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통보

 

   자유토론방

 

 

연변통보를 즐겨찾기에 추가합니다검색중국날씨공지사항  

동포뉴스포 럼독자마당독자 명칼럼연재물문서자료실이미지세상벼룩시장

제주도 ‘성읍민속마을”과 중국조선족(22)
준이    조회 686    2022.02.12준이님의 다른 글      
몇해전 가족과 함께 제주도로 여행을 간 적이 있다.
한국, 최대의 섬이자 유네스코세계 자연유산.. 내가 느꼈던 제주도는 한국스러움속의 또 다른 이색적인 멋을 지닌 여행지였다. 그중에서도 제주도의 옛 민가의 특징을 가장 잘 간직했던 ‘성읍민속마을’이 가장 인상깊다.

제주도 서귀포시에 자리잡은 ‘성읍민속마을’은 조선시대 옛 제주 정의현의 도읍지로 행정, 군사, 교육의 중심지로도 되었다고 하는데 현재는 한국 ‘국가민속문화재 제 188호’로 지정된 곳으로,  비수기로 조금 한적해 보이는 마을에 들어서니 제주 초가의 원형을 그대로 잘 보존한 반도의 육지 한옥과 같은 듯 또 다른 노란 제주 초가의 긴 나무 막대기 세 개로 된 제주도 특유의 독특한 풍경인 옛 민가의 ‘정살문’이 가장 흥미롭게 눈에 와 닿았던 것 같다.

해설사의 설명에 따르면  ‘정살문’은 긴 나무 막대기 새개가 모두 올라가 있으면 집에 사람이 없으니 들어오지 말라는 뜻이고 모두 내려 있으면 사람이 있으니 들어오라는 뜻이라고 한다.

또 조선시대 육지지역과 달리 제주는 고립된 섬으로서 척박한 환경 원인으로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장자가 장성하여 결혼하게되면 자연스럽게 분가를 시켜서인지 자식은 밖거리(바깥채), 부모는 안거리(안채), 부얶까지도 거주 공간이 독립되었고, 밖거리와 안거리 양쪽에 마주 선 건물은 목거리(창고)등 부모와 자식의 생활이 완전 분리되어있는 제주도만의 독특한 전통 민가..

그외 지난 세월 끊임없는 전쟁으로 남자가 거의 몰살 위기가 되어 여자가 밖에 나가 일하고 남편은 집에서 아기를 돌보며 아기를 흔들흔들해 주었다는 ‘애기구덕’등... 조선시대 성리학의 엄격한 문화조건에서도 세대주의 남존여비 사상을 극복해 낸 제주도만의 독특한 문화를느낄 수가 있었다.  

현무암으로 성벽을 쌓고, 초가를 짓고 돌하르방을 만들었던… 고립된 섬, 척박한 환경속이지만  자연과 공전하며 살아온 제주인들의 삶과  정신, 그리고  지혜가 그대로 복원되여있는 '성읍민속마을'은 한국안의 또 다른 제주문화의 원형을 그대로 잘 간직하고 있는 곳이 분명했다.

그렇다면 처지가 비슷하다면 비슷할 수도 있는 중국조선족의 문화는 현재 어떻게 반도 문화와 같으면서도 또 다른 자신만의 문화 원형을 가지고 있는가?

민속(民俗)이란 일정한 생활 집단을 바탕으로 민간 생활과 관계된 풍속이나 습관, 신앙,기술, 전승문화 등 공통의 습속을 이르는 말로 한국 문화의 주류안에서 제주도라는 또 다른 이색적인 문화가 있듯이 중국조선족에게도 선조로부터 생계를 위해 고향을 떠나 낯설은 땅에 정착한 개척민의 역사와 함께 반도의 주류 민족과 일정한 담을 쌓으며 형성된 중국 조선족만의 이색적인 문화도 파생되어야 한다.

중국에서 유일한 조선족자치주인 연변에도 조선족의 전통 문화를 보여주기 위해 만들어진 민속촌도 있으며, 해마다 각양각색 민속절도 열리기도 한다.

