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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챗 투표, 누구를 위한 ‘소중한 한표’일가?
기사 입력 2018-05-17 21:15:40  

'선거를 하거나 표결을 할 때 자신의 의사를 반영한 표를 투표함에 넣는 것.'이 투표의 의미이다. 하지만 온라인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위챗 투표’에서 ‘나의 의사’는 확실히 존재하고 또 제대로 반영되고 있는 걸가?

한번도 본 적 없는 직장 동료의 자녀를 위해 며칠째 꼬박꼬박 투표를 견지한 연길시민 왕영에게 위챗 투표는 ‘답은 이미 정해져있으니 찍기만 하면 되는 것’이였다. 강연시합에 참가한 자녀의 득표를 위해 ‘투표를 유도’하는 전문 위챗 단톡방까지 개설한 왕영의 동료. 얼떨결에 이 ‘투표 군단’에 합류한 왕영은 며칠 동안 매일 오전 9시면 어김없이 ‘소중한 한표’를 부탁하는 문자를 받았다. 몇번의 기계적인 클릭 끝에 투표를 마치고 투표 인증 사진을 올리는 것도 잊지 않았다.

왕영은 “조작이 그다지 어려운 것도 아니고 또 직장 동료와의 친분 때문에 마다할 수 없었다. 웬만하면 투표를 해주는편이다. 하지만 하루 이틀도 아니고 며칠씩 해달라고 하는 건 솔직히 귀찮을 때가 있다. 그리고 여럿이 있는 단톡방에 올라오는 투표 부탁은 남들 다하는데 나만 하지 않으면 왠지 모 나 보이는 것 같아 덩달아 따라할 때가 있다.”고 밝혔다.

반대로 타인에게 위챗 투표를 부탁한 연길시민 정모도 마냥 편치만은 않다고 했다. 모 미술학원의 미술경연에 자녀를 참여시킨 정모. 하지만 결과는 오로지 위챗 투표로 결정될 줄이야. 득표수가 초라하면 혹여 딸애가 기 죽을가봐 정모와 남편은 가까운 친인척은 물론 동료, 친구의 친구까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인맥을 탈탈 끌어모아 투표를 부탁했다.

정모는 “투표에 대한 보상으로 두둑한 ‘위챗 금일봉’을 뿌리는 것도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며칠 동안은 표 끌어모으기에 혈안이 되여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어른들의 이런 ‘극성’은 딸애에겐 무언의 스트레스였다. 부모의 영향으로 딸애는 하학하여 집에 오면 득표수부터 확인했고 표수에 따라 기분이 좌지우지됐다. 득표수에 지나치게 연연하는 딸애를 지켜보며 정모는 “애한테 소중한 경험이 될 수 있겠다 싶어 미술경연에 참가시켰다. 하지만 순수한 의도가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변질되였고 투표를 빙자한 어른 세계의 인맥과 재력 과시만 남은 것 같다.과연 자녀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지 의문이 들었다. 한편 투표를 해준 사람들한테 보상으로 ‘위챗 금일봉’을 뿌렸지만 그래도 뭔가 신세를 진 것 같은 기분을 떨칠 수 없다.”고 전했다.

장춘시의 리모도 위챗 투표로 인해 성가셨던 기억을 공유했다. 얼마전 밤 열시쯤, 부모님으로부터 걸려 온 전화, 늦은 시간에 웬 일인가 싶어 다급한 마음에 받았더니 다름아닌 지인의 위챗 투표 부탁을 받고 조작에 관해 묻는 것이였다. 위챗 공식 계정을 팔로우 해야만 할 수 있어 절차가 번거로웠다. 영상통화로 몇번의 시범을 보여서야 방법을 터득한 부모님은 리모한테도 매일 투표할 것을 당부했다. 리모는 “모 운전학원에서 우수한 수강생을 뽑아 학비를 감면해주는 내용의 투표였다. 우수한 수강생을 운전실력이 아닌 투표로 결정한다니…공식 계정을 통한 상업적 홍보 의도가 다분해보였지만 부모님의 성화에 못이겨 투표를 했다.”며 씁쓸한 기분을 전했다.

이렇듯 다양한 형식의 위챗 투표가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불쑥 위챗 대화창을 두드리는 요즘. 경우에 따라, 립장에 따라 ‘나의 한표’는 소중하거나 혹은 무의미해질 수도 있다.오늘 당신은 어떤 투표를 했는가?


김향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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