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통보

 

   교육학술

 

 

연변통보를 즐겨찾기에 추가합니다검색중국날씨공지사항  

동포뉴스포 럼독자마당독자 명칼럼연재물문서자료실이미지세상벼룩시장

조선족 교사들 '초불정신'으로 시대를 빛낸다
기사 입력 2007-09-10 20:37:48  

할빈시동력조선족소학교 학생들이 교사절을 맞아 선생님들께 꽃다발을 선물하고 있다.  

중소학교 과정개혁에 이은 고중단계 새로운 과정개혁의 본격 시작, 학생원천의 기하급수적 격감, 편부모학생의 일방적인 상승세  등등 과거 어느 시대에도 겪어보지 못했던 변화의 물결속에서 우리 민족학교 교사들은 스물세번째 교사절을 맞이하게 되였다. 획기적인 변화를 동반한 교육현실속에서 우리 교사들의 다함없는 노력, 희생과 봉사의 정신은 여전히 올해의 교사절을 빛내주고 있다.  

현재 조선족 가정을 보면 3분의 2 이상 학생이 부모 쌍방 혹은 일방이 곁을 비워 늙은 로인이나 친익척 혹은 전연 혈연관계가 없는 '대리학부모'에게 맡겨진 혼란스러운 ‘가족형태’를 이루고 있다. 하여 애들의 성장에 필요한 교육적인 감독과 지도가 따르지 못하여 백지장같은 애들이 부정현상을 려과없이 자신의 행위습관으로 받아들이고 있고 따라서 학교교육 특히 교사들이 전에없는 압력과 도전을 맞고있다.

22년의 교직경력을 갖고 있는 치치할시조선족중학교 안세원부교장은 "가정적으로 비교적 안정되였던 예전의 애들과 비겨 지금 애들의 관리가 힘들고 따라서 교원들의 압력도 전에없이 크다"면서 가정교육공백이 교사들의 사업에 가져다준 어려움을 강조했다. 현재 중소학교 교사들의 사업에 있어 '인간성교육'이 지식전수와 함께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비정상적이고 뒤틀린 가정환경에서 자란 학생들이 사회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또한 물질적으로 충족하지만 정신적으로 외롭고 빈약한 학생들이 건전한 인간성과 지식을 지닌 훌륭한 인재로 자라게 하는 교사들의 노력이 처절한 수준이다.

전성범위에서 알아본데 의하면 소학교 교사들의 평균 사업시간은 9시간을 초과, 부분 중학교 교사들의 사업시간은 12시간내지 14시간에 달하였다. 그리고 고액의 보수를 받는 한족학교 교사들과 대조적으로 대부분 조선족학교 교사들은 정상수업시간을 제외한 보충수업이나 보충지도를 모두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대학입시를 위한 고중단계에 있어 대부분 학교의 교사들은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는것이 몸에 배겨 아침 7시로부터 저녁9시 혹은 10시까지 학교에서 보내는것을 지극히 례사로운 일로 받아들이고있다. 로동이 엄격히 가치로 환산되여 보상받는 오늘날 시장경제시대에서 우리 조선족교사들은 일신의 리익을 따지지 않고 로동과 피땀을 무보수로 후대교육에 쏟고있다. 그러한 헌신과 봉사는 다년간의 사업과정에서 키운 민족심에서 비롯된 자발적인 사업습관으로서 전성 조선족중소학교 교사들의 신상에서 심심찮게 찾아볼수있다.

례하면 올 가을학기에 들어서 할빈시동력조선족소학교는 학부모들의 숙제지도와 학생들의 숙제완성이 미흡한 점에 대응하여 교수들의 정상적인 퇴근시간을 오후 4시 20분에서 5시 20분으로 한시간 연장하여 무보수로 학생들의 숙제지도를 담당하고 있다.

그리고 동북 3성의 '예체능' 방면 중요과제를 맡고있는 할빈시도리조선족중심소학교는 학생들에 대한 무용, 음악 방면의 전문교육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민족심이 없으면 교사노릇을 못한다'는 말이 오갈만큼 조선족교사들은 민족감정과 책임감을 지니고 헌신적으로 사업에 나서고있다. 조선족교사들은 한족학생보다 고중진학성적이 평균100점이상의 차이가 나는 조선족수험생들을 데리고 최후 대학입시에서 한족들마저 부러워하는 훌륭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올해의 경우 조선족학생이 전성 문과수석을 차지했고 600점이상 조선족수험생비례가 5.62%로서 전성 평균비률(5.29%)를 초과하였으며 북경대학, 청화대학 조선족입학생이 4명이나 되여 전성 조선족수험생의 0.19%를 차지, 전성 모집비률을(0.06%) 초과했다. 이와같은 성적은 소학교로부터 고중에 이르기까지 우리 교사들이 가정교육 결실로 파행을 이룬 기초교육을 보완하고 비뚤어진 '재료'들을 나라의 동량으로 키우기 위해 모지름을 쓴 결실이다.

