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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으려면 스스로 변해라!” 코로나 속 심양조선문서점의 자구책
기사 입력 2020-10-12 14:08:35  

고객류동량에 의지해 생존하는 오프라인 서점들이 올해 코로나 사태로 무더기로 심각한 경제적 피해를 입었다. 판매액 격감에 꼬박꼬박 나가는 높은 임대료와 인건비는 많은 서점들을 벼랑 끝에 몰고 갔다. 이런 악천후 속에서 심양신화서점 조선문서점(이하 심양조선문서점)은 오히려 1월~08월 온라인 판매량이 동기 대비 10% 증가하는 쾌거를 올리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조선문서점의 자구책은 무엇일가? 기자는 의문을 갖고 심양조선문서점을 방문, 김철군 경리와 박금화 서기를 만나보았다.

김철군 경리는 “시종 시장변화를 주의깊게 관찰하고 수시로 책략을 바꾸어 서점을 경영하는 것이 서점 선배들이 우리한테 남겨준 ‘생존키워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2013년에 인터넷 서점이 갓 류행했을 때 심양조선문서점 지도부 성원들은 토론 끝에 과감하게 토우보우 조선문서점을 개통했고 그 뒤를 이어 회원위챗방, 위챗미니서점(微店), 미니상점(微商城)을 개통하며 독자래원을 확보하기 위한 문화주제활동을 개최하는 등 온라인 판로를 일찍 확보한 덕분에 이번 코로나 비상시기를 견딜 수 있었다며 말했다.

2013년 이전까지만 해도 오프라인 판매가 조선문서점의 주요 생명선이였다. 그러나 2014년 6월달에 토우보우 조선문서점을 개통한 후 서점은 또다른 변화가 나타났다.

토우보우 진출 첫해, 조선문서점의 온라인 실적은 5만원이였다. 토우보우서점을 운영하는 데 몰부은 정력과 인력투자를 보면 사실 5만원은 미미한 성적이였다. 그래도 조선문서점 지도부 성원들은 시장동태를 지켜보자는 생각으로 견지했다. 생각과 마찬가지로 해마다 판매실적이 쭉쭉 늘었다. 5년후인 2019년에는 44만원까지 찍어 온라인 판로가 점점 중요한 판매루트로 자리잡았다.

박금화 서기에 의하면 오프라인 서점의 판매성수기는 겨울방학, 여름방학, 3월달과 9월달이였는데 코로나 비상시기가 겨울방학과 3월달 판매성수기를 차지하여 오프라인 서점이 엄청 많은 손실을 봤다.

대신 코로나 비상시기 토우보우 조선문서점은 자체 우세를 확실히 드러내면서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며 오프라인 서점의 손실을 막아주는 역할을 했다. 여기에 1200명 회원을 둔 7개 회원위챗방과 미니위챗서점, 미니상점도 큰 힘을 보냈다.

비상시기 두문불출하게 된 사람들이 온라인서점에 몰려 책을 구매하기 시작했다. 모든 분야가 휴업에 처해있을 때 심양조선문서점 직원들은 륜번으로 24시간 당직을 서면서 온라인 주문내역을 확인하느라 팽이처럼 돌아쳤다.

주문이 점점 많아지자 조선문서점의 직원 7명은 2월 9일부터 출근했다. 서점의 구석구석을 소독하고 마스크를 쓰고 일에 달라붙었다. 직원마다 장갑을 끼고 고객들이 주문한 책을 든든하게 포장했다. 마지막 택배에 보낼 때는 바깥포장지에까지 소독수를 뿌리며 꼼꼼히 방역하며 고객들의 신뢰를 쌓았다.

올 3월달 영업이 복구되자 서점은 2년 전부터 시작한 중문도서시장 개척 사업을 완비화하는 데 힘을 기울였다. 중문교과서와 중문도서의 종류와 수량을 확충하고 몇해 전부터 시작해 해마다 자금을 투입하여 진행한 구입판매재고관리시스템(进货销售库存管理系统软件) 완비화 작업에도 열정을 쏟았다. 지금 조선문서점은 여러 소프트웨어 포트(软件端口)가 공동 사용할 수 있는 재고 시스템을 갖추었다.

또 3월말에는 초상은행과 업무계약을 맺고 심양시 내 12개 신화서점 가운데 유일하게 초상은행APP 입주자격을 딴 서점으로 되였다. 초상은행APP 도서판매량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여 앞으로의 전망이 밝다.

앞으로 조선문서점은 조선문서점의 특색을 살려가면서 지속적으로 시장변화에 따라 경영 방식을 늘리는 외에 본격적으로 중문도서시장을 향해 매진할 계획이다.

취재가 끝날 무렵 심양조선문서점 임직원들은 조선문서점인들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심혈을 기울이는 또 하나의 중요 원인을 밝혔다. 초심을 잃지 않고 우리 민족의 문화근거지를 꿋꿋하게 오래오래 지키고 싶다는 것...


최수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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