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방



한나라당에 줄선 '재중동포'?(5)
지나다 조회 1,971 2007.06.29			지나다님의 다른 글

어제 헌법재판소가 재외국민에 대해 선거권을 부여하지 않는 공직선거법 등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이에 대해 재중교포들도 일제히 환영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한다.

그런데 동 통신에 따르면, "중국에는 전 세계 재외동포 700만명 가운데 10분의 1인 70만명이 살고 있으며 생업을 위해 한국의 정치안정과 경제발전을 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교민들의 상당수가 보수적인 성향을 갖고 있다."고 전한다.

재중동포가 보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사실일까. 연합뉴스 기자의 개인적 느낌이 아닐까. "생업을 위해 한국의 정치안정과 경제발전을 원하고 있다는 점"을 곧 바로 '보수'와 연결시킬 수 있을까.

그러나 이는 사실로 보인다. 왜냐면 김희철이란 자가 회장으로 있는 '재중한국인회'라는 단체는 올 연말 대선부터 투표권을 행사하자는 기치 아래 연초부터 참정권 실현을 위한 서명운동에 들어가 지난 5월19일 7천명의 서명을 받아 한나라당 김덕룡 의원에게 전달했다고 한다.

회장이란 자가 벌써 한나라당에 줄선 것처럼 보이는데, 이는 단지 김희철 등 잽싸게 감투를 뒤집어 쓴 자들의 정치적 성향, 비루한 정치적 야욕에서 비롯된 것만은 아닌 것 같다. 왜냐면 회장이란 자가 이렇게 무모한 짓거리를 하지 않을 테니까. 혹시 모르지만...

재중동포 일반이 보수 성향이라는 것이 사실이라면 왜 그럴까.
그리고 앞으로 재중동포 간 정치적 갈등 가능성은 없을까.
이들의 정치적 성향은 앞으로 조선족-한국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 소식을 접하고 조금 걱정스럽다는 느낌이 든다.

연변통보

표현의 자유는 '방종의 자유'를 포함하지 않으며, 진정한 자유는 '책임'이 따라야 아름답다 생각합니다. 인터넷에서 글은 자신을 나타내는 유일한 모습으로 상대에게 상처를 주기보다 건전한 대화로 토론할 수 있는 댓글을 남깁시다. 다음 사항을 주의하지 않으면 글쓰기가 정지될 수도 있습니다. 첫째, '발제글과 무관한 댓글을 게재'해 불필요한 분란을 조성할 때. 둘째, 발제글과 댓글을 통해 특정 누리꾼을 욕설ㆍ인신공격ㆍ비아냥(누리꾼 필명을 비하하는 것까지 포함) 등을 하면서 '비난ㆍ비판할 때. 셋째, 정당한 대화 또는 토론을 통한 타당한 비판 외, '부적절하고 저속한(천박한) 표현을 써가며 무조건 비난ㆍ비방ㆍ조롱ㆍ폄하 글을 게재'할 때. 넷째, 양쪽 전체 집단(중국동포, 한국동포)과 상대 국가를 일방적으로 비하ㆍ폄하 글을 게재할 때.

2025.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