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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동포 희망축제】대회장을 맡은 김회선 의원에게 (上)
기사 입력 2013-08-28 22:23:40  

“재외동포, 중국동포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봐야”

지난 8월 25일 서울 구로구 베다니교회 2층 대강당에서 중국동포 희망축제가 열렸다. 3천5백석의 좌석뿐만 아니라 계단 복도, 그리고 1층 로비에도 중국동포들이 발 디딜 틈조차 없이 몰려들었다. 희망축제라는 말에 중국동포들이 희망을 찾고자 모여든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지금 시점에서 중국동포에게 어떤 희망을 줄 수 있을까?

중국동포 희망축제는 지구촌사랑나눔(이사장 김해성)에서 기획하고 진행을 한 가운데, 현직 국회의원 김회선 의원(새누리당, 서초구)이 대회장을 맡았다는 것이 특별했다. 희망축제에 참가한 수천명의 중국동포들이 김 의원에게 희망을 기대하고 시선이 모아졌다. 행사가 끝난 다음날 8월 26일 월요일 오후5시, 기자는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김회선 의원을 만나 중국동포에게 어떤 희망을 줄 것인지 묻고 들어보았다. 2회에 나눠 인터뷰 내용을 소개한다./ 인터뷰=김용필 동포세계신문 편집국장



기자: 어떻게 중국동포 희망축제에 관심을 갖고 대회장까지 맡으셨는지요?

“저는 지난해 5월 국회의원이 되고나서 25년의 검사생활 동안 아쉬운 부분이 무엇인지 고민해봤습니다. 재외동포 문제가 굉장히 중요하면서도 많은 소외를 받고 있다. 국회활동과 연계해서 이 부분에 해야 할 일이 많을 것 같다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동포문제에 대한 전문가이신 김해성 목사님,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을 석동현 변호사님을 포함한 전문가 그룹을 만들어 공부모임을 구성하여 올해 2월부터 매월 1회씩 조찬모임을 가져왔습니다. 김해성 목사님께서 중국동포 희망축제를 기획하신다고 해서, 중국동포에게 조그마한 희망을 드리기위해 대회장을 수락했습니다.”


기자: 중국동포에게 어떻게 희망을 주시겠습니까?

“그동안 중국동포들은 국내에서 차별도 많이 받고 산업현장에서 일어난 사고의 희생자들이 많았다고 봅니다. 중국동포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노동문제로 보았고, 그저 저가인력으로 보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이제는 중국동포들이 그동안 한국사회에서 기여한 부분을 제대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보고, 국민행복시대 국민대통합을 주창하는 박근혜 정부 때에 중국동포들도 조국에서 국민들과 같은 행복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해 5월 국회에 입성한 김회선 의원은 4년 활동기간 ‘이것 한 가지만은 꼭 이루보겠다’는 결심을 갖고, 올해 2월부터 중국동포를 포함한 재외동포, 외국인 관련 정책을 바로 세우기 위해 민간단체 활동가, 전직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본부장, 그리고 정부부처 실무자들이 함께 토론하는 조찬모임을 월1회 가져오고 있다.

대한민국이 10년전 국민 1인당 평균 총소득이 2만불 시대를 열었지만, 더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고령화 저출산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선진국은 경제적으로 잘 사는 것만이 아니라 국민의식도 그 만큼 높아져야 하는데, 재외동포와 외국에 대한 국민의식은 상당히 뒤져 있는 측면도 있다. 김 의원은 “선진국이 되기 위한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써 재외동포, 중국동포, 다문화가정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 결과 김의원이 ‘공부모임’이라 말한 월1회 조찬모임이 하나 둘 결실을 보고 있다.
첫 번째 성과는 지난 6월부터 각 공항만 한국 내국인 입국심사대 위에 ‘대한민국 여권(KOREAN PASSPORT)’이라고 표시된 명칭이 ‘대한민국 여권, 재외동포’로 변경되어, 재외동포들이 입국 심사장에서 내국인과 같은 대우를 받도록 했다는 것이다.

