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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플레이는 없다!
기사 입력 2016-07-01 13:11:21  

200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欧洲杯) 결승전에서 숙적 프랑스와 이딸리아가 만났다. 당시 불꽃튀는 접전중에서 이딸리아가 선제꼴을 넣고 1대 0으로 앞서가게 되였다. 그러다 경기종료 몇분을 남겨두고 6월 18일에 있은 연변팀과 광주항대팀과의 경기에서 있었던것과 같은 장면이 출현했다. 앞서가던 이딸리아선수가 쓰러진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프랑스선수들은 공격을 멈추고 아주 신사답게 아주 풍도 있게 그리고 아주 대범하게 공을 금밖으로 차내 경기를 중단시켰다. 경기종료 몇분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말이다. 놀라운것은 이날 프랑스는 경기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에 극적인 동점꼴을 뽑았고 연장전에서는 추가꼴까지 성사시키면서 대회 우승컵을 안았다.

프랑스는 매너에서도, 경기에서도 이긴것이다.

이것이 바로 축구이고 이것이 바로 페어플레이다.

하지만 중국축구무대에는 이런 페어플레이가 있는가고 의심된다.

6월 18일, 연변팀과 항대팀 경기에서 오영춘선수가 쓰러진 상황에서 항대팀 선수들은 매너요, 스포츠정신이요는 죄다 팽개치고 얼씨구 때를 만났다고 무리공격을 들이댔다. 물론 오영춘선수가 쓰러진 상황에서 김승대선수가 공격을 개시하다 자초한 일이다. 이에 대해 박태하감독은 경기후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해석했다.

“우리는 페어플레이를 한다. 스코어가 앞선 상황에서 침대축구를 구사한다는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렇다. 페어플레이다. 스포츠에서 가장 돋보이는 정신이 바로 페어플레이다.

당시 김승대선수가 공을 밖에 차버리고 우리 선수들이 오영춘선수에게 몰려가거나 또 다른 선수가 근육경련이라고 드러눕는 쇼를 하면서 침대축구를 구사했다면 3분 이상의 시간은 훨씬 넘길수도 있다. 하지만 페어플레이를 고집하는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것이 오히려 독화살이 되여 우리의 심장을 찌를줄이야 누가 알았으랴!

세계정상급 선수와 국가대표팀선수들이 즐비한 광주항대가 1점 벌이를 위해 이런 비루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줄을 누가 알았으랴!

당시 관중들은 우리 선수가 쓰러진 상황에서 항대 선수들이, 정말 아시아 정상을 자랑하는 항대 선수들이 공을 반드시 금밖으로 차내리라 굳게 믿고있었다. 하지만 그건 너무나 안일한 생각이였다. 우한초선수는 악이 받친듯 골문을 향해 슛을 날렸다.

광주항대는 아시아 챔피언을 두번씩이나 차지한 아시아 최강팀이다. 팀에는 지구에서 사는 축구팬이라면 다 아는 거물급 스타들인 쿨라드, 알란, 볼리리뉴가 있고 국내의 최정상 선수들인 곡림, 풍소정, 장림범, 황박문과 같은 국가대표팀선수가 있다. 항대의 정지선수는 현재 국내에서 미드필드로는 따를자가 없다고 한다.

이런 으리으리한 선수들이 이런 음험한 수단을 부린게 너무도 어처구니없다. 이날 항대 선수들의 멋진 모습을 보려고 경기장을 찾은 연변팬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경기결과에 너무나 실망했고 너무나 격분했었다. 돈으로 도배되고 돈맛에 쩔어든 선수들에게는 페어플레이란 없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꼴을 넣기만 하면 되는것이 그들의 매너이니깐.

오죽하면 항대팬마저 중앙TV 해설원이 우한초의 꼴을 세계파(世界波)라고 추슬리자 “세계파는 개뿔, 헝다에 이런 쓰레기선수들을 바꾸지 않는다면 다시는 헝다경기를 안 본다.”고 했겠는가.

이날 경기에서 또 격분한건 심판의 행위이다. 연변팀에 경고를 람발하던 심판은 오영춘선수가 쓰러진 상황을 빤히 보면서도 휘슬을 불지 않았다. 마치 항대 선수들이 꼴을 넣기를 기다리기라도 한듯이 우한초선수가 찬 공이 그물에 걸리기 바쁘게 휘슬을 불어 꼴로 인정했다.

이렇게 연변팀은 14껨의 경기를 치르는 동안 심판의 부정판정을 수없이 받았다.

5월 22일, 하북화하팀과의 경기에서 심판의 오판으로 꼴을 내준 뒤 중국축구협회에서 사과문까지 보내며 연변팀을 달랬다. 느닷없이 다리 걸어 넘어뜨려놓고 무릎이 깨쳐 우는 애에게 사탕한알 쥐여 주는 격이였다. 아니나다를가 그뒤 료녕팀과의 경기에서 황당한 페널티킥 오판까지 받았다. 이에 대해서 축구협회는 아예 아무런 반응도 없다. 내 알바가 아니라는 태도이다.

아직도 많은 경기가 남았다.

중국축구에는 유럽과 같은 페어플레이가 없다. 심판의 부정판정이 연변팀을 괴롭히는 일이 또다시 일어날수 있다. 야비한 팀들이 또다시 권모술수를 쓸수 있다.

팀과 팬들이 똘똘 뭉쳐 잘 대비해야 한다.

우리는 믿는다. 그 어떤 야비한 행위도 연변팀을 무너뜨릴수 없다는것을!!



최명광
연변일보 201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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