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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로 늘어나는 타민족과의 통혼현상(2)
金亨根    조회 4,042    2007.01.01金亨根님의 다른 글      
타민족과의 통혼 부쩍 늘어

다민족국가인 중국에서 서로 다른 민족들이 결혼하여 사는것은 오래전부터 있은 일이다. 특히 농촌보다 도시에서 조선족들의 한족과의 결혼은 이전에도 늘 보고듣는 일이다.

헌데 요즈음 조선족들이 타민족과의 결혼상태가 부쩍 늘고있는 추세다. 결혼하는 집도 많지 않지만《신랑이 누구냐? 신부가 누구냐?》 물으면 대개 《한족이다》라는 대답이 심심찮게 들린다.

필자가 알고있는 한 자그마한 조선족마을에는 남은 7명의 총각중에서 한명의 불구자 로총각을 내놓고 나머지 6명은 다 한족처녀를 안해로 맞아들였다. 그중 한사람은 워낙 조선족처녀를 안해로 맞아 들였는데 얼마후 리혼하고 재혼을 한족처녀와 했다.  농촌의 총각들이 이러한가 하면 도시에 진출한 총각들도 마찬가지다. 상해 모 회사 경리의 말에 의하면 자기 회사의 십여명 조선족총각들이 몽땅 한족처녀를 안해로 맞아들였다고 한다.

타민족과의 통혼이 늘어나는 4가지 리유

조선족들의 타민족과의 결혼이 부쩍 늘고있는 리유를 필자는 다음과 같은 원인으로 풀이하고 싶다.

첫째, 세상이 다 알다싶이 섭외혼인, 대도시진출로 조선족처녀들이 한국, 일본 등지로 빠져나가는가 하면 대도시로 흘러들기에 농촌에서는 처녀를 보기 어렵거니와 도시라 해도 창해일속같이 적은 수자이기에 찾아서 맞출수가 없는것이다.

둘째, 부모들의 태도가 달라졌다는것이다.

이왕에는 타민족과의 통혼이 《부모들 때문에》 성사되는것이 적었다. 헌데 이제 부모들은 퍼그나 온화해졌다. 더우기 타민족과의 통혼을 동의하는 부모들의 말을 들어보면 《어쩔수 없다》는것이다. 일부는 대방의 조건이나 가정조건이 좋거나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선택하는가 하면 실제 총각들이 장가들기 어려운 상황에서 조선족총각을 가진 부모들의 태도는 《아무튼 저들이 좋다면 색시 얻어 살면서 총각의 모자만은 벗고 대는 이어야 한다》는것이다.

셋째, 조선족들의 자질과도 관계된다. 상대적으로 조선족처녀들이 한국이나 기타 외국행으로 눈이 높아져 몸값을 너무 많이 요구한다는것이다. 결혼상대에 대해 우선 《한국에 갔느냐? 본인이 아니면 그 부모들이 …》 이것을 먼저 따진다. 즉 돈에 대한 요구가 우선인데 이런 기대치를 만족시킬수 있는 총각들이 많지 못하다.

반대로 도시의 조선족총각들이 (이들은 대부분 학력이 높고 직장이 있음) 한족처녀를 선택하는 리유는 조선족처녀들과의 교류와 만남이 제한된것도 있지만 한족처녀에 비해 종합자질이 낮다는것이다. 키나 인물, 체격도 그렇지만 인맥관계,  경제실력 등 혼인후 살아갈수 있는 실제적조건이 조선족처녀를 얻기 보다 한족처녀를 얻는것이 휠씬 실리적이라는것이다. 이런 현상은  한족총각을 선택하는 조선족처녀들도 마찬가지이다. 서로가 감정보다 경제적리익을 우선시하다나니 같은 민족끼리의 결혼이 날로 어려워진다는것이다.

넷째:교류가 활성해지면서 타민족간의 잦은 접촉에 그 원인이 있다.

