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통보

 

   칼럼기고

 

 

연변통보를 즐겨찾기에 추가합니다검색중국날씨공지사항  

동포뉴스포 럼독자마당독자 명칼럼연재물문서자료실이미지세상벼룩시장

김치를 못먹으면 조선족이 아닌가?!
기사 입력 2018-05-17 21:00:02  

“김치가 없으면 무슨 맛으로 밥을 먹을가?… 김치 없인 못 살아 정말 못살아…”

누구나 한번 쯤은 들어봤을 법한 이 ‘김치주제가’.

‘조선족’하면 ‘김치’를 련상할 정도로 김치는 우리민족의 상징이며 세상이 우리민족을 인식하는 하나의 특징이다.

필자도 일본에 10여년 살아왔지만 김치없는 밥상은 뭔가 모자란 것 같고 허전하기에 정기적으로 김치를 주문하군 한다.

최근에는 일본의 일반 슈퍼에서도 배추김치를 포함한 다양한 김치를 팔고 있지만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 것이기에 단맛이 많고 매운 맛, 쨍한 맛이 적다.

하여 필자는 인터넷을 통해 한국이나 중국의 수입김치를 주문하군 한다. 배추김치는 한국이든 중국이든 특색이 있기에 바꿔바꿔 주문해 먹지만 영채김치, 도라미무침, 소힘줄무침 같은 종류는 중국물산 쪽에서 주문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 폴터사이트에 한국과 중국 물산을 동시에 주문할 수 있는 곳도 있다.

또한 최근에는 일본에 있는 중국조선족녀성이 개인적으로 김치를 만들어서 위챗판매를 하는 형식도 생겼다. 좋은 재료를 쓰고 손맛을 자랑하고 있기에 값이 상대적으로 비싸더라도 사먹는 고객이 있다고 한다.

이처럼 요즘은 일본 타향에서도 코리안타운과 멀리 떨어져 살아도 우리맛을 즐기기 매우 편리한 세상이 되였다.

한편, 일본에서 교육받고 자라는 우리 아이들은 김치를 못먹거나 안먹는 애들도 많다. 못먹는 리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매워서”, “마늘 냄새가 싫어서”, “ 냄새가 난다고 친구가 얘기해서” 등이 흔히 김치를 못먹거나 안먹는 아이들의 리유이다.

필자가 잘 아는 조선족 지인부부의 부모님이 요즘 일본에 오셨는데 식탁에 모여앉아 식사를 하시면서 필자한테 “애들이 조선말도 잘 못하지, 김치도 안 먹지… 이젠 일본사람 다 됐다”며 서운해하시는 것이였다.

우리 어르신들의 립장에서는 서운할 수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손자손녀와 공통으로 느낄수 있는 것들이 너무 적어지고 거리감을 느끼셨을터니 말이다.

문득 재일교포 지인이 한 김치이야기가 떠올랐다. 이 재일교포 지인은 일본에서 사는 교포 3세이며 교포집중구역이 아닌 일반지역의 출신이다. 그는 처음으로 오사카의 교포집중거주지역인 츠루하시에 갔을 때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일본에도 재일교포들이 집중해서 거주하는 대표적인 코리안타운들이 몇곳이 있다. 오사카의 츠루하시도 일본에서 유명한 코리안타운이다. 코리안타운에서는 우리민족의 다양한 김치는 물론 기타 음식재료, 한복, 전통이불, 전통그릇 등을 구매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다.

이 지인이 츠루하시 코리안타운의 교포와의 식사자리에서 처음으로 김치를 먹어본다고 한마디를 한 것이 폭탄반응을 일으켰다고 한다.

“어찌 조선족이 김치를 이제야 먹어볼 수 있는가”하면서 의심, 의아함, 서운함을 보여주는 것이 대다수의 반응이 였고 심지어 질책하는 분도 있었다고 한다.

당시 아직 대학생이였던 지인은 그래도 코리안타운이라고 찾았는데 김치 하나에 졸지에 마치 민족의 배신자라도 된 듯한 기분이 들었다고 한다.

“김치를 안 먹어도 나는 조선족이다”고 했던 지인의 말이 깊이 마음에 와닿았다.

필자도 연변출신이기에 민족집중구역 출신으로서 흔히 범할 법한 일이였기에 마음속으로 반성해봤다. 저도 모르는 사이에 연변 이외의 조선족친구들한테 스트레스를 준 적이 없나 하고.

전통적인 것과 정체성은 흔히 련관하여 거론할 때가 많다. 하여 우리는 흔히 민족집중구역을 벗어나서 생활하는 우리 후세들의 정체성위기를 느끼군 한다.

우리말을 하고 우리 음식을 먹고 우리 전통옷을 입는 것으로 우리를 지켜나간다는 생각 또한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정체성이란 변화가 없는 굳어진 개념인 것이 아님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일본에서 나서 자란 우리 아이들한테 김치를 굳이 강요할 필요가 있을가 생각해본다. 김치 뿐만 아니라 우리민족을 상징하는 다른 음식 된장이라든지, 우리민족 복장 한복, 사물놀이, 이런 것들에 대해 모르거나 흥미가 없다 하여 비난을 하기 전에 먼저 리해해주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또한 언젠가는 어른이 되여가면서 자신의 정체성에 흥미를 가지거나 어떤 계기에 의해 민족의 전통적인 것을 접하게 되면서 차차 흥미를 가지게 될 수도 있지 않겠는가?!

