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통보

 

   교육학술

 

 

연변통보를 즐겨찾기에 추가합니다검색중국날씨공지사항  

동포뉴스포 럼독자마당독자 명칼럼연재물문서자료실이미지세상벼룩시장

고중진학 앞두고 진퇴량난에
기사 입력 2007-04-14 11:21:23  

룡정시5중 리국봉학생은 올해 고중으로 진학하게 되지만 어려운 가정형편때문에 진퇴량난에 모대기고있다.

리국봉은 원래 룡정시 유신촌에서 그닥 부유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오붓한 가정에서 시름없이 생활했었다. 그러던 2000년 9월, 아버지(리룡권 47세)가 의외교통사고로 하반신마비가 되면서부터 그의 가정에는 불운의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하였다. 어머니는 아버지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가정식솔들과 함께 룡정으로 이사왔다. 이후부터 그들의 생활은 점점 어려워졌고 학비를 내기조차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되였다. 사고후 국봉의 아버지는 거의 자립을 하지 못하고 화장실출입도 어머니의 손을 빌어야 하는 정황이였다. 국봉이 어머니는 몸이 불편한 남편을 혼자 집에 두고 시름놓고 일하러 갈수도 없고 또 집에서 남편의 병시중만 하자니 자식뒤바라지가 근심되여 날마다 한숨만 쉬고있었다. 가정의 모든 중임이 어머니 혼자 어깨에 떨어져 너무나도 힘에 부쳤지만 자식의 뒤바라지와 남편의 병시중을 위하여 아무리 힘들고 지쳐도 이를 악물고 일어서야만 했다.

국봉이 어머니는 생계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룡정시북시장에서 복장가공을 시작하였는데 난방시설이 온전하게 갖추어지지 않은 시장이라 추운 겨울이 닥치자 손이 다 얼어터졌고 몸에 병이 나기 시작했다. 할수없어 올해 1월부터는 룡정시 룡문가에 있는 한 집을 세맡아 《미영복장점》을 꾸리고 복장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경제조건이 여의치 않고 위치 또한 외진곳이라 찾아오는 손님이 별로 없다. 거기에다 한달에 300원씩 하는 집세를 내고나면 얼마 벌지 못한다. 복장업을 그만두자고 생각해보았지만 그마저 그만두면 도시최저생활보장금에만 의탁해야 하니 눈앞이 캄캄하기만 하다면서 어머니 최남순씨는 안타까운 한숨을 내쉬였다.

힘들게 일하는 어머니를 늘 가슴아프게 여기던 국봉이는 학교에 갔다가도 아이들과 어울려 놀 사이도 없이 때맞추어 집에 돌아와 아버지의 밥상을 갖추어주고 설겆이도 도맡아하고있다.

연변일보 2007 - 04 - 11
김광석기자 /백옥란실습생


오늘의 포토
일본, ‘코로나 19’ 감염자 수 계속 증가


최근 많이 본 기사

독자 칼럼

오늘의 칼럼


Copyright 2006 연변통보 all right reserved.
webmaster@yanbianews.com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