그러나 고립된 섬으로 혹독한 자연 속에서 반복되며 형성된 반도의 륙지 지역과 같으면서도 다름을 찾아볼 수 있는 ‘성읍민속마을’과 같은 제주문화의 원형처럼 연변의 민속촌이나 각양각색 민속절은 중국조선족 특유의 깊이있는 문화들을 찾기가 힘들다.

허다한 민속촌들을 보아도 그저 산뜻한 전통 양식과 안정적 감각으로 건축된 구조 이지만 한국의 것을 그대로 퍼왔다는 느낌이 더 들고, 각종 민속절도  화려한 틀만 요란스럽게 보일뿐 그 안에는 중국조선족만의  특유의 볼거리와 이야기가 별로 없다.

자신의 고향을 떠나 낯선 땅에 정착하여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자연과 하나가 되어 적응하며 살아온 개척민이 피로 흘린 삶과 정신, 지혜가 담겨 있는 중국조선족만의 특유의 문화와 이야기는 왜 중국조선족에게는 잘 보이지 않을까?

요즘 동계올림픽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한복도 마찬가지이다. 이 문제에 대해 그 누구와 왈가왈부  공격적인 논쟁도 하고싶지 않다. 다만  크고 작은 대행사에서 민족의 긍지로 느끼며 입었던 조선족의 민족복장을 설사 '한복'이라고 안 부른다고 해도 더는 우리만의 민족복장, 민족 지킴 자랑거리로 되지 않을수도 있다는 현실을 조선족도 현재 체험하고 있는 과정인 것도 사실인 것 같다.

00

연변통보

표현의 자유는 '방종의 자유'를 포함하지 않으며, 진정한 자유는 '책임'이 따라야 아름답다 생각합니다. 인터넷에서 글은 자신을 나타내는 유일한 모습으로 상대에게 상처를 주기보다 건전한 대화로 토론할 수 있는 댓글을 남깁시다. 다음 사항을 주의하지 않으면 글쓰기가 정지될 수도 있습니다. 첫째, '발제글과 무관한 댓글을 게재'해 불필요한 분란을 조성할 때. 둘째, 발제글과 댓글을 통해 특정 누리꾼을 욕설ㆍ인신공격ㆍ비아냥(누리꾼 필명을 비하하는 것까지 포함) 등을 하면서 '비난ㆍ비판할 때. 셋째, 정당한 대화 또는 토론을 통한 타당한 비판 외, '부적절하고 저속한(천박한) 표현을 써가며 무조건 비난ㆍ비방ㆍ조롱ㆍ폄하 글을 게재'할 때. 넷째, 양쪽 전체 집단(중국동포, 한국동포)과 상대 국가를 일방적으로 비하ㆍ폄하 글을 게재할 때.

