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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TV 인물다큐 “영화황제- 김염” 방송 | ||
기사 입력 2013-06-09 17:56:34  |
 중앙TV제10채널 “인물”코너는 다큐형식의 인물전기 채널로서 인류학과 사회학연구의 각도로부터 여러부류 인간들의 인생경력과 인생체험에 대해 다각적으로 보여주어 시청자들의 애대를 받고있는 중점프로이다. “인물”코너에서는 특별히 “상해 로영화배우 시리즈”를 마련, 중국영화계에 한 획을 그은 쟁쟁한 별들인 주선(周璇), 호접(胡蝶), 김염(金焰), 왕인미(王人美), 완령옥(阮玲玉), 김산(金山)등 6명을 선정해 그들의 친지, 친구들과의 대담과 옛 필림에 대한 복원으로 예술가들의 당년의 풍채를 재현해 내고있다. “영화황제”로 불리는 김염은 1910년 4월 7일 한국 서울에서 태여났다. 1921년 아버지가 독립운동에 참가하여 수배를 당하자 중국치치하르로 이주하였다. 1929년 명성영화 회사에 입사하여 감독 손유의 영화 “풍류검객(風流剑客)”에 출연, 류창한 중국어 실력과 자연스러운 연기로 호평을 받있다. 1930년 영화 “야초한화(野草闲花)” 주연하면서 당시 최고의 녀스타 완령옥(阮玲玉)과 호흡을 맞추며 “김염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그후 전한(중국의 대표적인 현대 극작가), 섭이(“의용군행진곡” 작곡) 등 항일 예술인들과 함께 중국영화 5대 걸작으로 꼽히는 영화 “대로”(1934년작)를 제작, 영화에서 그의 항일투쟁 의지를 보여주었다. “대로”는 중국 전역으로 퍼져나가며 당시 중국인들의 항일의식을 크게 고취시켰다. 1934년 상해의 권위적인 영화잡지 “전성”에서 영화황제를 뽑는 인기투표가 있었는데 김염은 단연 가장 잘생긴 남자배우, 가장 친구로 사귀고 싶은 배우, 가장 인기가 있는 배우, 이 세 질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면서 “영화황제” 자리에 올랐다. 1949년 새중국이 성립되자 김염은 중국영화협회 리사 등 직을 맡으며 중국영화 발전을 위해 로심초사하다가 1983년 지병으로 타계했다. 1930년대 상해가 아시아 문화예술의 중심지였을때 당대 최고의 스타이자 항일 예술운동의 선봉으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고 시대를 대변하는 연기로 새로운 중국을 념원하는 인민의 마음을 사로잡은 김염은 중국영화 100년사에서 유일무이하게 “황제”라는 칭호를 부여받은 배우다. “인물”코너에서는 구순을 바라보는 김염의 미망인 진이(秦怡)와 시나리오작가, 문예비평가, 로영화팬들이 나와서 김염의 불꽃같은 예술인생에 대해 회고하였다. 김혁 기자 연변일보/ 종합신문 2013-06-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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