《조선족》이 된 한족며느리의 사연

혼인을 상호 선택이라고 할 때 타민족간의 통혼도 돈이냐 감정이냐의 저울축도 사람에 따라 다르다.

조선족농촌총각들의 경우 일부 타민족처녀들이 선호하는 리유중에 《조선족이 잘산다》는 조건이 크다고 한다. 그래서 돈 보고 오는  처녀들도 많다고 한다. 돈을 보고 왔을 경우 남자가 돈벌 능력이 없을 때는 조선족녀인들 못지 않게 그녀들도 곧잘 떠나간다는것이다. 어느 한 마을에서는 이렇게 되여 아들 두형제가 하루아침에 《홀아비》가 된 일도 있다. 대부분 마을사람들이 한국에 가 돈을 벌고있지만 두 형제는 그럴 능력과 희망이 없었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대개 감정이 좋은 결혼초기엔 되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언어나 문화차이 등으로 하여 점차 모순이 커지면서 갈라지는 경우도 많다는 실례를 들면서 우려를 나타내고있다. 그러나 잘만 처리하면 서로 민족이 다른 결혼이지만 잘 조화될수가 있는 것이다.

상지시 모 가정에서는 한족며느리를 맞아들였다. 헌데 부모들이 며느리를 살뜰이 보듬으면서 사랑과 관용으로 우리 민족의 문화와 풍습을 하나하나 가르쳐 익혀주었다. 그랬더니 한걸음한걸음 《조선족》이 되여갔다. 게다가 한국가는 기회에 아들과 함께 가서 몇년간 돈도 벌고 문화도 배워오니 이제 제법 조선족 며느리들처럼 조선말도 잘하고 례절도 밝아 한족인지 조선족인지 구분할수가 없게 되였다.민족이란 기실 다르다면 문화가 다른것이다. 더구나 조선족과 한족은 그 생김새가 거의 같아 말과 풍습외엔 구별점이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만약 타민족며느리가 조선족가정에 시집을 왔다면 문화를 통해 《조선족》을 만드는것이 중요한 작업이 아닌가 싶다. 아니면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그냥 아들딸 낳고 사는것으로 그친다면 후대들까지 우리 문화와 언어를 잃게 된다. 결국 얼핏 보아 《수입》인것 같지만 기실 장기적인 안목에서는 《지출》이다. 그렇게 된다면 조선족인구의 마이나스 장성은 더 심해질것이다. 문제는 내 사람을 만들려는 책임감이며 방법이다. 이것이 또 민족간의 화해와 조화를 이루는 하나의 경로이기도 하다.

결혼도 결국 경쟁...조선족젊은이들 노력해야

타민족과의 통혼은 우리민족에게 시사하는바가 크다. 《왜?》라고 의문을 달고 자체문제를 점검해볼 때 한마디로 우리 스스로가 모자라는것은 아닌가?

결혼은 결국 경쟁이다. 생존을 위하고 미래를 위한 인간경쟁에서 우리 민족 스스로가 타민족에 비해 모자라는 것이 많기 때문이라고 해석할수 있다. 때문에 조선족의 타민족과의 결혼이 부쩍 느는 사회적현상은 일종 우리 민족을 놓고 말하면 도전과 편달로 된다. 민족의 자질과 경제력이 높지 못하면 결혼에서마저 밀리게 된다. 생활력이 없을 때는 살다가도 쉽게 갈라진다. 결혼은 강박할수 없는것이다.

지금 조선족젊은이들에 대한 평가가 열심히 창조하는 젊은이들도 많지만 또 한편 많은 조선족젊은이들이 자기능력을 갖추지 못하고 라태하여 타민족 젊은이들에게 뒤떨어진다는것이다. 때문에 명심하여 스스로의 인격과 자질을 높여야 한다. 그래야만 살아남을수 있다. 동민족끼리만 결혼해야 한다는 규제는 없는것이며 결혼은 국경도 없는것이다.

민족의 장래운명을 관심하시는 분들께서 우리 민족의 결혼문제에도 깊은 중시를 돌렸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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