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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예찬
기사 입력 2013-10-16 07:42:48  

▲ 연길 모아산의 가을 풍경

요즘 등산에 깊이 빠졌다. 주말마다 기다렸다는 듯이 모든 일을 제쳐놓더라도 등산을 거의 견지하고 있다.

가을이라 산 풍경은 그 어느 때보다도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듯하다. 청신한 산 공기를 들이켜다 보면 내 몸이 찢어지더라도 몸 안의 오장 육부까지도 드러내 놓고 깨끗이 씻어 보고 싶은 굴뚝같은 욕심이 치밀어 오른다.

등산은 동행이 있는 것도 좋지만 그래도 나는 홀로가 좋다. 스스로 정한 코스대로 이동하고,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좋아하는 음악을 혼자 들으며 사색하고, 담고 싶은 것을 담고, 소리쳐 보고 싶으면 목 터지게 소리쳐 보고, 혼자만의 방식대로 산의 정체에 익숙해지고, 그 매력에 흠뻑 매료되는 게 좋다. 그래서 나는 등산이 좋고, 철저히 홀로가 좋다.



▲ 연길 모아산의 가을 풍경


등산에서 느껴지는 두 가지.

첫째, 등산은 이미 했던 모든 것을 스스로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거의 힘듦과 동반이지만 그 힘듦 속에서도 자기 자신을 이겨내다 보면 그 힘듦을 잠시 잊게 하고, 또다시 뭔가 기대하고 싶은 노정도 만날 수 있는 것. 등산은 그런 반복이며, 그것이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사람이 이 세상에서 살아가노라면 가끔 슬프고, 미칠 지경으로 힘들 때가 있더라도 그것은 영원한 게 아니라는 것.

둘째, 등산 노정 중 평탄한 산길에서는 이런저런 잡생각을 많이 하지만 가파른 산길에서는 그 어떤 잡생각을 할 겨를이 없다. 다만, 그동안 살아가며 그토록 힘들다고 수다스럽게 떠들었던 것들이 과연 ‘진실로 힘듦인가’라는….




▲ 연길 모아산의 가을 풍경




준이
연변통보 201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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