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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의 국가 기준 - 위험한 발상
기사 입력 2014-08-20 07:47:37  

오늘 “‘연길냉면’의 국가표준을 제정하고 냉면을 공산품화”라는 제안의 기사를 보면서, 마치 세상을 모르는 우물 안 개구리를 보는 듯 한참 웃다가 다시 냉정하게 생각해보니 그냥 웃어넘길 일이 아니다 싶어 펜을 들어 본다.

먼저 연길냉면은 향토음식으로 공산품이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싶다. 국가기준이라는 것은 공산품에 준하는 기준이고 음식에 관련한 국가기준이란 그냥 위생적인 기준 등을 말한다. 그리고 특히 향토음식에는 국가기준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향토음식이라는 특성이 사라진다.

연길냉면도 ‘복무대루냉면, 진달래냉면, 열군속 냉면’ 같은 각각 특징이 있는데…이와 같은 특징들을 다 말살하고 공산품으로 생산한 통일된 육수와 조미료를 사용한다고 상상을 해보라! 과연 어떻겠는가?

혹 기사를 쓴 기자가 이 중경훠궈 경험을 어디서 어렴풋이 얻어듣고 하는 얘기인지 모르겠지만, 중경훠궈 경험이라면 더구나 그따위 국가기준은 제정할 발상조차 말아야 할 것이다.

훠궈가 한창 중국의 여러 대도시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킬 무렵 중경훠궈협회가 설립된 건 사실이다. 그런데 그것도 중구난방으로 통일된 조직이 아니라 끼리끼리 여러 개 협회를 조직했고, 그것을 이용해 돈을 번 사람은 단 한 사람…그 사람만 소위 “중경훠궈 표준탕료”라고 만들어 부자가 됐다. 심지어 그 료에 무슨 불법적인 첨가물을 넣었는지도 모른다. 소문에는 아편꽃을 넣었다는 말도 있고…여하튼 초기의 중경훠궈탕 표준 조미료는 아주 악명 높게 막을 내렸다.

그러다가 베이징올림픽 바로 전에 중경훠궈 운영자들이 다시 동업조합을 무어서 국가기준을 제정한다고 떠들썩했다. 그래서 만들었다는 국가기준이 무엇인 줄 아는가? 쑤단훙 등 공업색소를 중탕에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느니 뭐니 하면서…아예 보통의 국가방역국 위생검사기준에서도 가장 기본적인 기준치들을 쭉 열거해 놓고 그것이 ‘중경훠궈 국가기준’이라고 떠들어대고 있다.

공산품 제조의 국가기준과 음식업의 위생방역에 관련 국가기준에 대하여 개념구분조차 못 하는, 얘기하자면 똥인지 된장인지도 모르는 자들이 향토 특색의 음식에 국가기준을 운운하는 것이다. 공산품으로 생산하는 통조림과 같은 식품에는 국가기준이 있다. 그것은 이미 공산품이다. 그런데 향토음식 연길냉면에 국가기준을 제정하면 어떻게 될까.

아주 이상적으로 뭐 냉면을 공업라인 생산화를 그리고 있는데, 천만의 말씀이다. 수십 년 전에 벌써 연변 용정에서 중국에서는 첫 패로 공업화 라인으로 생산된 ‘냉면’이 있었는데 그 냉면의 운명은? 이번에 중국의 10대 명 음식으로 평가받은 연길냉면이 바로 공업화라인의 생산제품을 가리키는 것인가. 아니다! 절대 아니다. 그 공업화라인으로 생산된 ‘연길산 포장 냉면’은 아예 제외다. 그런 연길냉면의 공산품 제조기준을 만든다면 그것이야말로 연길냉면을 말살하는 것이다.

음식업, 외식업에 대하여 무지한 채 아름다운 꿈을 꾸는 자체는 위험천만한 일이고, 자기를 죽음으로 몰고 가는 꿈이 될 것이다. 아니, 그 기사를 쓴 기자는 아직 식품공업과 찬음업도 구분 못 하고 있다. 명품 연길냉면은 찬음업이고 그것을 식품 공업화하자는 그 기사. 이미 연변에 수십 년 전부터 있어 온 식품공업화영역에 속하는 연변냉면이 있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것인가. 웃음만 나온다.

