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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抗日)’과 ‘중한관계’, 두 가지 단상
기사 입력 2015-11-16 23:17:05  

항일(抗日) 역사, 가감승제 없이 그대로 기술해야

올해 여름, 고향으로부터 중국 ‘조선족 항일(抗日)역사의 실지 답사를 통한 연구’로 항주에 온 손님들과 한자리에 모였다. 사실 우리 민족 선열들의 항일에 관한 평가를 살펴보면 그야말로 제각각 다른 소리를 들려주고 있어서 혼란스러운 측면이 있다.

얘기인즉슨 항일(독립) 운동을 치열하게 펼친 민족 선열들의ㅡ 무대가 조선반도이었든, 중국이었든ㅡ 그 역사를 바르게 기록하지 못 했던 것만은 틀림없다. 그 이유야 많겠지만 어찌 되었든 항일전쟁 결속 후 중국에서는 국공 내전 및 공산당과 국민당의 분리, 그리고 조선반도의 남북 분단이라는 배경과 시대적 상황 등으로 말미암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굳이 따져 보면 아마도 그것은 항일전쟁을 펼쳤던 시기 또는 항일전쟁이 막을 내린 후 이념적 문제를 비롯해 여러 가지 원인에서 기인한다. 물론 항일에 몸을 던졌든 사람들이 중국에서는 공산당과 국민당 그리고 조선반도에서는 해방 전후로 민족진영과 공산진영 등 다양한 신분으로 존재했지만, 그들이 추구했던 삶은 일단 ‘항일(抗日)’이라는 공동의 목적이 뚜렷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예를 들어 중국에서 공산당과 국민당의 군통, 중통 등 여러 계파 간에도 모순이 있었으며 심지어 서로 심장에 총을 겨누었지만, 항일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에서는 그래도 한자리에 모일 수가 있었듯이…상해 임정이었든, 동북 항일연군이었든 또는 조선반도를 비롯해 하와이의 그 어느 민족단체였든지 간에 항일(독립)이라는 대의명분을 걸고 목숨을 바쳐가며 치열하게 살았던 선열들의 역사적 사실을 가감승제 없이 그대로 기술해야 한다.


요즘 중한관계, 밀월이 달콤하다

얼마 전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한국에 가서 ‘삼계탕에 김치까지 중국에 수출할 수 있게 빨리 노력하자’고 언급한 적이 있는데, 그러고 보면 이제 중한 관계는 정말 이웃집처럼 매우 가까워진 것 같다.

마침 며칠 전에 몇 년 동안 꾸준하게 참가하고 있는 한국 관련 세미나에서 몇 마디 발표도 했었는데…요즘 새롭게 깨달은 것 가운데 하나는 지금은 행사에 참석해서 발언하는 중국 측 사람들이나 한국 측 사람들 모두 통역이 필요가 없어졌다는 것이다. 중국사람이 중국말로 쏼라쏼라 해도 한국사람들은 알아듣고, 한국사람이 한국말로 가나다라 해도 중국사람들은 알아듣고…참으로 세상이 벌써 요지경 속이 되어가고 있다는 말이다.

한편 그들의 토론 내용을 듣고 있다 보면 중한 누리꾼들이 만나는 사이버 공간이 울고 갈 지경이다. 그 내용이 북조선 핵 문제를 비롯해 미군의 한국 주둔문제, 조선반도 고대역사에서부터 고려, 신라, 조선, 근대 등 주제가 제한이 없는 듯싶다. 거기에다 한국 내 거주 외국인 중 화교 문제, 조선족 문제도 거침없이 토론 주제가 된다는 것이다.

인터넷 공간에서는 익명성을 통해 토론이 이루어지다 보니 진정성이 담긴 내용을 찾아보기가 매우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오프라인에서는 언녕 하노라 하는 인물들이 당당하게 얼굴을 맞대고 조선반도와 중국에 관련된 모든 범주까지 포함하여 다양한 논쟁이 치열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




江南行僧
연변통보 201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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