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통보

 

   자유토론방

 

 

연변통보를 즐겨찾기에 추가합니다검색중국날씨공지사항  

동포뉴스포 럼독자마당독자 명칼럼연재물문서자료실이미지세상벼룩시장

독감에 혼미하면서(3)
이과장    조회 3,242    2007.01.06이과장님의 다른 글      
폐암,식도암,후두암이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니까 지금껏 이런 지독한 감기를 앓아보기는 처음 같다. 이 나이 되도록 평생 병원한번 안 가본 건강 체질인데 이제 서서히 기계도 삐걱거리는가 보다. 이사이트도 특정한 몇 사람때문에 출발부터 삐걱 고생한 모양인데 그만하길 다행이고 액땜한 거라 쳐야지 어쩌겠는가.


전에 회사에 조선족 동근이라고 있었다. 어릴 때 사고로 인해 거의 소아마비 같은 형편으로 다리를 심하게 절고 손도 오그라들어 겨우 두 손가락만 움직이는데 그림을 잘 그렸다. 글도...본래 나이보다 이삼십년은 늙어보였으며 가정형편도 매우 불우했는데 그림 그리는 것을 보면 그야말로 神技였으며 인간승리라고 할만 했다.


내가 편하게 대해주어서인지 오랜 세월 나를 매우 따랐는데 목회 일을 하면서 지금은 멀어진 셈이다. 아니 실은 잘 해준 게 아니라 난 오히려 그를 자주 놀라게 하고 골리고 학대(?)했다. 말하자면 전혀 장애자가 아닌 양 신체조건에 대해 별로 배려를 안했는데 그것이 오히려 그는 매우 편했던 모양이다.


그는 신체조건 때문에 따돌림 당하고 직장에서 조선족이라 제일 먼저 잘렸으며 주는 거 없이 부담스러워 경원시되었다. 같이 다니며 식당이나 교통 방면쪽의 ‘재수없으려니까..’같은 독설과 시선 등은 나도 한두 번 겪어본 것이 아니었다. 좀 깨었다 싶은 선후배들도 겉으론 말 안 해도 ‘왜 하필 저런 조선족과 가까이하느냐..’같은 인상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항상 웃는 얼굴이었으며 낙천적이고 마음씀씀이도 나보단 자상했다. 장애도 힘들고 서러운데 이런저런 조선족이라서 차별은 얼마나 그를 낙담케 하고 좌절로 몰아넣었을까. 모두 이겨내고 그리 살아가는 건 아마도 신앙이 큰 역할을 했으리라 짐작된다. 일부 쟁이들이 문제지만 조선족(?)의 순수함은 인정해주어야 한다.


헌데 근래 회사에 새로들어온 한 조선족을 보면서 40이 넘은 분인데 이 사람도 몸이 온전히 성하지는 않다(여러 골 때리는 사연은 생략한다) 거기다 한국말도 못한다. 그러면서도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시선은 감복할 따름이다.  


우리는 그런 조선족을 보며 또 그들을 보며 ‘이런 이들도 사는데 나는 그래도 행복한 거지’같은 우월감과 안도감을 갖는다. 당연 연민과 겸손함도 생긴다. 그런데 왜 많은 이들이 그들에게 굳이 싸늘한 시선인지 나는 이해를 못하겠다. 회사에서 일부 사람들이 그들과 가깝게 사귀기라도 하면 정색하는 것을 몇 번 봤다. 모두 동포고 핏줄이거늘...


겨우 독감 따위를 앓으며 건강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된다.

하루온종일 일해서 연길에서 큰 식당을 차리는 것이 소원이란다.

조선족에게 절실할 한국의 따듯한 모습. 그런점에서 사지육신을 술, 담배로 잘못 관리하여 망치는 것은 내 인생의 직무유기 아닐지....정말 이참에 담배라도 끊어봐?


정신집중이 힘들어 정리도 안 된다. 감기조심하시고 자중자애 합시다.



566

연변통보

표현의 자유는 '방종의 자유'를 포함하지 않으며, 진정한 자유는 '책임'이 따라야 아름답다 생각합니다. 인터넷에서 글은 자신을 나타내는 유일한 모습으로 상대에게 상처를 주기보다 건전한 대화로 토론할 수 있는 댓글을 남깁시다. 다음 사항을 주의하지 않으면 글쓰기가 정지될 수도 있습니다. 첫째, '발제글과 무관한 댓글을 게재'해 불필요한 분란을 조성할 때. 둘째, 발제글과 댓글을 통해 특정 누리꾼을 욕설ㆍ인신공격ㆍ비아냥(누리꾼 필명을 비하하는 것까지 포함) 등을 하면서 '비난ㆍ비판할 때. 셋째, 정당한 대화 또는 토론을 통한 타당한 비판 외, '부적절하고 저속한(천박한) 표현을 써가며 무조건 비난ㆍ비방ㆍ조롱ㆍ폄하 글을 게재'할 때. 넷째, 양쪽 전체 집단(중국동포, 한국동포)과 상대 국가를 일방적으로 비하ㆍ폄하 글을 게재할 때.

