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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님 답변입니다.(3)
해모수    조회 4,147    2006.12.17해모수님의 다른 글      
2님의 정성담긴 글 잘 보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이렇게 조선족동포분들도 순수 자기 의사를 정리해서 서로 토론을 해야합니다. 그러다 보면 우리가 보지 못한 자신의 단점을 상대를 통해서 볼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제가 님의 글을 읽으면서, 님이 하실 말씀이 많아서인지, 논점이 명확하지가 않습니다.  님이 이 해모수에 대한 답변글로 올려주셨는데, 무릇 제 글에 대한 답변글의 성격보단, 님이 그동안 생각해온 전체적인 한국, 한국인에 대한 생각을 적었다는 주장의 글로써의 성격이 강합니다. 따라서 제 나름대로 추려서 쓰겠습니다.

첫째, 일단 제 글은 조선족동포뿐만이 아니라, 재러동포, 중앙아시아 동포 및 기타 해외동포 등, 민족교육을 받지 못하는 동포들 모두에 해당되는 글입니다.  제가 꼭 조선족동포들에게 말한다고 해서, 마치 조선족동포만을 위한, 조선족동포에만 치중된 글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아닙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건 국가, 사회집단 체제를 떠나 같은 민족으로서 자기 민족역사를 알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것이 궁극적으로 자신이 현재 속한 민족집단에게 유익한 것이구요.  

따라서 한국이라는 국가차원과 중국이란 국가차원 사정을 들어서 한국인과 조선족동포가 동등한 개념이 아니라는 것은 무리입니다. 여기에는 국가적차원을 끌어들일 이유가 없습니다.  

앞서 설명했지만, 이건 조선족동포에 한한 문제만이 아니라 민족교육을 못받은 재외동포까지도 포함되는 글의 성격입니다.
미국이나 서구유럽에 살아도 민족교육을 못받고 모르는 사람이라면 이 해모수의 글은 그들에게도 거의 그대로 적용됩니다. 그들도 한국 중고등학생용 국사책을 읽으면서 한민족역사의 흐름을 파악해야죠.  
따라서 님이 한 말 중 한국인 대 조선족개인간의 민족화합은 없다라는 식의 말이 보다 설득력이 있을려면 그 근거가 될만한 논리적 주장이 있어야 합니다.  

님의 1번 항목의 결론적 부분에서 국가 정치사회체제의 차원을 봤을때 민족화합이 남북한 사이에만 존재하고, 한국인대 조선족개인간엔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결론적 글은 연결고리로 보기에는 논리적인 설득력이 없습니다.  

둘째로, 한국인들이 200만 조선족을 하나하나 찾아서 담판하고 의견교류를 결정한다는 식의 님의 말은 제 답변글로는 적절치 못하다고 봅니다.  제 글에서는 그런 뉘앙스의 글이 없을 뿐더러 그런 것을 염두해두고 쓴 글이 아니기 때문에 님의 이런 식의 말은 상대의 글을 곡해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셋째, 한국인들이 조선족들에게 일방적으로 민족을 강요할 수 있다.
2님은 저에게 글을 쓰면서 님의 글은 전체 한국인을 향한 글로 보입니다. 그러면 역시 이 해모수의 글을 곡해할 수가 있습니다.

제 글에서 분명히 밝혔지만, 제 글은 조선족동포들에게 무언가 강요하는것이 이 아닙니다. 물론 강요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 이미 밝혔지만 그것은 한국이 민족중심국가이기에 강요한다기 보단,  한국인은 민족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민족교육을 받지 않은 조선족동포들에게도 기회가 된다면 민족교육을 받아야 조선족 스스로에게도 이롭다는 말입니다.

이것을 두고 강한집단(한국)이 연약한 집단(조선족)에 대한 착취?라고 까지 표현하는 것은  너무 과장되어 보입니다.

실례로, 민족교육을 못받은 일부 재미교포가 있다면, 그들에게 상황이 되면 한국역사 교과서 읽어보라는 말이 강자(한국)가 연약한 집단(재미교포)에게 강요와 착취를 하는것인가요?

넷째, 민족은 태어날때부터 부여받는게 맞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정체성을 알기 위해서 자신이 속한 민족역사를 배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위의 제 본문글은 제가 한국이 민족중심역할을 해야한다는 주장으로서 쓴 글이 아닙니다. 한국이란 민족중심국가란 얘기가 나올 상황도 아닙니다. 상대가 주장하지도 않은 글을 가상해서 반론한다는 것은 적절치 못합니다.  

일단 2 닉네임의 글은 저에 대한 반론글이라기 보단 님이 생각하는 전반적인 한국, 한국인의 상황만을 설명한것입니다. 그리고 님이 정확하게 님의 의사를 전달하지 않았기에 속단해서는 안되겠지만, 전체적으로 님은 글을 통해 님의 생각을 보면
[당신은 조선족에게 민족교육을 강요한다, 그러나 조선족들의 민족교육 자체는 어렵다]라는 뉘앙스가 강합니다.

제가 아쉬운건 님께서 반론글의 성격으로서 글을 쓰신다면 제가 열거한 방식에 대한 어려움, 혹은 [민족역사의 중요성]에 대한 반박의 글로서 쓰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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