습을 보거나 고려의 백성들이 발해 멸망후 거란족에 대해 갖는 적대의식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결국 그 이유로 3차에 걸친 거란의 침입과 고려의 항쟁으로 이어집니다.

님이 거론한 [[일본이 자행한 남경대학살]]도 [[중국에 대한 민족적 우월의식]]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천황을 중심으로한 '일본 제국주의(日本 帝國主義)'가 '군국주의'를 새로운 미화나 선전,선동 포장을 하기위해 '대화 민족주의'를 악용한 사례에 지나지 않습니다.진정으로 일본이 민족적 우월의식를 갖았다면...필요에 의해 섣불리 '내선 일체'나 '내선 동조론'을 거론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유대계 독일철학자, 한나 아렌트의 "악의 평범성"에 대한 님의 견해에는 동의합니다.


2.님의 [[핍박의 역사와 저항적 민족주의의 탄생]]이란 관점은 동의합니다.하지만 '민족주의'와 '전체주의'를 하나의 묶음으로 처리하여...극복해야될 '허구의식'으로 결론을 내림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민족주의(民族主義, nationalism)에서의 '민족'이란...일정한 지역에서 장기간에 걸쳐 공동생활을 함으로써 언어·풍습·종교·정치·경제 등 각종 문화내용을 공유하고 집단 귀속감정에 따라 결합된 인간집단의 문화공동체를 가리키는 말이며...

전체주의(全體主義, totalitarianism)에서의 '전체'란...'개인은 전체 속에서 비로소 존재가치를 갖는다.'는 주장을 근거로 강력한 국가권력이 국민생활을 간섭·통제하는 사상 및 그 체제를 말함이니 그 근본부터 궤를 달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님은...[[이렇듯 민족 혹은 전체라는 허위의식을 극복할 대상으로 파악하고 있는 저 자신이긴 하지만, 저항적 민족주의라는 현상은 어떻게 극복해야할지, 또 굳이 극복해야하는 것인지, 차라리 경의를 표하면서 세월에 맡겨야하는 것인지, 보다 궁극적으로 정말 민족이란 그렇게 극복해야 할 대상인 것인지, 정말 곤혹스럽다는 것을 고백합니다.]]...라고 [[횡설수설]]한다며...곤혹스러워 하게 됩니다.

당연한 결과~!!


3.님이 거론한...[[연변동포들의 심리기제가 거의 저항적 민족주의라는 양태를 띠고 있는 것 같다.]]...[[무의식의 근저엔 남북한 인민들에 대한 동류의식을 깔고 있으면서도 , 현실에서는, 즉 조선인 대 한국인 혹은 북조선인의 구도에서는 저항하고 대결하는 구도로 가게 되는 것이지요.]]...는 말에는...

애석하지만 일부만 동의합니다.^^*

이미 적지않은 조선족들은... 심리적 방어기제로서의 저항적 민족주의의 양태가 아니라...'공산당'을 중심으로한 '중국식 전체주의(totalitarianism)'가 새로운 미화나 선전,선동 포장을 하여 '저항적 민족주의'를 악용하기위해 새로이 만들어낸 '중화사상(中華思想)' 또는 '중화민족주의(中華民族主義)'에 동조 내지는 동화되고 있습니다.

님처럼...[[아마 모르긴 해도 연변동포들은 여러분들만 모인 곳에서는 남북한에 대해 "우리"라는 동류의식을 갖다가도 남북한 사람들, 특히 남한 사람들과의 직접적인 관계에서는 저항기제가 강하게 발휘된다는 데 한표 걸겠습니다.^^ ]]...라고 하며 '주마간산'식으로 관찰하여 조선족들 전체를 '일반화'하는 오류는 위험합니다.조금만 시간을 더 갖고 지켜보신 후 결론을 내리셔도 늦지 않습니다.

부디 님의 '귀중한 한표'(^^*)를 아끼십시요.


4.[[한국인이여, 좀 더 관대해지자.]]...라고 하는 취지는 좋게 이해되니...이런 글에도 '딴지'를 건다는 비난이 무서워(^^*) 이번에는 패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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