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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족전통행사 맥락 이어가 | ||
기사 입력 2013-01-07 10:20:38  |
 료녕성 무순시조선족문화련의회 김욱(59살)회장은 결혼, 환갑, 첫돌 등 잔치행사의 사회를 보면서 축복받는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의 한페지를 남기는 동시에 우리 민족이 전통풍속의 맥락을 이어가는데 기여하고있다. 그는 사회, 록화, 사진촬영, 악대 등이 일체화된 팀을 구성해 우리 민족 행사문화의 전통을 이어가는데 한몫을 하고있다. 재치있는 그의 사회실력은 무순지역은 물론 심양, 대련, 길림, 장춘, 철령 등 이웃도시에도 소문이 자자하다. 지인들의 부탁으로 결혼식사회를 맡게 됐던 김욱씨는 정성스레 준비하고 행사분위기에 맞춰 사회를 보면서 점차 우리 민족 전통문화행사에 큰 애착을 갖게 됐다. 그는 어떻게 하면 잔치행사를 통해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를 잘 고양하고 계승, 발전시키겠는가를 항상 고민했다. 그는 “현재 무순시에 결혼식 사회자에게 지불하는 돈은 적어서 1000원, 많으면 3000원이다.하지만 저희들은 가격을 통일하고있다.이웃도시나 타성 행사에 갈때에도 교통비를 따로 받은적이 없다"면서 조선족들의 행사를 맡아보는것만으로도 아주 기쁘다고 말했다. 김욱씨는 결혼식 사회를 맡으면 먼저 신랑 신부를 찾아 량쪽 집안상황을 일일이 체크한다. 그리고 산재지역에 있다보니 우리 민족 민속습관에 그닥 익숙하지 못한 사람들을 만나면 리허설도 갖는다.조선족전통문화례식행사에 구김살이 가게 하지 않겠다는 마음이였다. 요즘은 가족들이 헤여져 살다보니 결혼식 같은 행사가 없으면 서로 얼굴 보기 힘들다. 김욱씨는 결혼식 록화를 시간에 따른 기록에 그치지 않고 친척, 친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진심어린 축복의 메시지를 간직해준다.우리 민족 고유의 친절함과 화목을 이어나가게 하기 위해서였다. 조선족과 타민족이 결혼할때에는 타민족들에게 우리 민족의 전통혼례절차를 열심히 소개해줬다.풍성한 잔치상과 아름다운 한복, 다양한 행사문화를 처음 보는 타민족들이 신기함과 함께 칭찬을 아끼지 않을때면 긍지감과 자부감을 크게 느낀다고 말했다. 김욱씨는 조선족들의 행사를 위한 사회를 할뿐만아니라 팀원들을 이끌고 조선족사회를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도 조직했다. 한번은 관광차로 신빈현 영영촌에 갔다가 그 마을에 어린이와 로인들이 많이 생활하고있다는것을 알게 됐다. 그는 다채로운 공연으로 로인과 아이들을 기쁘게 했을뿐만아니라 공연을 마친후 로인과 아이들에게 선물도 나눠줬다. 그리고 양로원의 로인들에게 푸짐한 생일상을 차려드렸다.일전, 무순시조선족인사들이 18차 당대표대회 경축공연을 할 때도 합창단을 조직해 활동에 적극 동참했다. 조선족인구의 마이너스성장과 더불어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가 색바래져가고있는 현실에서 김욱씨와 그의 팀원들처럼 우리 민족의 전통풍속습관을 이어가는 사람들이 있어서 참으로 뿌듯하다. 연변일보 2013-0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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