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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취직 처방전은 어디에
기사 입력 2018-01-24 08:55:13  

요즘 현금자동입출금기,인터넷,스마트폰 등 전자매체를 리용한 돈거래에 친숙해지다보니 긴간사가 아니면 실체 은행은 멀리해도 지장이 없다.입금,출금,이체,재테크(理财) 같은 일상적 돈취급을 컴퓨터 시스템에서 진행하면 365일 24시간 어느 때 어디서든 무료 혹은 최저의 수수료로 편리,효율,정확,신속성이 결합된 자동처리 서비스를 받게 된다.

오늘 본인 사인이 필수인 사항으로 은행을 찾았다.그런데 고객 대기석이 전보다 무척 썰렁한데 창구 행원들의 표정도 퍼그나 어두워 보였다.볼일을 끝내고 서비스 담당자와 고객이 적다는 서두로  한담을 시작했는데 그 친구는 단도직입으로 본론에 돌입한다.당신이 안다니는 것처럼 남도 마찬가지일 것이니 한적할 것은 당연지사가 아니냐 이것이다.돈 관련 정보들이 전자파로 변하여 대기 속을 날아다니니 인공 업무량이 대량으로 줄고 은행 감원을 실시한다는 소문에 행원들의 속내가 불편하다는 실토정이다.

은행 문을 나서며 제4차산업혁명이 은행에 도착한다는 강한 느낌이 일었다.요즘 알리페이(支付宝),위챗페이(微信支付),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비트코인(가상화페) 등등 무현금거래가 줄줄히 등장하며 금융 거래량은 기하급수로 증가하나 무인화 작동이 급증하여 금융업은 엄청난 구조적 변화를 마주하고 있다.심지어 구멍가게도 이차원바코드(二维码)로 돈을 주고받는데 가게 쪽은 가짜지페를 확인하고 거스름 돈을 계산하는 수고를 덜 수 있어 현금이라면 눈을 찌프린다.하여 손이 꿈뜬 로인들이나 스마트폰에 생소한 순민들이 멀쩡한 지페를 들고 ‘지불난민’으로 전락하는 딱한 모습도 볼거리가 된다는 이야기다.

최근에 들어 많은 나라 수뇌들과 전문가들도 제4차산업혁명을 입버릇처럼 외치는데 선진국일수록 그 소리가 높아지고 일자리 타령으로 넘치고 있다.미국 대통령도 한국 대통령도 일자리가 아니면 글이 안되고 말이 안되는데 마치 ‘일자리위원장’이 된 듯하는 분위기이다.그러나 그들은 고용창출이라 호언장담하며 가슴을 치면서도 제4차산업혁명이 로동시장에 주는 충격을 피해가는 적절한 처방전은 내밀지 못하고 있다.

일자리와 밥자리가 당장 절박한 과제가 되고 있으니 많은 직업사회학자들은 고용정책의 유연화를 부르짖으며 교육강화와 잡셰어링(일자리나눔)이란 론조를 부르짓고 있다.지금부터 미래 로동자에 대해 창의력 교육을 실시하고 로동시간과 임금을 줄이는 대신 열이 할 일을 스물에게 나눠주어 일자리를 늘인다는 일설이다.그렇다면 미래의 확론은 잠시하고 일자리가 밥그릇을 채우지 못하는 아이러니와 부조화가 당장 제기될 것이다.

오늘 은행의 변화처럼 바로 닥쳐올 로동의 상대적 공급과잉과 절대적 수요부족이란 이 절체절명(绝体绝命)적 모순에 대해 인간은 정면으로 부딪칠 준비가 있어야 한다.조선족은 두 가지 문화를 차고 있으니 그래도 밥줄 근심 쯤이야 버려도 될 것이나 다른 인민들은 어떻게 살아야 될가? 주제 넘은 근심을 해본다.천주성자(天主圣子)가 풀어갈 난제이다.


김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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