2023.03.25
  오늘의 토론

   대기업썰 한번 풀어주자면
곤드레

   남한의 기초수급자가 받는 혜택
알짬

   중공,이건 정말 잘 하네...
대무신왕
  한 주간 토론 > 더보기

   中, 숨겨진 부채에 경악, 초유의 위기 가
대무신왕

   東亞平和와 中華復興을 爲하여는 脫共産
朴京範

   중공, 우리도 선진국 된다? 경제전문가,
대무신왕

    한국은 이제 선택의 기로????
대무신왕

   한국은 이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됐다
곤드레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공감
비공감
253   독설가님 보세요  한마디붙이면 01.27  3078  5  58
252   수원님  독설가 01.27  3026  4  98
251   한국인에게 (7) 연변호랑이 01.26  3605  7  80
250   조선족을은 들어라 (2) 안산시민 01.26  3869  13  115
249   외국인천국 공화국이 도래하나? (17) 노동자 01.26  3160  3  42
248   조선족 전체를 매도 할 수는 없다. (1) 이과장 01.26  3036  3  65
247   조선족 해외진출 유태인 먼저 화교한테 배우자 기사를 보... (1) 막걸리 할배 01.26  3110  5  66
246   왜 조선족은 한국에서 한국인 행세하는 걸까? (2) 수원 01.26  3304  5  78
245   21세기 민족 따져져 머하냐?  연길 01.26  4030  23  114
244   중국인들에게 (5) 01.25  3354  10  84
243   작년여름 청도를 생각하며  청도맨 01.24  3395  5  59
242   1달러와 1위안화  유학생 01.24  4438  11  73
241   직원관리 중국인  이과장 01.24  2984  8  55
240   조선족 여자와 살다보니 (6) 팔불출 01.23  6360  1  50
239   중국 기차 (4) 몽룡 01.23  2958  6  65
238   거류증에 대하여.. (1) 장춘소망 01.23  3564  7  101
237   조선족 미래의 인구 (1) mt 01.23  3056  5  63
236   대목 조심합시다 (1) 걸사바우 01.22  3127  10  65
235   오늘 사고쳣습니다 (1) 곰팅이 01.22  3084  7  91
234   악랄한 조교, 조교들은 누구인가? (1) 강호제일검 01.21  3354  11  81
233   내가 생각하는 조선족 (9) 음모자 01.21  2985  7  62
232   이런 말들..  돼지 01.21  3738  7  96
231   이런 말들.. (5) 한국류학중 01.21  3132  9  70
230   왜 왜 왜  유학생 01.21  3558  12  89
229   이게 대체 무슨 관계일까.... (2) 북경에서 01.20  2969  8  77
228   한국사람들의 착각 (10) 아버 01.20  3206  4  67
227   골아픈 호칭 문제 (2) 01.20  3622  14  88
226   한족과 조선족 직원을 채용하면...  말밥 01.20  4325  19  158
225   한족과 조선족 직원을 채용하면... (3) 야웅이 01.20  4238  12  90
224   말들만 만타 (5) mt 01.19  2903  8  81
223   내 경험을 보면 (1) 한국학생 01.19  4339  7  117
222   왜 왜 왜 (1) 고중학생 01.19  3494  5  126
<<<153115321533153415351536153715381539

오늘의 포토
장춘-백두산 고속철도 24일 개통

자게 실시간댓글
 대무신...님이[중공의 아들,딸들이 ...]
중공의 작은 동네 의원 간호사 한...
 대무신...님이[중공의 아들,딸들이 ...]
점석이는 뭐라고 쳐 씨부려 싸노 ...
 점석님이[중공의 아들,딸들이 ...]
한시간에 9원,,
 점석님이[중공의 아들,딸들이 ...]
남조선 백만생활비가 중국시골 천원...
 점석님이[중공의 아들,딸들이 ...]
하루에 9원,,적지않네,,조선은 한...
 알짬님이[중공의 아들,딸들이 ...]
중공 가정의 80%가 월평균 56만 ...


최근 칼럼

독자 칼럼

오늘의 칼럼


Copyright 2006 연변통보 all right reserved.
webmaster@yanbianews.com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