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통보

 

   사회경제

 

 

연변통보를 즐겨찾기에 추가합니다검색중국날씨공지사항  

동포뉴스포 럼독자마당독자 명칼럼연재물문서자료실이미지세상벼룩시장

한국 영상작품에 반영된 조선족의 이미지
기사 입력 2016-11-23 20:28:23  

한국 영상작품에서 관심의 대상이 되지 못했던 조선족은 2001년 송해성 감독의 영화 "파이란" 이후 주류 영상작품에서 종종 등장한다. 더불어 최근 들어 인문학연구영역에서는 직간접적으로 한국 영상작품에 반영된 조선족의 이미지를 다룬 연구논문들도 속출하고 있다. 영상작품과 연구논문들에 기초해볼 때, 한 연구자의 지적처럼 영상작품에서의 조선족의 이미지 또는 조선족의 재현, 표상은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형식을 띠고 있다. 즉 순진무구의 이미지이거나 반대로 악당(깡패)의 이미지라는 이분법적 틀이 반복되고있다는 점이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박춘봉", "오원춘" 등의 강력범죄와 "보이스피싱" 범죄의 보도와 함께, 한국사회에서의 조선족의 이미지는 "범죄자"라는 부정적 이미지로 굳어지는 듯한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실제 2015년 한국에서 실시된 조선족 이미지 설문조사에서 한국인 94%가 조선족에 대해 부정적 이미지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고, 부정적 이미지 형성의 주요원인으로 신문, 방송 등 미디어를 들고 있다.

심리학적 개념으로서의 이미지는 일반적으로 지각대상에서 표출되는 대표적인 인상 혹은 사회심리적으로 재생된 직관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즉 대상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어도 그 대상에 대한 전반적인 이미지가 떠오르는 것은 그 대상에 관해 개인이 본래 인지하고 있었던 여러 단편적인 상들이 조합되어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이미지는 개인의 선입관을 형성하는데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또한, 대상(타인)에 대한 이미지를 형성함에 있어서 미디어의 역할이 중요하다. 스튜어트 홀(Stuart Hall)의 지적처럼 미디어는 이데올로기적 권력이며, 사건들에 대한 특정한 방식으로 의미작용할 수 있는 권력이다. 또한 미디어는 단순한 현실을 재생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모습으로 정의하는데, 미디어는 "매개"도구가 아니라 "형성"도구로 되는 것이다. 따라서 2014년 기준, 한국내 조선족의 범죄율은 한국인 범죄비율 3.7%보다 낮은 3.6%임에도, 결국 미디어는 "조선족=범죄자"라는 등식의 성립을 가능케 하고 있다.

그렇다면 타인에 대한 이미지는 타화상, 즉 미디어 등의 작용하에 주관적으로 유추된 상대방에 대한 인식으로만 구성되는 것일까. 물론 주관적으로 유추된 상대방에 대한 인식은 개인의 인식과 태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그럼에도 이미지 또는 인식이라는 개념이 관계적인 것인만큼, 타인에 대한 이미지와 더불어 자신에 대한 이미지를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즉 자기 스스로에 대한 평가 및 인식을 의미하는 자화상은 타인과의 관계를 규정하는 중요변수로 작용한다. 즉 조선족에 대한 편견은 결국 한국사회 내부문제와 관련돼 있는 것으로, 한국경제의 불황 등을 주요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조선족에 대한 편견과 오해는 쌓이고 이해는 외면하는 현실을 직시하고 고쳐나갈 방법은 없을가. 최근 '서울신문'의 기사에 따르면, 한국내 조선족의 부정적 이미지를 바로잡기 위해 민간 모니터링단(한국내 대표적인 "중국동포(조선족)" 지원단체인 동북아평화연대)이 활동에 들어간다고 한다. 이들은 언론 모니터링, 미디어 비평 등을 주제로 강의를 듣고, 신문, 방송, 영화 등 매체 모니터링, 미디어 콘텐츠 제작 관련 실습을 거쳐 왜곡된 조선족 이미지를 바로 잡기 위한 콘텐츠 제작과 이미지 개선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또한 일전에 필자가 지인인 육상효 감독에게 주문한바 있지만, 육상효 감독의 "방가?방가!"나 이한 감독의 "완득이"처럼 다문화시대 한국인과 외국인 노동자와의 공생, 협력과 관련된 메시지를 던져줄 수 있는 영상작품 제작의 필요성이다. 이러한 영상작품의 제작에 있어서 허진호 감독의 영화 "호우시절"이 재현, 표상하고 있는 중국인의 모습이 시사하는바가 크다. 즉 기존 한국영화에 나타났던 중국인 이미지들인 적과 악당으로서의 이미지, 동정의 대상으로서의 이미지, 그리고 야만과 폭력의 도구적 존재로서의 이미지 등과 달리, 중국과 한국이 처한 현재적고통을 나누고 미래의 동반자적 우호협력관계로 묘사되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한국인과 함께 경제적불황을 이겨나가는 조선족 근로자들의 이미지가 한국 영상작품속에 담겨졌으면 하는 것이 필자의 작은 바람이다.




