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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의 생명은 진실에
기사 입력 2020-06-18 11:32:18  

누군가 요즘은 자기를 낳아준 어머니외엔 쉽사리 무엇이든 믿을 수 없다고 했는데 어쩌면 그것은 광고를 두고 한 말이 아닌가 싶다. 솔직히 요즘의 광고엔 찌륵찌륵 잡음들이 적지 않다. TV와 방송, 잡지 등에 현란한 광고로 광고인들은 저마다 젖 먹던 힘까지 다하여 자기들의 상품광고에 열을 올리고 있다…
물론 시장경제인 만큼 상업술도 따라가야 하겠지만 울긋불긋 현란한 광고를 과연 추호의 의심도 없이 그대로 믿어야 할지 주저된다. 솔직히 알고 보면 적지 않은 광고들엔 진실을 떠나서 이런저런 과장과 허풍이 가득 섞여있다…

몇년전 연길시 해방로 부근을 지나다가 한 상가에서 마지막 하루라면서 할인상품광고에 열을 올리는 것을 목격했었다. 그런데 며칠 후에 다시 그 곳을 지나며 볼라니 여전히 그 마지막의 하루가 계속되고 있었다. 그래도 이런 광고는 괜찮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사람들이 눈과 손으로 어느 정도 상품의 질을 가늠할 수가 있으니깐. 문제되는 것은 우리의 생명과 직접적으로 련관되는 의료광고마저 그 진가를 알 수 없는 것이다.

언젠가 잘 아는 한 분이 뇌졸증에 시달리던중 의약광고를 듣고 그 약을 복용했는데 일정한 시간이 지났지만 아무런 효험도 없어서 문의했더니 당신은 몇프로에 속하는 ‘특수형’이니 별수가 없다고 했다. 그래서 다른 광고약을 선택했는데 여전히 효험이 없어 문의하니 역시 그 대답이였다. 과연 광고의 진실성에 의심이 가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런가 하면 한 녀성이 미용원에서 주름시술을 받았는데 광고와는 달리 그 효과가 미미했다. 일정한 금액을 썼는지라 시시콜콜 따졌더니 역시 ‘특수형’에 속한다는 대답이였다…

도대체 지금은 ‘특수형’이 왜서 이처럼 많을가? 누군가 지금은 ‘위챗시대’라고 하더니 요즘은 또 모멘트마다 위챗상들로 부글부글 끓어번지고 있다. 위챗에 자주 뜨는 어느 한 약광고를 보면서 필자는 저도 모르게 이마살을 찌프렸다. 그 무슨 만병을 치료한다는 약을 선전하면서 원래는 비싼 약이지만 현가는 얼마 밖에 안된다면서 두곽을 사면 한곽을 증정하고 네곽을 사면 세곽을 증정한다며… 굉장한 이벤트를 하기에 약의 효험과 그 값에 무척 의문이 생겼다. 말 그대로면 세상에 고치지 못할 병이 없고 죽을 사람이 없어 병원마다에 진작 보급되고 사람들도 개찰구를 나가듯 긴 줄을 서겠는데 왜서 특별 할인을 하고 왜서 또 그렇듯 광고에 열을 올리는지? 참으로 알다가도 모를 일이였다.

필자 역시 이런 피해를 본 적이 있다. 어느 날부터인가 가슴 한쪽이 띠끔띠끔 아파서 병원에 가서 검사해봤더니 별문제가 없다고 했다. 하지만 아픔은 계속되여 스스로 의난병에 걸렸다고 고민하던중 한 간행물에 실린 굉장한 광고를 믿고 그 곳을 찾았더니 심장에 문제가 있다기에 돈을 팔며 한단계 치료했다. 헌데 아무 효험도 없기에 더럭 의심스러워 부랴부랴 큰 병원을 찾아서 정밀검사를 해보았더니 그 무슨 심장병이 아니라 위벽에 염증이 있다는 것이였다… 참으로 억울하고 분했다. 제아무리 능력껏 벌라는 세월이지만 어찌 ‘천사’라는 그 이름에까지 먹칠하면서 돈을 벌 수 있을가? 참말로 너무 한심한 인간들이였다.

이제 해당 부문의 광고시장에 대한 엄격한 관리와 단속이 절실히 필요한 때인 것 같다. 선전효과를 높이는 한편 의학광고나 식품광고 등 직접 생명과 련관되는 광고는 특별 ‘감독’과 특별 ‘단속’을 더욱더 강화함으로써 사람들이 그 진가를 미리 가늠하여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전국을 들썽해놓은 ‘멜라민’사건 같은 것이 재연되여서는 안된다.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기’보다는 미리 ‘외양간을 튼튼히 고치’는 것이 아마 현명한 처사일 것이다.

한마디로 말하여 광고시장에서 불법광고, 과장광고, 허위광고를 철저히 몰아내야 한다. 특히 이 면에서는 광범한 로인들의 중시가 더더욱 필요하다. 상가들에서 펼치는 소위 ‘작은 선물이나 배려’에 절대로 미혹되지 말아야 한다.

하나면 하나고 둘이면 둘이 아닐가? 아무리 ‘장사군이 제 부모를 속인다’고 하지만 고양이를 보고 호랑이라고 해서야 되겠는가? 시장경제는 혼탁한 경제가 아니다. 돈을 벌되 량심적으로 벌어야 한다. 물론 적당한 선에서 광고에 ‘옷’을 입히는 것은 별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옷이란 몸에 맞춰서 입어야 보기 좋은 게 아닌가? 허수아비한테 아무리 화려한 옷을 입힌들 사람으론 변하지 못한다. 광고의 생명은 어디까지나 진실에 있는 것이다. 그만큼 진실이 진실로 통할 때 서로에 대한 신임이 두터워지고 아울러 효익도 좋아질 것이다.

종이로 불을 쌀 수 없다. 거짓 상업술은 결국 돌을 들어 스스로 제 발등을 찍는 것과 별 다름이 없다.



맹영수
길림신문 2020-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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