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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솔주, 칭다오에서 떳다
기사 입력 2017-11-13 05:08:50  

중국 배갈과 한국 소주의 맛을 중합한 최고의 맛

장솔주 칭다오총대리 강상일 사장이 고향의 술 우리민족의 술인 장솔주의 전망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젊은 조선족 사업가들이 산둥땅에서 알심들여 만들어낸 장솔주(长松酒)가 출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중국 배갈과 한국 소주의 맛을 중합한 28도(375ml)짜리 순한 술로 산둥땅에서 불어치는 장솔주 바람이 조만간 한국에 상륙할 전망이다.

중국에서 독한 배갈을 마시는 사람들은 한두번은 한국 진로주가 술인지 물인지 모르고 마셨다가 고생하던 일이 있었을 것이다. 이제는 이런 걱정을 훌훌 털어버려도 괜찮다. 산둥땅에서 생산하는 장솔주가 조만간 중한 양국 소주시장에 데뷔하게 되기 때문이다.

장솔주는 조선족 사업가가 산둥 루산(乳山)에서 산둥루장주업(鲁酱酒业)유한회사라는 상호를 달고 판매되고 있다.

산둥루장주업 칭다오판매 총대리 강상일 사장(43세)을 만나 장솔주의 탄생 과정에 대해 알아보았다.

175센티의 훤칠한 키에 이목구비가 청수한 강상일 사장은 만나서부터 믿음을 주는 그런 신사형 스타일이었다.

고향이 지린성 반석인 강상일씨는 창춘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몇차례의 우여곡절끝에 2002년도에 칭다오에 진출하였다. 이촌 다리밑 시장옆에 월 임대료 500위안짜리 집을 맡아 아내와 딸, 아들 넷이서 어려운 창업의 길을 시작했다. 칭다오 모 한국 포워딩 운송회사에서 근무를 하다가 독자적인 회사를 차렸으나 얼마 안가서 손을 털고 나안고 말았다. 자금과 경험부족으로 인한 학비를 톡톡히 치른 것이다. 그러다 칭다오의 모 피혁회사에 근무하면서 안정적인 봉급생활을 하게 되었다. 허나 마음 한구석에는 언젠가는 이루어내리라는 창업의 꿈이 항상 타래쳐있었다.

그러던 차 창춘에서 어려울 때 사귀었던, 웨이하이에서 수산물사업을 하던 임청삼 사장이 장솔주를 한다기에 두말없이 가담하게 되었다.

장솔주는 이름을 장백산이라는 장, 송화강이라는 솔(송의 우리말 발음)을 따서 지은 것이다. 고향의 맛과 우리 민족의 술이라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술에는 창업자들의 아무것도 없어도 즐겁기만 했던 그 시절, 울고싶으면 목놓아 울었던 그 시절, 떠난 긴 세월은 유수와도 같아 이제는 희미해진 고향의 모습, 얻은 것도 많은 현실이지만 사무치게 그리운 그때 그 시절, 평범하게 아름다움을 되새기는 한잔의 고향술을 만들겠다는 뚝심이 슴배어 있다.

2년간의 꾸준한 연구개발과 테스트를 거쳐 질 좋은 고량, 밀, 입쌀, 완두, 찹쌀 등 양식으로 양조하여 부드럽고 순수한 향을 보존하여 현대인들의 입맛에 맞게 제작되었다. 고대 전통 양주 방식으로 제작하는 장솔주는 발효시간이 길고 증류 온도가 높아 유기 화합물질같은 유해성분을을 모조리 제거하였다. 특히 부드러운 식감으로 목에 무리가 가지 않고 음주 후 이틑날 두통현상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특점이다. 가격도 한병당 25위안 좌우로 안성맞춤하다.

장솔주에 대한 시장 반응은 뜨거웠다.

청양구 티업비전 스크린대회, 칭다오조선족골프대회, 연해소식 창간 20주년 행사 등 대형 행사들에서 처음으로 소비자들에게 선보인 장솔주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기대이상이었다.

“순해서 입 대기 좋아요.”

“전날 두병 마셨는데 이튿날 머리가 개운했어요.”

“저는 배갈은 입에 대지도 못햇는데 장솔주가 입에 딱 맞네요.”

따라서 여기저기서 주문이 빗발쳤다.

이렇게 장솔주는 마셔본 사람들의 입소문에 의해 출시 1개월도 채 되지 않아 현재 조선족동포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청양구에서 ‘구하기 어려운 존귀한 몸’으로 등극했다. 송구영신이 임박해오는 시점인지라 벌써부터 주문이 밀려 미처 생산을 해내지 못할 정도라고 한다.

장솔주 칭다오 총대리 강상일 사장의 소개에 따르면 11월부터 장솔주는 한국시장 개척에 나선다고 한다. 벌써 한국의 여기저기에서 총대리는 물론 이런저런 문의와 상담이 줄을 잇고 잇단다.

현대인들의 사교에서 피할 수 없는 술, 어치피 마실 바에는 순하고 몸에 무리가 적게 가는 장솔주가 좋은 대안이 아닌가 싶다.


박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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