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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화 관리에 대한 사고
기사 입력 2018-08-09 17:56:59  

요즈음 거리에 나서면 저도 몰래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환경이 눈에 띄게 변해가고 있구나 하는 감탄을 금할 수 없다.그래서 잇달아 머리에 떠오르게 되는 것이 바로 사회적으로 많이 입에 올리고 있는 인성화라는 말이라 하겠다.

인성화란 사람의 원래의 성품이라는 말 즉 ‘인성’에다 정치적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화’자를 덧붙어 조성한 신조어가 아닌가 생각한다.

아무튼 ‘인성화’라는 이 술어가 정치에 ‘개입’하면서 우리 사회의 여러 분야에서는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경제생활의 부단한 발전과 더불어 사람들의 출행에는 큰 변화가 일어나 거리에 나서기만 하면 숨막힐 정도로 자동차가 붐빈다.게다가 도로의 변화는 거의 제자리 걸음이다보니 행인들은 도정신해야 사고를 피면할수 있을 정도라 하겠다. 아무튼 교통상황은 말 그대로 조금 렬악한편이다.

자동차와 행인,행인과 자동차, 이 량자는 기실 서로 의존하고 제약하면서 공존해야 하는 현실이다. 하지만 이런 의존과 제약이 잘 조화를 이루지 못하기에 불미스러운 교통사고가 늘 초래되고 있는 게 아닌가?

이런 상황을 최대한 피면하기 위한 조치가 바로 교통질서에서의 인성화 관리가 아닌가 점찍어본다.

국자거리의 연변병원 십자로부터 연길시 북쪽 출구 약 2000메터 되는 구간은 얼마 전에 새롭게 왕복 6차선을 그어놓았다. 그리고 도로 량켠 주차표식에서 약 1메터 20 정도 되는 자전거 전용도로까지 설치해놓았다.한편 오래전에 자취를 감추었던 자전거 전용도로 표식인 자전거 도안이 보기 좋게 찍혀있어 인젠 자전거를 시름놓고 탈 수 있게 되였다. 실로 자동차 시대에 진입한 오늘에 와서도 의연히 자전거를 애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자유로운 공간을 제공해준 처사라 하겠다.

그도 그럴 것이 신호등이 설치된 십자거리마다 횡단보도선(斑马线)이 그어진 앞에 ‘행인우선’(行人让避)이라는 경시어까지 써놓았다. 뿐만 아니라 주요거리의 중앙분리대 건널목 횡단보도에서 행인들이 대기하고 있으면 차들이 행인에게 양보하도록 규정해놓은 데다 감시카메라가 설치돼있어 모름지기 운전수들에 대한 단속으로 되여 저마다 자각적으로 행인들에게 양보해 ‘행인우선’이 스스로 이뤄지고 있다.

이것이 바로 인성화 관리의 직접적 효력이 아닐가 생각한다. 이런 인성화 관리는 우리의 도로상황의 단점을 미봉해주거니와 교통법규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수준을 제고시키고 자각적으로 교통규칙을 준수해 교통사고 발생률을 줄이는 데 아주 유조한 것이다.

언제부터인가 대통로 주변에 위치한 소학교들에서는 학생들의 방과시의 안전이 문제거리로 나섰다. 이런 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해 연길시교통경찰부문에서는 학생들이 하교시 이동신호등장치를 리용해 교통을 지휘함으로써 학생들이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가게 하고 있으며 학부모들의 뒤근심도 덜어주고 있다.

거리에 나서면 모든 차들이 행인들과 길을 ‘다투던’일이 인젠 어제 일로 되여 연길시의 거리마다에 인성화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사회구역의 놀이터나 거리 량켠의  가게 앞에서 로인분들이 소풍하면서 한담하는 말속에는 뻐스운전수들에 대한 찬사, 택 시기사들에 대한 찬사, 자가용에 대한 찬사가 아낌없이 흘러나온다.

올해 삼복철에 접어들어 연길시 날씨는 기온이 왕년보다 3,4도가 더 오른  말 그대로 찜통더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이러한 더위에 대비해  연길시공공뻐스회사에서는 공공뻐스에 에어컨을 돌려 손님들의 찬사를 한몸에 받고 있다. 연길시공공뻐스에 여직껏 에어컨을 돌린 적이 없기에(물론 뻐스에 에어컨 장치가 없었음) 시민들은 새 공공뻐스에서 나오는 시원한 바람이 신기하기까지 하다며 공공뻐스회사의 인성화 처사에 엄지손가락을 내흔들고 있다.

반면 상기한 인성화 관리와는 아직 거리가 있어보이는 현상이 여전히 우리 곁에 남아있어 유감스럽기도 하다.

이를테면 봉사업종에서는 장애인들을 위해, 더우기 휠체어를 리용하는 장애인들을 위해 전용도로를 설치해 편리를 제공해주려 하고 있으나 그 경사도가 너무 심해 혼자 휠체어를 리용하기 아주 어려운 형편이다. 한사람이 꼭 도와주어야 가능하다.

그 밖에 맹인도로는 명색일 뿐 온갖 차들이 맹인도로에 주차해있는가 하면 인위적으로 파헤치고 대충 묻어놓아 울퉁불퉁해 성한 사람도(맹인도로 너비는 30센치메터  정도) 어쩌다 그 길에 잘못 들어서면 말 그대로 개울가의 외나무다리를 떠올리게 한다. 해당 부문에서는 교통관리 부문의 인성화 관리를 본받아 장애인들의 출행시설에 대한 설치 및 관리에 좀 더 세심한 노력과 배려를 기울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인성화 관리, 그것은 우리 사회의 문명정도를 가늠하는 척도의 하나이다.인성화 관리의 핵심은 ‘인본주의’ (以人为本),즉 ‘생명제일’,‘사람제일’을 바탕으로 함으로써 인성화 관리의 일반화, 인성화 관리의 구체화, 인성화 관리의 제도화는 조화로운 연길, 아름다운 연길, 살기 좋은 연길을 건설하는 데 아주 중요한 고리로 나서게 될것이라 믿어의심치 않는다.


김영택
연변일보 2018-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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