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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 천재?… 착각 버려야
기사 입력 2015-12-19 17:37:26  

두세살 꼬마에게 벌써부터 영어요, 피아노요 하며 학원가를 드나들고 학교에 입학하고나면 온갖 과외를 들이대며 나어린 심신을 들볶는다.  마치 내 아이가 천재인데 그에 걸맞는 교육방식과 교육시기가 따라서지 못할가봐 안달인듯 조기교육에 지나친 조바심을 보이는 극성부모들의 모습이 안타깝다.

지어 아이가 출생하기전부터 양성계획을 까근하게 세워놓고 태여나면 세상에 둘도 없는 천재인양 최상의 교육을 들이대다가 아이가 성장하면서 부모의 욕망과 달리 갈수록 천재의 궤도를 벗어날 때 형언할수 없는 실감과 자멸감에 빠진다.

자녀의 조기교육에 과도한 열정을 쏟는 중국의 가정교육에 비해 미국의 가정들에서는 자녀를 한낱 보통인간으로 보고 담담하게 키우는것이 차이점이라고 누군가 꼬집었다. 미국의 대부분 가정들에서는 아이가 어렸을 때에는 소리없이 지켜보다가 크면서 어떠한 재능을 보이면 기쁘게 받아들이면서 그에 걸맞는 교육조건, 이른바 천재양성계획에 돌입하는것이다.

특별한 능력을 가진 아이가 아닌데 초능력을 가진 천재인것처럼 과분한 량과 차원의 교육을 들이대니 여린 싹이 오히려 버거운 압력에 부대껴 시들어버리지 않겠는가?  또한 자녀에 대해 너무 도맡아 키우기에 중국의 아이들은 지나치게 부모에게 의뢰하는 경향이 있다는 지적도 잇달으고있다. 부모가 다 알아서 해주는데 습관된 아이들은 성장한후에도 스스로 일을 처리할줄 모르고 취직이나 결혼 등 인생대사도 부모의 배치에 의지하고 복종한다.

가정교육의 페단은 결국 부메랑이 되여 돌아와 년로한 부모에게 고민을 얹어주고 통탄하게 만든다. 부모라고 하여 아이의 인생을 대신 설계해주고 자신의 척도로 인생울타리를 그려주면 안된다는 말이다. 아이의 적성과 흥취에 맞는 발전무대를 마련해주는것은 천만지당하나 부모의 욕심에 의해 아이를 이리저리 휘모는것은 금물이다.

한학기가 마무리되는 시점이다. 벌써부터 아이와 상의도 없이 방학간 과외스케줄을 빽빽이 짜고있는 학부모들은 다시한번 자신의 교육리념, 교육방침이 아이의 실제에서 출발한 현명한것인지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내 아이를 천재로 착각하고 천재양성프로젝트로 아이를 들볶고있는건 아닌지…




김일복
연변일보 201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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