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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이 한국에서 물류회사에 속고 또 속는 리유
기사 입력 2019-12-13 14:24:16  

늦은 밤에 동대문에 가보면 물건을 사고파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특히 새벽 4시쯤에 가면 물류회사를 통해 전국 각지와 해외에 발송한 물건들을 정리하느라 한창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한국의 상품이 해외로 많이 팔려나가고 있다는 정도만 알고있지 물류회사를 통해 어떤 식으로 나가고있다는 사실은 잘 모릅니다. 한국의 상품을 해외에 내다파는 물류회사는 대기업이나 우체국같은 비교적 큰 규모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개인이나 몇명이 운영하고있는 자그마한 물류회사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요즘 한국의 화장품이나 의류가 중국에서 인기가 많습니다. 중국사람들은 값싸고 품질좋은 한국상품을 애용하는데요. 중국에서 불티나게 팔릴수 있는것도 물류회사들의 활약때문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웨이상'들은 고객이 원하는 물건을 한국에서 구입한후 그것을 직접 가지고 중국에 들어가는 경우도 있겠지만 대부분 물량은 물류회사를 통해 한국에서 바로 중국에 보내집니다. 그래서 한국 상품을 판매하는 웨이상이라면 물류회사를 한두군데는 잘 알고있을것이고 물류회사를 잘 선택하는것도 운송원가를 낮추는 비결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장사군이 물류회사에 대한 기대가 높은만큼 일부 물류회사들은 장사군들을 상대로 사기를 치는 현상도 빈번합니다. 최근 명동에 있는 한 유명한 물류회사가 갑자기 사라지면서, 고객들이 맡겨놓은 대량의 화장품을 가지고 도망간 사건이 있습니다. 이 사건의 피해자가 족히 수백명에 달하지만, 대부분 중국에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보입니다. 비록 일부 피해자들이 한국에 와서 경찰에 신고를 시도해봤다고 하나 여태까지 해결이 되지 않고있어서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사실 한국에 있는 물류회사들이 중국인 고객들을 상대로 사기를 치는 일이 한두건이 아닙니다. 사기를 치는 물류회사는 대부분 중국인이 운영하거나 국적을 취득한 중국인이 운영하고 있는데 그들의 고객은 한국상품을 취급하는 중국인 장사군들입니다. 장사군들은 법률상식이 부족하고 무조건 마진만 쫓는 생각때문에 작정하고 사기를 치려는 물류회사의 사냥물이 될 확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물류회사가 작정하고 크게 한탕 사기를 치려면 인내심만 있다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입니다. 한 장사군은 저에게 '과거엔 장사군 한두명이 1년에 물류 회사한테 한두번씩 사기를 당한후 해결을 시도했지만 해결이 어려워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들은 재수가 없다고 생각하며 어쩔수 없이 다른 물류회사를 통해 계속 예전대로 물건을 보냈기에 대부분 장사군들은 자신이 직접 사기를 당해보기 전엔 물류회사들이 사기를 칠것이라는걸 전혀 예상을 못하고 있습니다.'라고 알려주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물류회사가 사기를 칠것이라는 상상은 하기 어려울것입니다. 왜냐하면 물류회사들은 사업자등록증도 있고 고정된 장소도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장기간 리용을 계속 해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번 일이 생기면 해결할 방법이 없고 크게 사기를 당한 사람은 사업을 말아먹을 정도로 피해를 입게 됩니다. 장사군들이 사기를 당하는 리유는 물류회사를 통해 성공적으로 물건을 한두번 보내게 되면 그 물류 회사를 무한하게 신뢰를 한다는 점입니다. 이때문에 물류회사도 한번 크게 사기를 쳐서 해먹고 다시 다른 이름으로 또 물류회사를 운영하여 다음번 사기를 준비할수 있게 됩니다.

그럼 오늘은 물류회사에 사기를 당하지 않기 위해 어떤 점에 주의를 해야 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1. 회원제나 패키지 등 선불금을 받는 업체는 피해야 합니다.

물류회사들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이벤트를 하기도 합니다. 이벤트중에 일정한 금액을 먼저 지급하여 회원에 가입하거나 패키지를 구입하면 일정하게 할인을 해주는 행사가 있습니다. 례를 들어 100만원을 먼저 지급하면 95% 할인, 500만원을 먼저 지급하면 80% 할인 등입니다. 물건을 많이 보내는 장사군들은 운송원가를 낮추기 위해 이런 이벤트에 쉽게 참여하는데 그들은 할인을 많이 받기 위해 거액의 금액을 물류회사에 먼저 지급합니다. 이런식으로 자금을 끌어모으는 물류회사는 대부분 사기라고 볼수 있습니다. 그들은 얼마든지 회원들의 돈을 먹고 달아날수 있기 때문입니다.

2. 거래를 할 때마다 증거를 남겨야 합니다.

우선 물류회사의 사업자등록증, 대표리사의 인적사항 등을 확보해야 합니다. 그리고 매번 물건을 보낼 때마다 간이 계약서를 작성하거나 영수증을 받아놓는게 좋습니다. 중요한것은 물건을 잃어버리게 되면 어떻게 배상을 할것이냐에 대해 론의를 해봐야 합니다. 물건을 잃어버려도 보상을 안해준다면 그 물류회사는 거르는게 좋습니다. 왜냐면 물건을 잃어버렸다 하고는 물건을 빼돌릴수 있기 때문입니다.

3. 규모가 크다고 맹신하면 안됩니다.

사람들은 물류회사를 선택할 때 사무실 공간이 크고 거래량이 많아보이는 곳을 선호합니다. 물류업계는 불확정성이 많다보니 경제의 상황이나 중국 세관의 정책의 변화에 따라 발송된 물건이 세관에 압류될 확률이 높게 됩니다. 그리고 사기를 친 물류 회사들은 운영을 수년간 했고 규모가 큰 물류회사들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래서 물류회사를 선택할 땐 운송비용이 상대적으로 비싸더라도 세금을 내고 통관하는 곳으로 가야지 싸고 불법적인 방법으로 밀수하는 업체를 선택하면 절대 안됩니다. 또한 물건을 보낼 땐 한번에 크게 보내지 말고, 여러번 나눠서 여러 물류업체를 통해 분산해서 보내는게 손실을 최소한으로 줄일수 있는 방법입니다.

물류회사는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장사군들의 물건이나 돈을 '먹튀'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당하고도 대부분 피해자들은 쉽게 해결을 못하고있습니다. 왜냐 하면 법으로 해결을 보려면 증거를 수집하는것부터 고소장을 작성하는 등 절차적으로 상당한 시간과 정신력을 소모하기 때문에 바쁘게 장사를 하는 장사군들은 그럴 겨를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물류회사를 선택할 땐 꼭 위기의식을 가지고 손해를 최소한으로 줄이겠다는 생각으로 안전하게 거래하는걸 권장드립니다.


민앤차이나/흑룡강신문 2019-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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