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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조선족’이 생각하는 한국
기사 입력 2007-02-05 04:56:23  

조선족은 중국인이 확실한 듯하다. 어제는 동북 산동성 위해에 살고 있다는 조선족과 온종일 얘기를 나눴는데, 전체 조선족을 함축해 놓은 듯한 50대의 그를 통해 전체 조선족의 내면과 사고방식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약간 우호적인 견해(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강한 비판과 조선족 의식의 저변에 깔린)를 밝혔더니 그들의 목적을 드러내진 않았지만, 중국을 등에 업고 한국을 비하하는 태도와 한국이 그들의 조국이란 의식은 티끌도 찾아볼 수 없었다는 점과 무의식중에 말끝마다 뱉어내는 “우리 중국에서는”, 혹은 “우리 중국은…” 하면서 운을 뗀다는 점이었다.

자세한 신상(양해 바란다)을 밝힐 수 없지만, 그는 중국의 모 대학에서 교수로 있다가 H 일보의 초청으로 한국에 입국했다고 하는데, 위장으로 입국한 자들의 상투적인 수법이 아닌가 싶다. 아무튼, 다른 모든 점은 생략하고 그를 통해 재차 확인할 수 있었던 점 몇 가지만 정리해본다.

첫째, 한국은 절대로 그들의 조국이 아니란 점이다.
둘째, 경제든 정치든 중국이 한국을 제압할 수 있는 날이 머지않아 반드시 도래한다는 점이다.
셋째, 미래를 대비해 한국인은 반드시 중국어를 할 수 있는 사람만이 살아남는다는 점이다.
넷째, 한국을 발판삼아 경제의 바탕을 이루는 일(예를 들면 이러한 사고방식, 유대인의 상술에 보면 이런 문구가 나온다. 목맨 사람 발목 잡아당기기, 부의 기초를 만드는 과정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의미인데 실제로 윤리나 도덕성은 존재하지 않는 행태)에 한국은 부가가치 높은 하나의 포획물에 불과하다는 사실이다.
다섯째, 한국이나 일본 같은 작은 나라들이 “대한민국, 혹은 대일본제국같이 큰 대(大)자를 즐겨 앞에다 붙이느냐”며 조소하는데, 미국이나 중국처럼 오히려 큰 나라들은 절대로 큰 대(大)자를 표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참고로 전체 조선족들이 “한국에서 번 돈은 절대로 한국에서 소비를 안 한다”고 말했고 오늘날 조선족들이 이곳에서 받은 설움은 반드시 갚을 날이 있을 것이라는 말과 한국의 정치와 사회의 부조리에 대해서도 (그래도 한국이 진정 그들의 조국이라는 의식이 조금이라도 존재했다면, 애정어린 비판이 묻어났겠지만…) 쉽게 드러내진 않았지만, 침을 뱉는 행태를 취했다.

여섯째, 중국식 사회주의체제에 자본주의가 도입된 현 체제의 정치상황을 미래의 한국과 비교하는 것도 잊지 않았으며, 실업이나 노후가 도래했을 때 연금혜택은 전 공민에게 주어진다며 중국국적자인 조선족들이 절대로 한국에서 살기를 원하진 않을 것이라 단언했다.

만약 귀화를 원한다면 그것은 100% 하나의 수단으로 이용될 뿐, 그들은 완벽한 중국인이다. 아울러 그들에게 이러한 입지를 제공해준 한국정부에 대해서는 우리 노동계층이 느끼는 분노와 별개로 다른 시각의 조소와 경멸이 존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물론 상기한 글은 어디까지나 필자 개인의 주관적인 경험에서 불과하지만, ‘전체 조선족의 자화상’이라 단정한다면 위험한 생각일까.



연변통보 2007-02-05

주 : 본문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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