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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그, 미세먼지 남의 이야기 아니다
기사 입력 2019-04-11 22:21:34  

만물이생동하는 봄을 맞는 다는 것은 늘 축복이였다. 구석구석 쌓인 눈도 녹고 바람은 한결 부드러워 햇살이 나뭇가지 사이로 따스하게 내리비친다. 아지랑이 가물거리는 들판에는새싹이 뾰족뾰족 머리를 내밀여 싱그러운 봄의 내음을 풍기도 한다… 그런데 올해 봄은 봄이 봄답지않다… 겨울동안 큰 눈 한번 내리지 않아 작은 바람에도 거리는 온통 먼지투성이다. 거기다가 스모그라는 불청객까지가세하니 우리 이곳을 오염없는 청청지역이라고 자랑했던 자신이 부끄러워 진다.

지난 달 18일부터 며칠간 연길시는 AQI지수가 231을 기록해(AQI지수가 200보다 높으면 중증오염날씨) 중증오염날씨 4급 청색조기경보를 발령할 처지에이르렀고 뿌연 잿빛이 하늘을 뒤덮은 도시는 한치앞도 볼수 없는 유령도시를 방불케 했다. 급기가 정부 해당부문에서는 시민들은 될수록 야외활동을 삼가하고꼭 실외에서 작업해야 하는 사람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작업시간을 줄이는 등 필요한 보호조치들을 강구할것을 당부했다.

갑자기 중증오염날씨로 전락한테는 부근 농촌들에서 짚대를 소각한테서 비롯됐다고 하지만 중증오염날씨 발생원인이 간단하게 소각으로 인해 잠시 출몰한 현상은 아니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현재 세계 적지 않은 나라들이 몸살을 앓고있는 대기오염의 주요원인은 다양하다. 석탄화력발전, 자동차가 내뿜는 배기가스와 석탄난방, 산업체 배출가스 등이 진원이라고 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대기오염, 미세먼지로 인한 사망자 수는 매년 증가해 연간 700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미세먼지, 초미세먼지를 1군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특히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의 ¼ 크기밖에 되지 않는 아주 작은 먼지로, 기도에서 걸러지지 못하고 대부분 폐포까지침투해 심장질환과 호흡기 질병 등을 일으킨다고 한다. .또 최근에는 미세먼지가 우울증, 불안장애 등 여러 질병을 유발하며, 치매나 자살률 증가에도 영향을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임산부가미세먼지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태아의 신체 성장과 뇌 발달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류의 최대의 공공의 적이 되여버린 스모그, 미세먼지 앞에서 세계 여러 나라들이 그 대책마련을 위해 엄청난 인력과 재력을 쏟아붓는 리유이기도 하다.

수년전부터 우리 나라 적지 않는 도시들도 스모그,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으면서 대기오염대책 마련이 정부의 중요한 사업으로 떠올랐다.

북경을 비롯한 대기오염이 도마에 오른 도시들에서는 겨울철 석탄난방과 자동차 배기가스 등으로 심각한 대기오염이 거듭되자 석탄난방을 가스나 전기난방으로 바꾸고 오염배출이 심한 공장을 페쇄했으며 도시곳곳에 전기충전소를 마련해 전기차를 사용하는 것을 격려하고 보조하는 등 다각적 대책을 마련했다. 국가환경부에서는  인공위성을 활용한 대기오염 감시체계인 '천리안(天里眼)계획'을 추진해 환경문제를 일으키는 지역을 먼저 색출한 뒤 환경문제를 일으키는 주체를 가려내고 발견된 문제에 대해서는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렇게 강력한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펼친 결과 대기질이 최악 수준까지 이르렀던 북경시는 지난 5년 사이에 초미세먼지 농도를 40% 이상 낮추는데 성공했던 것이다.

자치주수부 도시인 연길시도 십여년전부터 겨울철 난방용 보이라를 철거하고 뽀얀 연기를 내뿜던 시내 공공뻐스도 전기차로 바꾸면서 겨울철만 되면 대기오염으로 몸살을 앓았던 상황에서 벗어나 4계절 푸른 하늘을 볼수 있는 청정지역이라고 자부해 왔던 것이다. 그런데 올해 봄에 나타난 중증 오염날씨는 우리들에게 스모그, 미세먼지가 이제 남의 이야기가 아님을 실감하게 했다.

스모그, 미세먼지가 그냥 “재난”이라고생각하고 비나 바람만 쳐다보고 마스크 착용이나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데 그쳐서는 안된다는 이야기다

콩 심은데 콩 난다고 했다. 문제를 풀려면 현상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필수다. 현재 연길시는 매일 수십대가 되는 자가용이 늘어나 언젠가는 도시 전체가 주차장으로 되지 않을가 걱정된다. 이렇게 엄청나게 불어나는 자동차들이 내뿜는 미세먼지는 대기오염의 농도을 갈수록 심하게 만들것이다. 정부에서는 시민들이 대중교통을리용하고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출행을 권장하지만 거리에서 전기차충전소 하나 찾아 보기 힘들다.

대기오염을줄이기 위해서는 정부가 미세먼지의 발생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해당부문에서는 검사강도을 높여 짚대, 나무잎, 쓰레기 로천소각을 엄단하고 생산과정에서 대기오염물을 배출하는 기업, 사업단위들에 대한 관리를 엄하게 해야 한다. 경유차를 줄이고 전기동차 사용을 장려하고 보조해 주는 우대정책을 앞세워 도시 어디에서 쉽게전기충전소를 만날수 있는 환경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

시민들도 미세먼지를 일으키는 원인을 스스로 최소화하고 과학적 사실과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우리 아이들이 탁한 공기를 마시며 살지 않도록 푸는 하늘 보위전에 힘을 합쳐야 할 것이다.


장연하
연변일보 2019-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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