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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객들에게 |
| 反朝鮮族戰士 조회 2,723 2007.03.14 | 反朝鮮族戰士님의 다른 글  |
봄을 맞으며 시름에 잠겨본다. 왜 이나라엔 조선족과의 논쟁에 쓸데없이 이념 논쟁에 거품을 무는 사람들이 많이 사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 조선족 게시판 다 그렇겠지만 이 게시판도 예외가 아니다. 다른 일에는 무슨 님, 무슨 님하면서 깍듯이 예의를 지키는 분들이, 조선족과 논쟁에만 들어가면 예외없이 육두문자에, 상대방을 비아냥대고, 심지어는 조상욕까지 난무하는 그 이유를 알 수가 없다. 나도 반족선족이란 닉네임으로 이곳에서 살지만, 조선족들이 우리 한국인들의 그 무엇을 건드려 이렇게 길길이 뛰게 만드는 것일까? 조선족과 한국인은 렇게 대립적인 개념이란 말인가? 상호 보완적인 점은 전혀 없단 말인가? 그렇지가 않다.
그러나 근세 역사는 우리에게 이 두가지의 이념이 대립보다는 상호 보완이라는 교훈을 보여주고 있다. 한 이념의 기운이 승하여, 다른 이념의 존재를 위협할 지경이 되면 예외없이 反作用이 일어났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우리의 근세 역사가 이를 말해주고 있다. 국공합작, 좌우합작, 6.25등을 광의로 해석해 본다면 이러한 반작용의 결과라고 할 수 있겠다. 歷史는 正,反,合의 순서대로 발전하고 있다. 우리는 시계의 진자가 좌로 많이 치우칠 때, 그만큼 우로도 反撥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조선족이 중화주의를 부르짓던지 한민족으로 포함되던지 결국 시계의 진자는 멈추게 된다는 점도 잊어선 안된다. 멈추는 점이 合一의 점이고, 견제와 균형 즉 靜中動 속의 완벽한 상호 보완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결과가 이렇게 자명한대도, 좌,우와 보,혁이 꼭 대립적이어야만 하는가? 조선족 언제가 깨달을 날이 올것이다.
조선족 세력이 한국에서 하늘을 찔러 중화주으를 신봉하든 모택동, 등소평을 거쳐 현재의 중국은 자본주의와 거의 사회주의를 버리고 민주주의와 비슷하게 가고 있는 마당에, 이 나라엔 또다시 쓸 데 없는 조선족과 논쟁에 정력을 낭비하는 이들이 많은 것 같다.
나이가 들면 판단력이 흐려져, 막판에 일을 르치는 일이 많은 법이다. 그래서 늙으면 앞에 나서지 말아야 한다. 그래서 수성하는 것이 공격보다 어려운 법이다. 역사의 법대로 진행된다면 “조선족은 동화나 한민족 영역”에 들어올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좌, 우 보, 혁이라면 이렇게들 난리들인데, 거기다가 조선족까지 이렇게 한국 사회에서 갈등을 부추기는게, 나이 드신 元老들이 해야 할 마땅한 본분인지 난 알 수가 없다. 여기 연변통보 논객들께서도 이제 힘을 잃은 붓을 붓통에 꽂고, 잠시 창밖의 매화가 어떻게 움을 트는지 미시의 세계로 눈을 돌리시길 바란다.
조선과 때려잡기가 아니더라도 우리에게는 해야 할 일이 많고, 이야기도 많지만 불행하게도 우리에게는 그럴만한 충분한 시간이 없다. 몰론 나에게도 그러하다. 누가 이 봄을 막을 것인가? 누가 역사의 도도한 물결을 거스를 수 있단 말인가? 조선족 당신들은 아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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