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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은 푸에블로호 아능교?(25)
**광안리    조회 1,746    2008.02.26**광안리님의 다른 글      
난 그때전쟁나는줄 안기라.

북에서 이번 뉴욕필 평양 공연에 푸에블로호를 철거할지도 모르능기라.

북에서 철거해뿐질지 모르겟느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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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필 평양공연과 푸에블로호 [2008-02-26 ]  


26일 역사적인 뉴욕 필의 평양공연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 되고 있다. 외교가에서는 뉴욕 필의 평양공연을 북-미관계의 돌파구를 열게 될 역사적인 사건이라는 수식어로 그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그러나 라이스 美국무장관은 뉴욕필의 평양공연은 북-미관계의 좋은 징조이지만 큰 기대와 환상은 금물이라고 못 박았다. 공연한번으로 미북관계의 개선을 희망하는 섣부른 낙관론에 대한 지적의 이면에는 핵문제를 포함해 여러가지 요인도 있지만 정작 미국의 신경을 건드리는 것은 대동강에 떠있는 푸에블로호라고 할 수 있다.

이번 뉴욕필의 평양공연을 계기로 북한은 평양시내에 있는 반미선전물의 일부를 철거해 미국과의 관계개선의지를 내비쳤다. 그러나 대동강가에는 북한이 미국의 강대성 신화를 깨뜨린 전승 기념물로 여기는 푸에블로호가 전시되어 미국의 신경을 날카롭게 하고 있다.

지난 1월 23일은 푸에블로 호 나포 40주년이 되는 날이다. 1968년 1월 23일 동해상을 정찰 중이던 미국 첩보함 푸에블로 호가 북한군에 나포되어 원산항으로 끌려갔다.

현재 북한은 원산항에 있던 미 선박 푸에블로호를 평양 대동강변에 옮겨 놓고 반미선전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푸에블로호 사건을 지난 1866년 조선에 통상을 요구하면서 대동강을 거슬러 평양까지 올라왔던 제너럴셔먼호에 비견해 미국의 침략성을 강조하고 선전하는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북한은 100년전 조선을 침략해 온 제너럴 셔먼호를 물리치는 싸움의 앞장에 김정일의 고조할아버지인 김응우가 서있었다고 주장하며 가계우상화와 반미선전의 이중 효과를 거두고 있다. 북한 발표에 따르면 푸에블로호를 원산에서 대동강으로 옮겨온 1999년 10월 이후 참관한 인원은 4만여명의 외국인과 해외동포를 포함해 총 83만여명에 이른다고 한다.

북한이 동해의 원산에 있던 푸에블로호를 서해의 평양까지 옮기는데는 정확히 30년의 세월이 걸렸다. 북한은 푸에블로호를 나포한 순간부터 평양에 옮겨 전시하고 싶었지만 남한해군의 눈을 피해 남해를 통과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기에 포기하고 있었다.

그러나 햇볕정책을 표방하는 김대중 정부가 들어서면서 상황은 달라진다. 1999년 6월 연평도 해전을 도발한 북한은 남한해군의 반격으로 엄청난 인적, 물적 피해를 입었으나 김대중 정부가 변변한 대북 경고조차 하지 않고 북한 눈치 보기로 일관하자 이에 자신감을 얻고 푸에블로호를 옮길 계획을 세운다.

북한은 푸에블로호를 해군제2함대 소속의 함선수리기지에 집어넣고 선체에 1m의 높이로 철판을 덧대고 도색을 칠해 상선으로 위장시킨 후 여유 있게 남해를 통과해 평양으로 옮겼다. 만약 김대중의 대북포용정책이 아니었더라면 북한이 푸에블로호를 평양으로 옮길 엄두도 내지 못했을 것이며 2002년의 서해교전도 없었을 것이다.

푸에블로호로 인해 자존심을 구긴 미국은 현재도 북한 측에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 그리하여 북한 주민에게 대미항전(對美抗戰) 의식을 고취하는 전시물로 쓰이는 푸에블로 호가 조만간 북핵문제 해결과 북-미 관계 발전을 위한 상징물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2002년 4월 방북 때 김계관 외무성 부상에게 푸에블로호의 반환을 제안했던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미국대사는 23일 언론 인터뷰에서 이를 다시 촉구했다. 그는 “푸에블로 호를 돌려준다면 양국이 적대관계를 접고 새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상하원도 2005년 2월과 작년 1월 반환요구 결의안을 낸 바 있다.

오늘 북한이 뉴욕 필의 평양공연을 받아들이는 등 따뜻한 기류가 쌍방향으로 흐르는 호기(好機)에 푸에블로 호를 반환한다면 북-미 관계를 여는 돌파구가 마련 될 수 있다. 북한으로서는 푸에블로 호를 반환함으로써 대미 관계를 개선하고 국제사회의 인식을 바꾸는 쪽이 실용적 선택이 될 것이나 북한이 그렇게 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김대성 기자 lstar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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