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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밀정”, 개봉을 기대하며…
기사 입력 2016-09-05 07:43:48  

한국에서 영화 “밀정”을 곧 개봉한다는 소식에 은근히 살짝 가슴 설레며 기대하고 있다.

내가 개인적으로 엄청 좋아하는 배우 송광호가 주연이라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역사적인 실존인물을 배경으로 한다는 것에 더 관심거리가 된다. 영화 “암살”에서 배우 이정재가 아주 생동하게 부각한 주인공 염석진이란 인물에 깊게 빠져서 지금도 시간만 나면 영화를 감상하면서 그 당시 특수한 시대적 배경 하에서 초반에는 열정적으로 독립운동에 투신하였다가 심신적으로 상상할 수 없는 역경을 겪으면서 나중에 스스로 일본군 밀정이나 첩자로 변신했던 그네들을 인간적으로 차차 이해하는 과정이다.

그리고 며칠전 우연하게 자료들을 뒤적거리다가 류순호가 쓴 전광 오성륜에 대한 글이 눈에 들어오기에 새삼스럽게 다시 한 번 그 시대의 비운의 인물들을 상상해 보았다. 한때는 상해 황포강 외탄에서, 또 한때는 모스크바 동방대학에서, 또 한때는 광주 황포군관학교에서, 또 한때는 만주 첩첩산중에서 열정에 차 넘쳐서 독립운동에 뛰여 들었지만 그 사이사이 수차에 걸친 부동한 인간 파벌들간의 처참한 투쟁을 몸과 마음으로 직접 겪으면서 또한 남들이 상상 못했던 고민도 많았으리라 믿는다.

또한, 인터넷상에서 “반민특위 김일성 관련 증언—김창영”이란 내용을 접하면서 순간적으로나마 귀순의 유혹을 떨쳐내지 못한 인간 김일성에 대해 더 동정이 가는 순간이였다.

그 당시 김일성이 제안한 귀순 조건: 제1은 귀순공작의 책임자인 김창영(피의자)을 間島省 혹은 通化省의 省長으로 임명하여 귀순 후 장구히 一同의 신변을 보장할 것과 제2는 同省 내 적당한 지역을 택하여 귀농생활을 하되 일반 행정에 대하여는 만주국법에 전반적으로 순응하나 치안과 경비에 대하여서만은 정부에서 간섭치 말고 귀순부대에 일임하여 줄 것.

나중에 귀순이 성사되지 못한 원인: 이종락 입산 翌日 마침 軍長 양정우가 약 400명 부하를 인솔하고 該 산중에 來到하여 이종락을 납치하고 김일성에게 대하여는 귀순공작원(前記 박차석, 이종락)과의 연락한 것을 大怒 문책하고, 즉시 김일성 부대의 全軍을 장백현으로 이동을 命하였다고 한다.

만주땅에서 직접 무기를 들고 독립운동을 하다 일본군에 귀순한 前 양정우 부하 제1사단장 최주봉(崔冑峯), 김일성의 상관이던 前 중대장 이종락(李宗洛), 김일성 친구 박차석(朴且石) 등 인물들도 있었으며, 그밖에 귀순공작에 직접 참여한 조선인들로는: 吉林省 내 輝南縣 及 濛江縣 공작반장 조선인 안광훈(安光勳. 독립군으로 귀순한 후 당시 省 경좌), 間島省 공작반 총지휘자 조선인 유홍순(劉鴻洵. 간도성 차장), 同省 延吉縣 공작반장 조선인 김송렬(金松烈. 정보 제공에 종사한 자), 同省 汪淸縣 공작반장 조선인 계난수(桂蘭秀. 前 간도성 사무관), 등등이 있다.

김창영 심문기록 일부 발췌

반민특위조사기록 > 김창영 > 피의자신문조서(제4회) : 단기 4282년[1949] 4월 30일
조사관 신정호(申政浩) 

문: 그대는 당시 소위 대동아전쟁이 필승되리라고 생각하였던가. 
답: 본인은 사실에 있어 일본이 패전될 줄은 짐작하였으나 그렇게 속히 항복할 줄은 몰랐습니다. 
문: 일본이 패전될 줄을 알았다면 그대는 어찌하여 최후까지 倭政을 협조하였나. 
답: 일본이 패전될 줄은 확실히 알았고 패전 전후의 조선인을 위하여는 관직을 이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최후까지 그 職에 있었습니다. 
문: 관직을 이용하여 조선인에게 이익을 준 일은 무엇이며, 소위 대동아전쟁에 害를 준 일은 무엇인가. 
답: 본인이 만주국 독찰관 시대로부터 8년간에 亘하여 만주인 2,000여 명과 조선인 김일성(金日成) 부하 이외 간부급 5, 60명의 생명을 구하였고, 국내 전남 도참여관 당시에는 光州醫專을 설립하기 위하여 上海 군수공업가 손창식(孫昌植)에게서 일금 100만 원을 醵出케 하였으며, 전북 錦山군수 시대에는 임진왜란 당시 七百義士와 같이 순국하신 重峯 조헌(趙憲) 선생의 享祀 전답을 영구 보존키 위하여 재단법인을 조직하였으며, 소위 대동아전쟁에 害를 준 일은 없습니다. 

상기 심문기록을 통해 그 당시 일본군에 몸담고 있었던 소위 친일 조선 군인들의 마음을 다소나마 읽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인간 개개인은 한낱 거세차게 흘러가는 역사란 강물 위의 낙엽 하나에 불과한데, 지금 와서 그 낙엽들의 잘잘못을 따져보았자 무엇하랴. ◈





江南行僧
연변통보 2016-09-05

주: 본문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江南行僧

내가 그 당시 인물이였어도...
민생단사건같은 상상못할 일을 겪고나면 마음적으로 엄청 혼란스러웠을것이고
만주땅에서 독립운동을 한다는 그자체에 엄청 회의를 느꼈을것이다.
물론 김일성이 같은 운 좋은 사람들은 그 사건으로 자신의 입지를 더 굳혔지만...


2016.09.05 

벼멸구

리승만은 미국에서 루즈벨트 대통령을 만나는 등 대우를 받았고, 김일성은 중공의 하부 이름없는 부대원이었소. 오늘 조선족 분들이 애써 현실을감추고 망상으로 정신승리하는 날이오?

2016.09.05 

벼멸구

반은 비적질, 반은 독립운동..

2016.09.05 

홍길동

벼동무 김구를 뉘기 쥑엤쏘

2016.09.05 

江南行僧

리승만이도 일본국적 자로 천황만세를 웨쳤던 기회주의자...

2016.09.05 

벼멸구

저런 망상가들 보기오?ㅋㅋ

2016.09.05 

벼멸구

김구의 사망, 장준하의 사망의 책임을 리승만, 박정희에게 떠넘기려고 김대중노무현 정권 10년동안 샅샅히 뒤졌소.

2016.09.05 

벼멸구

관련자들의 진술은 한결같았소. 이승만과 박정희와는 무관하다는 진실!!

2016.09.05 

벼멸구

한국이 일본에 병탄되었는데 한국인이 외국으로 나가자면 일본려권외에 나갈 방법이 있으오?

2016.09.05 

江南行僧

난 다 리해한덩게...
박정희가 관동군이 패배해서
국민당군대에 찾아갓는데...
국민당에서 벨루 시끄러바하는 눈치니까
할수없어서 반도로 갓지므...
그때 국민당에서 받아서 광복군으로 변신했더라면 참 좋았는데...


2016.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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