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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國 초등교과서 ‘한자 병기’, 글쎄?
기사 입력 2015-05-14 15:28:15  

한국 교육부가 지난해 가을부터 초등교과서에 ‘한자 병기’를 추진한다고 발표하고 그 실행 방안을 밟고 있다. 그 배경에는 한자 추종세력들이 펼치는 아래와 같은 이유가 자리하고 있다.

첫째, 우리말에 한자어가 70%를 상회하므로 한자를 배우면 문장해독 능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것.
둘째, 동음이의어는 한자 없이는 표현 불가능하다는 것.
셋째, 현시대에 경제중심이 아시아로 변화하고 있고 그 중심에 한자권 국가들의 부흥이 있으니 이 같은 시대에 부응하는 데 필요하다는 것.
넷째, 한자가 동이족이 만들었고, 동이족은 우리 조상이므로, 그들이 만든 한자는 당연히 우리의 것이니 배워야 한다는 것.
다섯째, 우리 역사가 한자로 기록돼 있으니 조상들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한자를 배워야 한다는 것 등.

이 같은 이유의 부당성을 많은 이가 지적했고, 필자도 여러 문장을 통해 그 부당성을 누누이 밝혀 왔지만, 이러한 반론들은 외면받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여기서 다시 강조하겠지만, 앞에 주장들은 그야말로 허무맹랑한 잠꼬대 같은 소리이다.

첫째, 70%의 한자어에는 현시대에 거의 쓰지 않는 어휘들을 대량 수용하였고, 한자 자체도 의미전달에서 상당한 제약과 모호성을 띠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렇게 정확하면 왜 고서 여러 부분의 해석들을 놓고 아직도 관련 학계에서조차 오만가지 추측들로 무성하겠는가? 따라서 일반인들이 한자를 익히면 문장 해독력을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은 조금 억지스러울 수밖에 없다.

반면 우리가 일상적으로 쓰는 한자어의 경우 한자를 쓰지 않아도 이해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 물론 필자도 본 글에서 적지 않은 한자어들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한자를 써야만 의미전달이 이루어지는 어휘들이 있는가?

국제평가를 보더라도 한글 세대인 한국 청소년들의 해독력, 기능, 지식 등은 이미 모두 세계 TOP 레벨이며 여러 방면을 종합해 볼 때 중국, 일본 등 기타 한자권 국가들을 압도한다. 이미 TOP 레벨인 각종 능력을 한자를 배움으로써 더 어디로 향해 나아간다는 것인지 조금 아이러니하다.

이를테면 ‘해독력이 낮은’ 5,000만 한국이 거의 모든 방면에서 세계에서 TOP 레벨에 올라설 때 ‘해독력이 높은’ 기타 한자권 나라들은 무엇을 했길래, 자그마한 한국만큼 여러 방면에서 세계에 얼굴을 내밀지 못하고 있다는 말인가?

세계에서 한국 이상으로 다양한 방면에서 성취를 올리고 있는 나라는 한자권은 두말할 것도 없고 영어권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도 미국밖에 없다.

둘째, 동음이의어는 한자어를 도입하면서 많이 복잡해졌고, 그 해결방법은 그 원인을 제공하는 한자어들을 구분하고 필요할 때는 자기 나름의 체계로 새로운 어휘들을 만들어 사용하면 될 일인데… 불편한 동음이의어들을 쓰기 위해 더 어려운 한자를 배운다는 것은 참으로 실소가 나올 수밖에 없다.

한자를 배우는데 투자하는 시간과 에너지를 모두 한글어휘 교육과 연구에 집중하면 한자를 빌린 효과보다 더 엄청나고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셋째, 세계 ‘중심’으로 가고 있는 아시아의 과학, 기술은 거의 예외 없이 현재 ‘뒤로 밀리고 있는’ 미국과 유럽의 지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과학과 기술을 선도하지 못하면서 세계의 중심이 우뚝 설 수 있을까? 그 지역 또는 나라가 중심이 된 세계가 미래에 전망이 있는가를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

넷째, 동이는 중화의 시각에서 본 동방의 여러 종족의 통칭이고 우리 조상들은 동이 여러 종족 뿐 아니라 몽골사막을 건너온 북방 여러 민족, 그리고 태평양을 거슬러 올라온 동남아 계열의 사람들도 많다.

아무튼, 한자는 6만여 자로 그 가운데 절대 대부분이 중국에서 만들어졌던 만큼 중국 문자로 보는 게 그래도 타당할 것이다. 혹 한자가 우리 조상들이 만든 것이라 하더라도 시대에 뒤떨어졌다면 생각해볼 문제가 아닌가?

다섯째, 조상들의 정신은 한자로 기록된 문장 속에 있지만, 그 정신이 꼭 한자로만이 표기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예를 들면 일반인들이 한자를 배운들 관련 전문가들도 일생을 바쳐 연구하는 어려운 고서들을 읽어낼 수 있을까? 고서들은 전문가 연구에 맡겨야 하고 그 내용은 관련 전문가들이 일반인들이 읽을 수 있도록 충실하게 번역하는 것이 사회적ㆍ개인적으로 더 이득이다.

이상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한자추종세력들의 주장은 한낮 허무하기 짝이 없는 얘기들로 그러한 볼데없는 구설에 흔들리는 한국교육부 수준이 의문스럽다.

한자를 써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이유는 앞에 몇 가지로 개괄할 수 있지만, 우리 겨레 사회가 한자를 멀리해야 하는 이유는 이외에도 많다. 편 폭이 길어 지면 말하고자 하는 중심이 흐트러질 것 같아 그 외 이유는 다음 문장에서 언급하기로 한다. ◈




유와 무
연변통보 2015-04-27

주: 본문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억가까이되는 사람들 사용하는 문자를 좀 배워둔다해서 나쁠건없잖소?그대신 게임 스마트폰노는시간 좀 줄이고

2015.05.15 

동무

~슬슬 21세기에 천조국의 와늘 큰 품으로 안기겠꾸마이

2015.05.15 

홍길동

대조민국의 돌파를 위하여

2015.05.15 

두루미

음....박경범씨의 반론은 뻔~~~ 하겠제요...

2015.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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