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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대“황후” 완용, 중견작가의 필끝에서 재현
기사 입력 2013-06-09 14:37:54  

▲ 중국의 말대황후 완용.
우리 문단의 중견소설가 김혁이 자신의 네번째 장편소설의 제재로 괴뢰“만주국” 비운의 황후 완용을 선택, 순 문학지 《도라지》 올해 1기부터 련재를 시작했다.

“비운의 황후” 완용이라 함은 청나라 통치가 무너지자 부의와 함께 력대의 왕후장상들이 기거하고있던 황궁에서 가차없이 쫓겨나 “괴뢰황후”, “꼭두각시 황후”로 외곡된 삶을 살았기때문이다. 언듯 우리와는 상관이 전혀 없을듯한 마지막 황후를 조선족작가 김혁이 필아래 복원하려는 리유는 무엇일가.

“우리가 주말마다 찾아가 영화를 보았던 옛날 예술극장자리가 원 연길감옥자리였고 그곳에서 마지막 황후 완용이 최후를 마감했다는 사실을 알고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중국의 마지막 황후였던 완용은 변강의 오지인 연길의 감옥에서 홀로 마지막 숨을 거둔다. 거두어줄 사람조차 없은 그의 시신은 연길 모아산의 어느 산자락에 무주고혼으로 묻힌다. 지난 2007년 연길에서 어느 행상가의 후손에 의해 완용의 담비털옷이 발견되는 등 오늘에 이르기까지 황후 완용에 관한 이야기는 간헐적으로 그냥 들려왔다.


김혁소설가는 대량의 력사서적을 읽으면서 완용의 선조가 연변의 초기 개척과 직결된 사연들을 가지고있다는것을 알게 되였다. 광서황제로부터 “길림장군”이라는 칭호를 수여받은적 있는 완용의 증조부 궈푸러(郭布罗) 장순은 길림과 조선의 무역에 관한 상주서를 조정에 올려 연변의 화룡욕(룡정시 지신향), 광제욕(룡정시 개산툰진 광조향), 서보강(훈춘시 삼가자향) 등에 국(局)을 설치하여 무역활동을 추진하게 한 공신이였다.

천보산광산의 개발도 그의 제의에 의해 이루어졌고 동북지구의 첫 통사인 “길림통지”를 저술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렇게 먼듯 가까운 마지막 황후 완용, 그러한 력사의 세절이 주는 우연과 일치가 소설가로서의 김혁의 창작충동을 건드렸다. 완용에 대한 기록물은 부의를 위한 방대한 연구의 한개 편단으로, 혹은 부가적으로 간략 서술돼왔을뿐 그를 위한 창작물은 단 한편도 없다는 그 공백이 김혁소설가로 하여금 필을 들게 했던것이다.

“현재 사극열풍이 불고있는 가운데 우리 작가들은 아직도 력사물의 무풍지대에 처해있습니다. 현재 한국, 일본의 작가들마저도 중국의 력사제재에 끊임없는 흥심을 갖고 번안물, 창작물을 내놓고있을진대 우리 조선족작가들 역시 거대하고 풍부한 중국의 력사소재에 필봉을 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시도가 또한 소재의 편협함에 좁은 소로에서 붐비는 우리 문학의 병페에도 넓은 활보의 지류를 열어주지 않을가 하는 생각입니다.”

이번 장편소설을 위해 김혁소설가는 만청(晩淸)과 민국(民國)초기의 력사서적과 자료들을 대량 사들여 세독했다. 부의의 《나의 전반생》을 비롯하여 부의의 외국스승 존스턴이 쓴 《제국의 황혼》, 부의의 친지, 경위원, 내시와 처첩들의 회고록 그리고 만청, 민국 관련 인물들의 전기물들을 수십권 사들여 탐독했다.

김혁소설가는 작품에서 “자신의 욕망대로 삶을 영위하고저 했으나 사회에 받아들여지지 않은채 외곡된 인생을 마감한 비극적인 인물, 력사의 고루한 관습에서 허우적거리다 종당에는 좌절하는 황후의 모습을 그리면서 더불어 우리 민족과도 직결되는, 동북인들에게 커다란 고통을 주었던 괴뢰‘만주국’의 우스꽝스러운 생성과 몰락 과정을 파노라마로 그리려고 한다”고 창작의도를 밝혔다. 근년간 조용히 무거운 필치로 근대력사의 질곡에 선 다양한 인물들의 풍운사를 그려내고있는 그의 작품은 독자들로 하여금 그 출시를 기대케 한다.



리련화 기자
연변일보 201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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