한국에서도 음식문화의 서양화에 의해 젊은층의 김치소비가 감소되여서 사회이슈가 되고 있다.

우리의 식탁은 중식, 한식,일식, 타이음식 등으로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선택이 다양해진 현시대 아이들이 전통적인 것에서 멀어지는 것은 전세계의 공통한 현상이다. 자기 전통적인 것과는 멀어지지만 더 많은 타문화와 쉽게 접촉할 수 있는 세상이 온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지금처럼 글로벌화한 사회에선 정체성도 불변하는 것이 아니라는 유연한 생각방식이야말로 현시대에 필요한 것이아니겠는가 생각해본다.


허연화
인민넷(조문판) 2018-05-15


베스트 지역 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클릭하면 본문으로 이동 한여름 땡볕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느닷없는 랑보가 전파를 탔다. 우리 고장에서 신에너지 자동차를 생산한다는 기꺼운 뉴스다. 지난 7월 31일 연변국태와 삼삼홀딩스가 공동 출자한 신에너지 자동차 건설 정초식이 연길국제공항개발구에서 개최돼 이 대상의 본격 시동을 알렸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주목할 점은 이 사업 자체가 지역간 산업협동의 결과물이라는 점이다. 이는 그동안 진행돼왔던 녕파시와 연변의 1대1 지원과 협력에서의 최대 산업 대상으로서 동서부지역 협...더보기2018.08.09

 지역 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한여름 땡볕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느닷없는 랑보가 전파를 탔다. 우리 고장에서 신에너지 자동차를 생산한다는 기꺼운 뉴스다.

지난 7월 31...
  2018.08.09
 홍과 송
연변일보 6월 16일 보도에 따르면 연변 장흥잣나무재배기지유한회사와 응암촌 대상 협력가동식이 룡정시 로투구진 응암촌에서 개최됐다. 연변장흥잣나무재배기지...  2018.08.09
 우리는 ‘빠른 자극’에 잠식되고 있다
‘하루에 두음(抖音) 300개를 보지 않으면 잠들지 못한다’는 말이 떠돌 정도로 ‘두음’은 모바일 앱 계에서 급부상한 다크호스이다.

...
  2018.08.09
 인성화 관리에 대한 사고
요즈음 거리에 나서면 저도 몰래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환경이 눈에 띄게 변해가고 있구나 하는 감탄을 금할 수 없다.그래서 잇달아 머리에 떠오르게 되는 것이 ...  2018.08.09
 ‘연변’의 의미
어릴 때 교과서에서 익조에 대해 배운 적이 있다. 사람들의 생활에 리익이 되고 도움이 되는 ‘좋은’ 새들은 잘 보호해야 된다는 내용이다. 연변을 떠나 성업을...  2018.08.09
 한국의 핀테크 모바일결제방식은 왜 중국에 뒤쳐졌는가?
핀테크(Fintech)는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전자상거래에서 IT와 금융이 결합해서 지급(인터넷 or 모바일) 결제, 이체, ...  2018.08.09
 5G시대를 준비하자
5G는 '5세대 이동통신'의 약칭으로서 공식 명칭은 'IMT-2020 즉 국제이동통신-2020'이다. 4차산업혁명의 플랫홈이라고 불리는 이 통신기술은 역사를 ...  2018.08.09
 상술을 바꿔야 운이 트인다
옛날 어느 부부가 잣장사를 했다. 잣나무의 풍년주기가 7년에 한번씩인지라 부부는 기회를 놓치기 아까와 친척 친구들의 리자돈을 빌려쓰면서 잣을 대량 사들였다...  2018.07.30
 쉬염쉬염 가는 인생
두 나무군 친구가 산에서 경쟁적으로 나무를 찍어 장작을 만들어간다. 한사람은 류달리 승부욕이 강했다. 그는 친구에게 지지 않으려고 새벽부터 한밤중까지 잠시...  2018.07.30
 민족의 문화철학 필요성
인류가 자연을 정복하는 능력이 비약적으로 제고되고 과학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생활에서 문화의 힘이 급속히 거세지고 있다.하여 인간과 문화의 긴장 관계를 ...  2018.07.30
  
12345678910>>>Pages 226
     
오늘의 포토
먹거리 천국: 중국 조선족 설용품 시장

자게 실시간댓글
 불어라...님이[중국 너무 김치 국물...]
무함이도 인정하는군 고난의 행군으...
 불어라...님이[철도 공동체]
빨리 중국이 항복하여 무역전쟁 끝...
 불어라...님이[중국 너무 김치 국물...]
무함의 결론은 남북한,미국과 중국...
 불어라...님이[동맹국 짓밟는 미국]
문재인이 어디 사드를 철수하고 미...
 불어라...님이[중국 너무 김치 국물...]
김정은이가 2020년까지 가시적인 ...
 돔구장...님이[IMF때 한국 요리한...]
유태인들이 그런거야!!!


최근 칼럼

독자 칼럼

오늘의 칼럼


Copyright 2006 연변통보 all right reserved.
webmaster@yanbianews.com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