물론 일개 기사에 필자가 과민반응인지 모르겠지만, 통상 중국에서는 이와 같은 기사가 그냥 기자 양반의 머릿속에서 나온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 아니라 정부 관련 부처의 입김이 실린 것 같다는 위구심에…. ◈



2학년
연변통보 2014-08-20

주: 본문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오토

복무대로랭면 먹을때마다 생각하는게..
이넘들 수도물을 그대로 들이부어 만들지나 않는지~


2014.08.20 

치마끈

세상에...
축하축하 정상적인 사고를 지닌 조선족 1명 탄생이다!!
지금까지 연보 조선족 동무들중에 중국이나 연길 걱정하는 늠 없었음.
근데 2학년 이 동무는 조선족 신분임에도 연길 냉면 걱정하네??
거 참 신기 하하하..^^


2014.08.20 

치마끈

글고...2학년 선생님 본문 주장에 동의함..^^

2014.08.20 

두루미

일리 있구먼,,,,,,

2014.08.20 

장작

2학년 글 잘쓴다 ㅋㅋㅌㅌ
공감이 듬뿍가넹
조선족중에서도 글쟁인 2학년이다
옷갈아 입으니 시원하징 ㅋㅋㅋㅋㅋ


2014.08.20 

치마끈

혹시 2학년동무가 도끼동무 아닐까??^^

2014.08.20 

치마끈

연보에서 한중토론 빅매치 함 성사시켜야지..
잉걸(한국) vs 도끼(중국)...
주제 만주역사로 하고 ...
요즘 두 사람 다 안보이니 원..^^


2014.08.20 

두루미

그런말 마소 괜히 욕 먹음다,,,,

빅매치 성사가 아니고,,,
도끼가 안보인다는 말,,,,,ㅋㅋㅋㅋㅋㅋ


2014.08.20 

두루미

오늘은 아침 부터 엎드린 놈에게 절하는게 유행 되 버렸네,,

일초식 펼치기도 전에 오줌 찔기고 빤스 갈아 입어러 간 놈에겐 내가 먼저 항복,,,,


ps. 쟈슥,,,,이쁜 샤오제가 결제 받으러 왔나보군,,

버마,,,,일이나 열심히 하거라,,,


2014.08.20 

점석

져주는게 마다바이지,,,

2014.08.20 

재털이

요즘 즉석면이 아닌이상... 공산화할수 잇다고 봄.
예들어, 복무대로표 냉면 충분히 가능함.

다데기 따로 건데기 따로. 육수는 엑기스만 포장... 양에 따라 물 조합 가능하고...
대신 면발은 연구 좀 해야 할것임... 유통기간도 좀 줄이고.


2014.08.20 

2학년

공산품으로 만든 즉시 [연길냉면]은 연길냉면이 아니라
연길냉면표 인스턴트냉면이 되지.
그건 언녕있은 냉면방편면과 무엇이 다른가?

또 유명음식이라는것은 국가기준을 만들어 그 기준을 통일하는것이 아니라
오히려 전승자를 지정하여 그 개성을 살려줘야 하는것이 맞습니다.
개성이 없는 [조리왕]을 본적이 있습니까?

연길냉면은 예술적인 조리사의 제품이고
공산품연길냉면은 그저 그냥 그런 노동자들의 생산품입니다.

그저 그냥 그런 노동자들의 생산품이 되는 순간 [연길냉면]은 명품이 아니라
쓰레기음식이 되죠!


2014.08.20 

2학년

중경통일훠궈탕료를 사용한 비중경인들의 중경훠궈는 이미 쓰레기로 판정되어 모두 망했고 현재 흥성하는 중경훠궈는 각자의 특색을 살린 각자의 비방탕료를 사용하는 중경훠궈집들입니다.

세상에 조리사의 특색을 무시하고 라인화생산을 하는 찬음업은 모두 쓰레기음식이라고 지칭되는 미국식 패스트푸드죠!

그런 패스트푸드식 연변냉면은 1980년데에 벌써 북경에 쌔고 버렸습니다.
우리는 천안문사건당시에 바로 천안문에서 1킬로되나마나한 전문골목에 있는 연길냉면집에서 그런 패스트푸드를 먹었었고 내 친구가 북해부근에서 그런 냉면집을 운영하여 항상 내가 연길에서 고정된 식자재를 사서 보내곤 했습니다.


2014.08.20 

재털이

연변냉면의 제한성은...
집집마다 맛이 틀리고 게다가 맛이 형편없는 냉면집도 허다합니다.
객지에서 오래 잇다 가끔 고향맛이 그리워 찾은 냉면집이 둬젓가락 휘젓고 버리게 되는 경우도 많고...
그래서 맛집을 찾아 맛잇게 먹는 이도 잇는 한편... 그나마 연변맛이 조금이나마 잇는 편의냉면을
제공하는게 마땅하다고 생각합네다. 대신... 맛은 많이 제고해야겟지요.


2014.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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