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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관왕 '노매드랜드'... 중국계 감독 선전에도 불편한 중국, 왜?(5)
알짬    조회 1,173    2021.04.13알짬님의 다른 글      
한국 감독이 만든 '미나리'의 경쟁 상대였던 '노매드랜드'는 이번에 영국 아카데미에서 4관왕으로 가장 많은 상을 가져갔다. 중국계 미국인 클로이 자오 감독의 영화다. 최고상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여우주연상, 촬영상까지 '노매드랜드'는 네 개의 트로피를 챙겼다. 이미 222개의 상을 받으며 오는 25일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대단한 성과다.

한데, 이런 중국계 감독의 선전에도 중국은 잠잠하다. 더욱이 아카데미 시상식조차 중계하지 못하게 했다. 이러는 데엔 다 이유가 있다. 저 영화가 중공을 깍아내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노매드랜드' 영화는 2008년 금융위기로 마을 공동체가 무너지자 집도, 일자리도 잃은 60대 여성이 차량에서 생활하며 미국을 누비는 내용을 담고 있다.

중국계 캐나다인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이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세계 영화계의 최고 영예'라고 떠들썩하던 2년 전과는 대조적이다. 아카데미 시상식 중계도 불허했다.

클로이 자오 감독이 "중국서 보낸 10대 시절을 떠올리면, 거짓말이 곳곳에 널려 있었다"고 비판한 8년 전 인터뷰도 새삼 조명되고 있다.

또, 홍콩의 민주화 운동을 담은 노르웨이 영화가 아카데미 단편 다큐멘터리 후보에 오른 것도 불편해한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예술성이 없고 정치적 편견으로 가득한 영화"라며, "아카데미상을 정치적 도구로 만들 거"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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