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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귀국로무자 집은 남았는데 무엇을 잃었을가
기사 입력 2012-03-28 07:45:19  

-《편안》했던 전원생활 《정다운》 이웃은 어디로?

도시의 아빠트는 높아만 가고 높고 넓은 하늘은 작아만 진다./자료사진


집 사는데 목돈 《뺏기고》나서 헐렁해진 《돈주머니》를 채우려고 한국행을 재반복하는 조선족이 드물지 않다. 고급아빠트에 살고 멋진 옷을 입으며 풍요롭게 사는 모습의 배후에 숨겨진 진실은 과연 어떤것일가. 낯설기만 한 대도시로 가서 물가압력, 생활압력에 부대끼며 《외롭게》 사는 부분적 조선족들의 또 다른 모습을 이 글에 담아본다.


근일 기자가 장춘, 북경, 상해, 천진, 대련, 심양 등 지역의 부분 조선족귀국로무자들로부터 알아본데 따르면 그들중 60%이상이 해외로무로 번 목돈을 주택을 구매하는데 사용한것으로 알려졌다.


《집은 사는것은 안정한 투자방식의 하나이고 간단하고 쉽게 돈이 불어나잖아요》, 《한국로무 10여년 하고 집 한채도 마련못하면 다른 사람들이 웃어요》, 《자식에 대한 보상이랄가요? 》,《농촌은 이제 지긋지긋…큰 도시에서 편안하게 살고싶어요》…집을 산 이들은 나름대로 리유가 다양했다.


그러나 목적이 명확하지 않은 도시진출과 부동산구매는 《계획》이 부족한 그들로 하여금 다다소소 《통증》을 느끼게 하고있다.


집 사고 텅 빈《지갑》땜에 원치 않는 한국로무행 재반복


천진에서 고급주택 두채를 구입한 현모씨,《한국에서 10여년동안 일하면서 백여만원의 돈을 벌었어요. 2002년 천진에서 일하는 딸을 위해 집을 한채 구입했고 작년 또 천진 근교에 주택 한채 구입했어요.》

천진에 있는 딸과 함께 살기 위해 그곳에 또 한채의 주택을 구입한 현모는 근년에 중국의 치솟는 집값에 경악했다. 《똑같은 면적의 집이 10년전 대비 3배 올랐어요. 이제 집을 사느라 돈도 다 썼지...다시 한국으로 가야 할것 같아요.》 현모가 하는 말이다.


현모와 같이 한국에서 번 돈으로 도시에서 주택을 사고나서 중국에서 당분간 맞춤한 일자리도 없어 또다시 한국행을 택한 조선족이 적지 않다.

그들은 대부분 양로금이나 의료보험 등 보장이 없고 장악한 전문기술도 없어 중국에서 취직이 어려운 사람들이다. 그리고 장사를 한다고 해도 밑천이 변변치 못하고 해서 단순한 체력로동으로 돈을 빨리 벌수 있는 한국로무행을 다시 선택하는것이다.


물업비용 난방비용에 이런저런 비용만 1년에 만여원…


《도시에서 산다는게 정말 만만치 않아요. 집을 사면 만사대길인가 했는데 이거 아무것도 안했는데 1년에 돈이 그냥 만여원이 나가요…》 몇년전 장춘에서 150여평방메터의 고급아빠트를 구입한 윤모씨가 주택의 만만치 않은 부가비용때문에 골머리를 앓고있었다.


농촌에서 올라온 그녀는 몸상태가 안 좋아서 한국로무를 접고 아들이 있는 장춘에 와서 집을 사서 생활하고있다.그러나 움직이지 않아도 나가는 만만찮은 비용으로 불만이 적지 않다. 《1년에 물업비용이 4200원, 난방비용이 4200원, 전기, 물, 가스비용이 2000원좌우…… 이거 합하면 만원이 넘어요…》 윤모는 처음에 도시에 와서 집을 살 때 이렇게 비용이 많이 나가는것을 전혀 생각해보지 못했다고 하면서 도시에 집을 산것을 후회하고있었다.


《텅》빈 집…언제 가족이 모이려나


대련에 집을 여러채 구입한 김모씨, 그중 한 주택은 대련에서 일하고있는 딸이 거주하고있고 나머지는 비여있는 상태다. 김모씨는《아직은 젊었으니 중국에 돌아가면 할 일도 없고 한국에서 일하며 사는것이 더 편해요. 다만 딸이 혼자 대련에 있는것이 안스럽다》고 한다.

《적당하게 돈을 벌고 돌아가서 가족들과 모여서 잘살자고 했는데 참 욕심이 많아져서 멈추지를 못하겠네요.》 김모씨가 말한다.


가족의 행복을 위해 한국로무를 나갔고 지금은 집도 몇채 장만하고 부부 모두 고향에서 양로보험, 의료보험에 가입하여 아무런 근심걱정없이 생활할수 있지만 돈 버는것이 일상의 습관으로 배여 한국로무에서 손떼지 못하고있다고 한다.


중국에 들어와서 일하지 않고 한달만 놀고있어도 이곳저곳 몸이 아파서 못견디겠단다. 십몇년의 기나긴 세월속에 일하고 돈 버는것이 무서운 《고질병》으로 남은것이다.


아빠트…내 《정다운》 이웃은 어디에?


《김치떡, 된장떡 구워서 이웃에 가져다주고 집에 일이 생기면 이웃부터 찾던 시절이 언제던가싶어요. 이제는 문만 나서면 차가운 철문이 반기고…이웃들은 만나면 인사도 안해요….인정을 전혀 못 느껴요…》 3년동안 천진에서 살면서도 도시생활에 정을 붙이지 못한 정모씨가 하는 말이다.


북경, 심양, 청도 등 지역에는 조선족들이 한동네에 모여서 조선족타운을 만들어 그나마 《조선족동네》를 유지하고있다는데 천진에서는 같은 동네에 사는 조선족도 만나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정모는 동네잔치가 그립고 정다운 이웃이 그립다고 말한다.

길림신문 2012-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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