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방



중국, 이젠 한국 온라인몰까지 베끼네
펌이 조회 2,192 2007.03.29			펌이님의 다른 글

[한겨레] 중국의 한국 ‘짝퉁’ 제품이 온라인에까지 등장했다.

과자나 음료수 같은 식료품에서 엠피3 플레이어, 휴대전화 등 첨단 제품에 이르기까지 한국산을 베낀 짝퉁 제품이 판을 치는 중국에서, 최근에는 한국의 인터넷 쇼핑몰까지 그대로 베껴 영업을 하는 얌체족이 늘고 있다.

28일 지마켓은 “중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오픈마켓인 타오바오(www.taobao.com)에 지마켓 사이트를 그대로 베껴 영업을 하는 판매자들이 수두룩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타오바오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유행에 민감하고 시시각각 트렌드가 변하는 여성의류나 잡화 카테고리에서는 베끼기 정도가 더욱 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이트 상단에서 하단까지 사진 한 장 안 틀리고 지마켓 사이트와 똑같았다. 다만 똑같은 상품 사진에 중국어로 된 상품 설명만 새로 입혀놓은 게 다를 뿐이었다.

자신이 개설한 사이트가 도용된 지마켓의 한 판매자는 “중국에 상품을 판매하고 있지도 않은데 똑같은 사이트와 상품이 중국 쇼핑몰에 존재한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단편적인 사진만 보고 실제 상품까지 그대로 만들어내는 중국인들의 짝퉁 제조 능력에 기가 찰 따름”이라고 말했다.

박신보 지마켓 과장은 “상당수의 중국 현지 판매자들이 사이트를 도용한 뒤 소개된 상품까지 그대로 모방해서 팔고 있는 게 더 문제”라며, “등록된 상품수만 700만개에 이르는 오픈마켓 타오바오는 중국 내 거대 쇼핑몰로 자리잡았고, 이곳 상품들은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판매돼 오리지널 한국 제품의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영미 기자 youngmi@hani.co.kr

연변통보

표현의 자유는 '방종의 자유'를 포함하지 않으며, 진정한 자유는 '책임'이 따라야 아름답다 생각합니다. 인터넷에서 글은 자신을 나타내는 유일한 모습으로 상대에게 상처를 주기보다 건전한 대화로 토론할 수 있는 댓글을 남깁시다. 다음 사항을 주의하지 않으면 글쓰기가 정지될 수도 있습니다. 첫째, '발제글과 무관한 댓글을 게재'해 불필요한 분란을 조성할 때. 둘째, 발제글과 댓글을 통해 특정 누리꾼을 욕설ㆍ인신공격ㆍ비아냥(누리꾼 필명을 비하하는 것까지 포함) 등을 하면서 '비난ㆍ비판할 때. 셋째, 정당한 대화 또는 토론을 통한 타당한 비판 외, '부적절하고 저속한(천박한) 표현을 써가며 무조건 비난ㆍ비방ㆍ조롱ㆍ폄하 글을 게재'할 때. 넷째, 양쪽 전체 집단(중국동포, 한국동포)과 상대 국가를 일방적으로 비하ㆍ폄하 글을 게재할 때.

2025.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