2022.10.05
  오늘의 토론

   중국 사학자 장원, "한자는 동이족이 만
알짬

   여진몽고족의 한국땅 점유계획
朴京範

   일본어랑 한국어가 맘에 안드는 이유
곤드레

    중진국 함정에 빠진 중공???
대무신왕

   참 이상한 '역사왜곡' 싸움
朴京範
  한 주간 토론 > 더보기

   참 이상한 '역사왜곡' 싸움
朴京範

   한국아덜 멀리해야 하는 이유
곤드레

   한국아덜이 열등감이 강한 이유
곤드레

   여진족과 토착왜구의 공통특징
朴京範

   한국산업 경쟁력은 이제 중국에 밀려났다
곤드레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공감
비공감
48973   코로나 방역 지금의 베이징 상황은???  대무신왕 05.05  348  0  0
48972   중국땅에서 잠자던 대륙백제, 마침내 부활하다.  알짬 05.05  353  0  0
48971   세계 최고 예언가가 바라본 2045년의 대한민국 (5) 알짬 05.04  553  0  0
48970   K팝K무비의 잠재적경쟁자 우크라이나의西方편입 돕지 말...  朴京範 05.03  333  0  0
48969   하버드 대학 강의, "일본은 한반도에서 권력 다툼을 벌... (48) 알짬 04.22  699  0  0
48968   우크라이나와 한국의 다른점과 같은점 (19) 朴京範 04.18  711  0  0
48967   한국인이 중국인을 무시하는 3가지 이유 (10) 대무신왕 04.17  508  0  0
48966   중공식 코로나 방역을 보면서  대무신왕 04.17  358  0  0
48965   중국도 한국과 똑같은 '단일민족 세뇌' 국가 (8) 朴京範 04.15  476  0  0
48964   아직도 한국에 머무는 판빙빙 그리고 한국행을 꿈꾸는 중... (3) 대무신왕 04.14  428  0  0
48963   '한복'이 한국옷이 된 과정은 청나라 시대 (12) 朴京範 04.11  692  0  0
48962   말이 많은 전작권 (6) 대무신왕 03.23  636  0  0
48961   중국 라면은 각질 라면...??? (1) 대무신왕 03.22  563  0  0
48960   청와대에 이어 이젠 태국기 바꿔라. (10) 해탈 03.21  623  0  0
48959   서방의 여론전(2) (4) 무명소졸 03.20  476  0  0
48958   러시아 국가 부도와 루블화 (6) 대무신왕 03.17  583  0  0
48957   미국이 중국을 제재하면 (5) 무명소졸 03.17  519  0  0
48956   윤씨가 사드 감행하면 중한 관계가 악화일로 갈것 같다 (6) 무명소졸 03.17  493  0  0
48955   서방의 여론전 (1) 무명소졸 03.17  431  0  0
48954   중공,올 가을 대만 침공 계획 (6) 대무신왕 03.17  427  0  0
48953   미국이 지정학적 위치로 한국 못 버린다는.... (6) 대무신왕 03.17  434  0  0
48952   미국이 지정학적 위치로 한국 못 버린다는 사람들에게 (10) 무명소졸 03.16  666  0  0
48951   인조=젤렌스키 (10) 무명소졸 03.15  567  0  0
48950   독재자가 있으면 국민들만 고달프다 (22) 대무신왕 03.12  660  0  0
48949   미국의 대북 제재... (11) 무적함대 03.11  519  0  0
48948   강대국 믿고 방방 뜨더니 (7) 무명소졸 03.10  540  0  0
48947   친중 반미를 질타하던 인물 당선 (7) 대무신왕 03.10  585  0  0
48946   푸틴이 중국에게 도와 달라는 데... (39) 대무신왕 03.04  643  0  0
48945   키에프는 러시아의 뿌리  朴京範 03.02  474  0  0
48944   판빙빙이 한국에는 왜??? (7) 대무신왕 02.27  575  0  0
48943   《關於俄國和烏克蘭的問題》 (1) 朴京範 02.27  582  0  0
48942   대만 무력 침공 (37) 대무신왕 02.25  831  0  0
12345678910>>>Pages 1536

오늘의 포토
장춘-백두산 고속철도 24일 개통

자게 실시간댓글
 무적함...님이[중국 사학자 장원, "...]
알짬은 이제 현실을 외곡하고 거짓...
 대무신...님이[한국에서 사라진 중국...]
중화 우물안에 갇혀 사는 좁은 시야...
 무적함...님이[한국에서 사라진 중국...]
울물안의 개구리 왕무식...이제 가을...
 대무신...님이[돈스파이크란 아가 마...]
중공은 마약범을 사형을 시키면서도 ...
 대무신...님이[여진몽고족의 한국땅 ...]
여진,몽골의 문화가 어떤 문화인지 ...
 朴京範님이[여진몽고족의 한국땅 ...]
한국에 와있는 여진몽고인은 의견이 ...


최근 칼럼

독자 칼럼

오늘의 칼럼


Copyright 2006 연변통보 all right reserved.
webmaster@yanbianews.com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