한-우즈베키스탄친선협회 회원이기도 한 김희선 의원은 지난 5월 우즈베키스탄을 방문, 고려인 동포들과 간담회를 가졌는데, “재외동포들이 출입국시 내국인과 같은 대우를 받게 해달라”는 요청을 받게 된 것이 계기가 되어 이루어진 것이다. 이로 말미암아 재외동포(F-4) 체류자격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중국동포들이 한국인과 같은 입국심사대를 통해 들어올 수 있게 됨에 따라 향후 한국인과 중국동포들 사이에 상당한 인식전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 성과는 올해 7월부터 연말까지 신원불일치자(위명여권소지자) 자진신고를 추가 운영토하도록 하였다. 2012년도에 신고제도가 운영되었지만 홍보부족 등으로 인해 신고하지 못한 동포들에게 “대한민국에서 재외동포들이 당당하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의미가 있다”고 김의원은 말하였다.


기자: 한중수교 21주년을 맞이하는 시기이고, 중국은 미국과 쌍벽을 이루는 국가로 급성장하고 있다. 한중관계에 있어 중국동포의 역할은 점점 중요해 질 것으로 보는데,

“한중우호관계는 비약적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그 배경에는 한중 양국의 역사, 문화, 언어를 알고 있는 중국동포들의 최대의 자원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는 단순한 통역자 역할에 머물렀지만, 이제는 한류 전파자, 한국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살아있는 홍보메신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중국동포들은 한중 사이의 갈등을 중재하고, 상호렵력의 매개체로서 동북아평화에 이바지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기자: 남북통일 문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동포에 대한 인식도 크게 바뀔 시점이 되었다고 봅니다.

“어느 조찬모임에서 북한 결핵환자를 4대에 걸쳐 도와주고 있는 미국 국적에서 한국국적으로 특별귀화 하신 인요한 교수의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인교수가 이런 말을 하더군요, 북한 주민이 남한 사정을 잘 알고 있다. 그렇게 통제를 해도 조선족으로 인해 구전으로 남한 사정을 북한주민들이 듣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남한에 대해서 좋은 점만 듣는 것이 아니라 나쁜 점도 많이 듣는다는 거죠. 통일은 무기로 전쟁을 해서 이루는 것이 아니다. 북한 주민에게 남한의 따듯함과 풍요로움을 잘 전달해주고 희망을 갖도록 해주어야 한다. 인요한 교수는 한국사회가 조선족에게 따듯함과 풍요를 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뜻으로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중국동포는 소중한 남북통일의 교량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죠.”

김 의원은 중국동포를 통해서 북한 주민들이 우리의 문화와 경제 등에 대한 소식을 많이 접하고 의식도 많이 변하였다고 보고,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의 성공을 위해서는 무한한 동포애와 조국애를 보여준 재외동포, 중국동포들의 다양한 경험과 역할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또한 중국동포의 협력과 역할에 따라 새로운 남북관계가 형성될 것이라고 보고, 통일도 그만큼 빨라질 것이라고 김의원은 말한다.

기자는 “무엇보다도 민주주의 사회에서 국민의 동의와 지지를 중요한데, 중국동포에 대해 김의원님이 지속적인 관심을 갖기 위해서는 지역구 구민들도 이해해주고, 지원해주어야 되지 않겠냐?”고 마지막 질문을 던졌다.

김회선 의원은 서울 서초구 지역구이다. 서초구는 대한민국 국민 중에서도 부유한 동네로 인식되는 곳이다. 어찌 보면 중국동포가 많이 거주하는 구로구나 영등포구와는 완전히 다른 지역구인 셈이다. 김의원은 이렇게 답변을 준다.

“제가 하는 사업이 지역구하고는 관계없다 생각을 갖지만, 제가 하는 일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하는 일이라고 하면 서초지역민들은 쌍손을 들어 저에게 박수를 쳐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만큼 서초지역민의 의식이 높아졌다.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서는 우리의 의식이 한 단계 더 올라가야 한다.”

기자가 만나본 김회선 의원은 따듯한 분이었다. 12가지 질의내용에 대해 서면상으로도 꼼꼼히 답변서를 작성해 주었고, 1시간여 동안 허심탄회한 대화의 시간도 가져주었다. 그래서 그런지 더욱 믿음이 가고 중국동포 희망 찾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는 생각을 가져보게 된다.


동포세계신문(友好网報) 제299호 2013년 8월 28일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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