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湖南人들에겐 지금이 절호의 기회이다(17)
추풍령 조회 10,513 2012.09.20			추풍령님의 다른 글

어제 안철수 씨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함으로써 여야는 물론이려니와 무소속까지 갱상도 출신이 나와서 다투는 희한한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갱상도 사람들이야 좌파나 우파 중에 골라먹는 재미까지 느껴가며 대선을 잔칫날로 여길지 모르나 이를 지켜보는 다른 지방 사람들에겐 극도의 소외감을 불러오고 있는 실정이다.

능력만 된다면 제주도 출신도 대통령을 꿈꿀 수 있는 나라가 되어야지 그 자리가 특정지방 사람들의 전매특허도 아니고 이래서야 어디 나라가 제대로 되겠는가?

이 모든 책임은 호남인들에게 있다고 본다.

전라도당인 민주당 경선에 그곳출신 정세균 씨가 엄연히 출마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호남인들이 냉정히 외면하며 갱상도 출신을 미는 바람에 7.02%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꼴찌를 하는 수모를 겪었고, 그러한 결과는 그곳의 젊은이들에게 심한 좌절감을 안겨주어 건전히 성장하는 데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예전에 김대중 씨를 중심으로 똘똘 뭉치던 그 기백은 어디로 가고 어쩌다 전라도가 이렇게 위신이 추락하였는지 지켜보는 사람이 짜증이 다 날 지경인데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자체적으로 후보를 내어 대권에 도전해서 호남의 자존심을 되찾길 바란다.

차라리 이번이 절호의 기회가 될 수가 있다.
대권 경쟁이 갱상도 사람들의 다툼으로 인하여 영남 표가 여와 야, 무소속으로 갈릴 것은 불을 보듯 빤한 사실이니, 전라도 후보가 나서서 범 호남인들로부터 90% 이상의 압도적인 몰표를 얻는다면 당선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고 본다.

정세균 씨야 경선에 참여하였으므로 이인제 법에 의하여 법적으로 대선에 출마할 수 없기에 아쉽지만, 그 대신 호남이 낳은 걸출한 인물 정동영이 버티고 있으니 이 얼마나 다행인가?

미리부터 이런 상황이 올 것이라 예상하고 정동영 씨가 경선에 불참하였는지도 모른다.

호남인들이 엉뚱하게 노무현 씨 같은 갱상도 사람을 민 이유가 마음에도 없는 지역감정을 없애기 위해서 그랬다고 생색을 내다가 “당신들이 어디 나 좋아서 찍어 주었나? 이회창 될까 겁이 나서 찍었지.”이런 무안스런 소리나 듣지 말고 잘 생각을 해야 한다.

문제인 씨는 노무현 정부시절 ‘참여정부는 부산정권’ 운운한 전력이 있는데다, 지난 경선기간 중에 호남을 적들의 땅으로 생각했는지 ‘호남 상륙작전’ 운운하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는 갱상도식 가치관이 다분히 잠재해 있는 사람으로 비춰진다.
(아래 관련기사 참조)

안철수 씨는 평소 시골의사 박경철, 법륜승려, 방송인 김제동 같은 갱상도 사람들과 즐겨 어울린 전력이 있다는 것은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고, 신문기사를 보니 서울대 동창회는 챙기지 않아도 부산고 동창회는 챙긴다고 할 정도로 지역에 대한 애착이 많은 전형적인 영남인일 뿐이다.
(아래 관련기사 참조)

호남 사람들이 이런 영남인들을 밀어 주었다가 나중에 노무현 씨가 했던 말을 다시 들을 우려가 다분히 있는바 이번에는 그런 어리석은 짓을 두 번 다시 해서는 아니 된다.

그러므로 다가오는 18대 대선에서는 야인으로 초야에 묻혀있는 정동영 씨를 잘 설득하여 전적으로 호남사람들만의 힘으로 호남출신 대통령을 만들어 보라고 정중한 충고를 보내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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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측 '호남 상륙작전 성공' 孫·金 "호남을 敵地로 여기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8/21/2012082100205.html

술 안 마셔도 끝까지 남았던 안철수 서울대보다 부산고 동창회에 애정
12월 대선 주자 학맥(學脈) 들여다보니
http://sunday.joins.com/article/view.asp?aid=27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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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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