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통보

 

   칼럼기고

 

 

연변통보를 즐겨찾기에 추가합니다검색중국날씨공지사항  

동포뉴스포 럼독자마당독자 명칼럼연재물문서자료실이미지세상벼룩시장

남과 북의 언어 차이
기사 입력 2018-05-24 18:29:47  

남과 북의 만남이 있을 만하면 서로 언어가 달라졌을 텐데 어쩌나 하는 말들이 많아진다. 워낙 오랫동안 분단되어 있었으니 걱정을 겸해 하는 말들이다. 남측 사람들이 북측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좀 어색하거나 '티'가 나는 경우가 있다. 그것은 북측 사람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보면 우리 역시 어느 방언 지역 출신이나 국외 동포들의 말에서 느끼는 약간의 어색함만 가지고 언어가 달라졌다고까지는 하지 않는다. 말한 사람의 특이한 말버릇이 아닌가 하는 정도의 느낌도 든다. 그러면서 북에서 쓰는 말을 가지고는 유독 예민하게 무언가 '이질감'을 느낀다.

남측 사람들이 북측의 말에서 이질감을 강하게 느끼는 것은 일상 어휘가 아닌 사회정치적 표현들이다.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라든지, 예비군에 해당하는 '로농적위군'이라든지, 국방부와 같은 개념인 '인민무력부', 사회주의 농업 단위인 '협동농장' 등은 마치 완전히 딴 세상을 가리키는 말처럼 들려 생소하다.

반면에 일상어는 그리 큰 차이가 없다. 옛날의 평안도 방언은 서울말과 차이가 많았지만 이미 20세기 초부터 평양을 중심으로 중부 방언과 합류를 했기 때문에 '이질화'라는 말은 그리 적절치 않다. 그러나 종종 두메산골의 강한 사투리가 혼동을 일으키기도 한다. 1990년대 초 북의 한 인사가 남쪽의 기자에게 "집에 인간이 몇이오?"라고 물어서 "이북은 이제 유물론 사상에 젖어 가족도 인간이라 부른다"는 오보를 내기도 했다.

유물론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낯설어진 관계가 더 문제였을 뿐이다. 좀 더 자주 만나고 함께 문제를 풀어가다 보면 이 모든 것이 지난날의 '추억의 말실수'로 기억되는 '좋은 날'이 오지 않을까 한다.


김하수 (한겨레말글연구소 연구위원)
흑룡강신문 2018-05-19


베스트 동전 한잎이 삶의 철리 선사
도시의 큰 백화점 입구에 거지 한 명이 구걸하고 있었다. 백발의 로인인데 주름이 가득한 얼굴에 흰머리도 한껏 헝크러져 있어 지난 밤도 길거리나 어느 골목에 누워잔것 같았다. 그래도 미소는 잃지 않고 두 손을 내밀며 구걸하였다. 문뜩 한 댓살쯤 되여 보이는 예쁜 녀자애 하나가 다가 오더니 고사리손을 내밀고 동전 한 잎을 내밀었다. 거지는 허리를 구십도로 굽히며 받았다. 그것도 잠간, 어른들이 먼곳에서 볼라니 거지가 아이의 손에 무언가 쥐여주는것이였다. 아이는 ...더보기2019.02.14

 동전 한잎이 삶의 철리 선사
도시의 큰 백화점 입구에 거지 한 명이 구걸하고 있었다. 백발의 로인인데 주름이 가득한 얼굴에 흰머리도 한껏 헝크러져 있어 지난 밤도 ...  2019.02.14
 석자 양보하면 어떠하리오?
중국 안휘성의 옛 도시 동성(桐城)에는 유명한 륙척항(六尺巷)이 있다. 청나라에서 높은 벼슬까지 했던 장영(張英), 장정옥(張廷玉)부자...  2019.02.14
 '있는 그대로'를 인정해주는 사이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에서 주인공 엘사가 부른 'Let it Go'라는 노래는 세계의 방방곡곡에서 번역되여 불리우고 있다. 일본에서는 'Let it...  2019.02.14
 혼례식의 변천사
결혼은 자손만대의 시작이라고 했다. 인간에게 웨딩처럼 성스러운 것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옛날에나 지금이나 뭇사람들을 불러모은 가운데 혼인신고식을 올리고...  2019.02.06
 의사의 말과 행동은 따로 봐야 한다
어제는 양꼬치를 먹으며 후배가 그러는데 내가 위챗을 시작하기 잘했단다. 원인인 즉 그렇게 많았던 할 말들을 어떻게 속에다 두고 참고 살았냐는거다. 듣고보니 ...  2019.01.23
 나이 들수록 시간이 빨리 가는 걸가?
지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한해가 왜 이리 빨리 가는가 한탄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세월이 주마등처럼 빨리 흐르는 것 같고 1년이...  2019.01.23
 나의 문화소비 기억
일전에 안해와 함께 국자교 남쪽에 위치한 4D영화관으로 영화관람을 갔던 적이 있다. 오랜만에 부부동반으로 가보는 영화관 행차가 아닌가 싶다. 인...  2019.01.19
 뿌리를 살리면 기회가 있다
지난 20세기 말부터 우리 나라의 개혁개방이 급물살을 타면서 조선족인구는 대도시와 외국으로 대량 이동하였고 더불어 민족교육도 학생수가 급감하는 등 격진(激...  2019.01.19
 평범함이 깨지는 것도 괴로운 일이다
어제 위챗에 동창이 이런 평론을 보내왔다. “제목을 ‘바뀌여야 산다’로 할거지.” 듣고보니 그렇더라. 만날 위챗의 50%...  2019.01.19
 흡연, 자유만은 아니다
‘무연교정’이란 슬로건으로 학교에서는 지난 학기부터 흡연하는 교원들을 배려하여 마련했던 ‘흡연실’을 아예 없애버렸다. 하지만 흡연실이 없다 하여 모두 금연...  2019.01.08
  
12345678910>>>Pages 230
     
오늘의 포토
먹거리 천국: 중국 조선족 설용품 시장

자게 실시간댓글
 해탈님이[중국 화웨이 5G 통신...]
한국에 설치된 5G 기지국의 70~80%...
 두만강님이[보름도 다 세고...또...]
올해는 어떡하나 부처님이 돼야겠는...
 동지님이[보름도 다 세고...또...]
행자동무. 산에. 더머물러야 겠쑤....
 동지님이[리피 개같은 세퀴......]
리피지 개피인지. 중국 국가팀. 감...
 江南行...님이[중국은 지금]
너네 한국새씨비들 말대로 하면 중국...
 江南行...님이[리피 개같은 세퀴......]
리피 개새끼 올쏘


최근 칼럼

독자 칼럼

오늘의 칼럼


Copyright 2006 연변통보 all right reserved.
webmaster@yanbianews.com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