이상우
흑룡강신문 2016-11-09


베스트 고향이 '없는' 세대
클릭하면 본문으로 이동 설이 박두하니 직원들은 육신만 사무상에 않혀놓고 제정신은 설쇠기에 보내버렸으니  하는 일이란 얼렁뚱땅 오류 투성이다.명절이면 생기는 명절증후군(综合征) 증세의 하나다.딱딱거리는 회사에서 갈망,고민과 방황이 헷갈린 혼돈 속을 헤매며 사고팔고(四苦八苦)의 풍타랑타(风打浪打) 고초를 겪는 생둥이들이다. 풍요로운 시대를 타고나 인간고란 뭔지 모르는 청춘들의 오금이 들뜬 행동거지에서 이것은 피곤한 생계현장을 해탈하여 잠간이나마 ...더보기2016.05.15

 한국 영상작품에 반영된 조선족의 이미지
한국 영상작품에서 관심의 대상이 되지 못했던 조선족은 2001년 송해성 감독의 영화 "파이란" 이후 주류 영상작품에서 종종 등장한다. 더불어 최근 들어 인문...  2016.11.23
 100년 만의 홍수 피해 연변 "수해복구에 동참해주세요"
물에 잠긴 연변 지난 8월 말 태풍 '라이언 록' 영향으로 두만강 유역이 커다란 홍수피해...  2016.09.15
 우리 세대가 얻은 것과 잃은 것
한 중년 사나이가 사는 것이 힘들고 사업압력이 너무 커 승려를 찾았다.

승려는 그에게 빈광주리를 넘겨주었다. 저 앞을 걸어가면서 보이는...
  2016.06.09
 고향이 '없는' 세대
설이 박두하니 직원들은 육신만 사무상에 않혀놓고 제정신은 설쇠기에 보내버렸으니  하는 일이란 얼렁뚱땅 오류 투성이다.명절이면 생기는 명절증...  2016.05.15
 “토지대장외 토지”정책 시범을 두고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토지권리 확정이 전부 마무리된 뒤 토지권리확정에 이은 후속정책중 하나로 올해부터는 “토지대장외 토지”정책이 시범으로 시작되여 ...  2016.05.09
 “이 땅을 버리고 어디로 간단말입니까?”
“'고향재건'이라는 우리 조선족농민들의 오랜 숙원이 '귀향창업' 프로젝트와 호흡을 같이 하면서 농촌'공동화(空洞化)'의 우려를 깨끗히 씻어내고 이 땅에 매력...  2016.04.30
 연길, 조선족민속풍정원 등 다그쳐 추진
모드모아민속관광휴가구대상 올해 2.9억원 투자

일전 연길시관광국에 따르면 올해 연길시에서는 관광대상건설을 다그쳐 추진하여 관광업발전...
  2016.04.15
 향후 연길 주택가격 일정한 가격대 유지할듯
부동산가격추세는 시종 백성들이 가장 관심하는 경제문제가운데의 하나이다. 특히 요즘 북경, 상해, 심수, 광주 등 대도시의 주택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  2016.04.15
 1월 연변 대 한국 쌍변무역 상승
자료사진.

세관의 통계에 의하면 올해 1월 연변조선족자치주 대 한국 수출입총액이 1.3억원에 달해 지난해 동기 대비 11% 성장했다. 그중 ...
  2016.03.17
 연변, 향후 5년 로령인구 50만 예상
“13.5”기간 전 주 로령인구가 50만명에 달할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65주세 이상 로인의 비례는 14%에 달하게 될것이라고 26일 오전 주민정국에서 열린 전 ...  2016.03.09
  
12345678910>>>Pages 122
     
오늘의 포토
팽이돌리기 신난다…화룡시 '대중빙설활동'


최근 많이 본 기사

독자 칼럼

오늘의 칼럼


Copyright 2006 연변통보 all right reserved.
webmaster@yanbianews.com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