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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로구-연변자치주 자매결연 맺는다 |
기사 입력 2014-08-25 04:44:57  |
 지난 7월 21일 오후 3시 가리봉동 바르게살기위원회 주관으로 동포세계신문사에서 열린 이성 구청장과 함게 하는 이주민 간담회에서 이성 구청장이 간담회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단체사진을 찍었다.
■ 이성 구로구청장에게 듣는다
"가리봉동에 다문화종합지원센터 건립 추진하겠다"
"외국인자율방범대 활동 잘한다" 극찬하기도
이성 구로구청장은 지난 7월 21일 오후 동포세계신문사에서 1시간 동안 중국동포와 외국인 이주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는 지난 6월 4일 지방선거로 재선에 성공한 이성 구청장의 구로구에 대한 발전방향을 들어볼수 있는 자리였다.
"구로구가 좋아지려면 다문화 이주민이 잘력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운을 뗀 이성 구청장은 지난 재직기간 중 구로구에 중국동포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당 설립 등 해왔던 일들을 이야기하면서 "노력하고 있지만 산발적이고 체계적이지 못하였다"고 자체 평가를 내렸다.
구로구에는 중국동포 등 다문화 이주민을 위한 민간단체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지역이다. 이성 구청장은 "가리봉동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국인자율방범대 활동이 잘되고 있다"며 동포들의 자발적인 활동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다문화지원센터를 구로구에 건립해 한글교육도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정말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보고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이다고 말하였다.
또 주요관심은 가리봉동 재재개발 문제이다. 2003년도에 지역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된 가리봉동은 10여년간 재개발 발목에 묶여 오히려 낙후 지역이 되어갔다. 결국 재개발 계획은 전면 백지화 되었다. 재선에 성공한 이성 구청장은 낙후지역인 가리봉동의 발전방안을 자체적으로 새롭게 짜야만 한다.
이성 구청장은 서울시와 구상하고 있는 부분을 이야기했다. 가리봉동을 행정복지타운 개념으로 발전시켜나간다는 것이다. 그중 가장 핵심은 가리봉동에 다문화종합지원센터 건립이다. 그리고 주민이 원하는 바에 따라 부분적으로 재개발을 해나간다는 방안이다.
또한 이성 구청장은 구로구가 연변자치주와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로구에는 4만여 외국인 이주민이 살고 있다. 그중 90%가 중국동포이다. 특히 연변에서 온 동포들이 많다. 이런 지역적 특징을 고려하여 구로구는 연변자치주와의 자매결연을 추진해 와 어느 정도 성사단계에 이르렀다고 이성 구청장은 밝혔다. 구로구는 현재 중국의 하얼비시 향방구, 북경시 통주구, 산동성 평도시, 광서성 귀항시 등과 국제교류 자매도시 결연을 맺고 있다. / 김경록 기자
동포세계신문(友好网報) 제321호 2014년 8월 8일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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