우리 조선족교사들은 장기간 초부하로 사업하다보니 신체건강이 망가지고 개인의 여가시간을 희생하는것이 다반사였다. 교장신분으로 수많은 일을 처리하면서 다년간 여전히 교수일선에서 교학을 견지하는 해림시조선족중학교 정송학교장, 골다공증을 앓으면서 련속 10년간 고중 3학년 수업을 맡고 있는 목릉시조선족중학교 한창규부교장, 3년간 자기호주머니를 털어 빈곤학생을 대학까지 보내면서 량심적으로 교원의 본분을 다한 상지시조선족중학교 안영규교무주임, 후진생이 주축을 이룬 70여명의 학생들을 맡아 30여명을 본과이상 대학에 보냈고 련속 3년간 고중3학년 학년조장을 맡은 오상시조선족중학교 리영희교사, 입원일주일만에 비뚠 입으로 다시 교단에 오른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 김상익교사… 이루 헤아릴수 없는 전성 조선족중소학교의 2000여명 '무명영웅'들이 우리의 민족교육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우리 민족사회를 보다 풍요롭게 하는데 획기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처럼 우리 조선족교사들이 헌신과 봉사, 땀방울과 눈물로 점철된 새 시대 교원상을 생동히 그려가고 있지만 교사존중, 교사례우의 사회적풍토는 아직 자리가 잘 잡혀져 있지 않아 유감을 주고 있다. 그중 학부모의 교사존중 부재가 심각하다. 례하면 대학입시날 교사들이 학부모대신 찰떡을 만들어 입시장 대문에 붙일만큼 학생들에 대한 사랑이 지극하지만 정작 교사를 찾아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학부모가 극히 드문편이다. 그리고 평소에도 학부모들은 자녀를 교사에게 맡긴채 일체 불문하다가 일단 문제가 생기면 교사책임부터 묻는 교사비하의 일들을 일삼는다. 이런 선생님을 진정한 스승으로 생각하지 않는 학부모들의 '자질하락'이 가속화되다보니 학부모는 커녕 학생들마저 교사를 존중하는 기본례의를 갖추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교사홀대 현상이 도리여 교사들의 교육실행에 장애를 제공하고 있다. 그외에도 정부차원에서 학교운영에 봉착한 문제해결을 위한 필요한 지원을 적시적으로 주지 못하고 있고 교사직업이 기타 직종과 비겨 헌신에 걸맞는 마땅한 보수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또한 부분 학교들이 학생수 격감에 따른 존망의 위기를 맞는 등 교사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기에 충분한 사회적대환경과 여건이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지만 민족학교 교사들은 여전히 묵묵히 맡은바 사업에 충실하고 있다.

올 여름방학간 흑룡강성교육학원민족교연부의 주최로 전성 160여명 빈곤지역 교원이 할빈시에서 조직한 교사양성반에 다녀가고 144명 조선어, 일본어 고중교원이 가을개학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고중과정개혁을 위해 방학간의 휴식시간을 희생해가며 전문 강습을 받는 등 교사들은 거대한 변화의 소용돌이속에서 헌신적인 사업행보를 결코 늦추지 않고 있다.

9월 10일은 제23번째 교사절이다. 교사들의 업적칭송과 사기진작을 위한 교사절의 취지가 교사들의 일상에 꾸준히 관철되고 교사들이 교육에 전념할수 있도록 학부모자질을 포함한 사회적여건이 날로 우월해지기를 기원하면서 전체 교사들의 로고에 재삼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

라춘봉 기자   shewenbu@yahoo.co.kr
흑룡강신문 2007-09-10


오늘의 포토
장춘-백두산 고속철도 24일 개통


최근 많이 본 기사

독자 칼럼

오늘의 칼럼


Copyright 2006 연변통보 all right reserved.
webmaster@yanbianews.com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