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통보

 

   칼럼기고

 

 

연변통보를 즐겨찾기에 추가합니다검색중국날씨공지사항  

동포뉴스포 럼독자마당독자 명칼럼연재물문서자료실이미지세상벼룩시장

상술보다 덕성을 앞세워야 더 커진다
기사 입력 2018-04-30 16:39:25  

옛날 짚신장사를 하는 부자간이 있었다. 저자거리에 앉으면 어버지의 짚신은 불티 나게 팔렸으나 아들이 엮은 짚신은 묻는 사람조차 없었다. 아들이 고민 끝에 포기하려 하자 아버지가 한마디 충고했다. “검불을 털어버리라”. 아들이 금시 깨달은 바가 있어 무릎을 탁 쳤다. 후날 한오리 짚도 정성스레 다듬고 또 다듬어낸 보람으로 짚신장사가 잘되였다 한다.

지금 사람들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장사할가. 혹 자는 자기 안속만 차리느라 물품의 만듬새는 제쳐놓고 겉치레 홍보를 일삼지 않는지, 또는 얄팍한 상술에 미립이 터서 인간의 초심마저 버리지 않았는지 주변을 두루 살펴보게 된다.

돈은 깨끗한 량심으로 벌면 자랑찬 일이 되지만 어둡고 비좁은 식견으로 벌면 수치스런 일이 된다. 가장 적은 대가로 큰 매출을 올리는 것이 상술의 핵이라고 열띤 소리 높여도 까다롭게 탈리는 소비심리와 시장흐름이 그걸 적극 호응해줄는지 의문스럽다. 경영자가 리윤을 추궁하면 소비자는 실리를 따진다. 한쪽으로 치우친 거래는 일시 흥할지라도 조만간 사회의 말밥에 올라 곤혹을 치르게 된다.

연변의 어느 개발상인은 구매층의 욕구를 무시한 채 제나름대로의 계획을 세워 엄청난 부지면적를 차지하는 아빠트단지를 지었다. 아래층은 죄다 올망졸망한 상가들로 붐볐다.

상가란 지어서 될 곳, 안될 곳이 따로 있다. 돈이 된다 하여 주택수와의 비례관계, 한계효용의 법칙도 고려하지 않고 무턱대고 빼곡이 지어놓고 팔자니 문제가 생겼다. 구매층이 도리질하며 나앉은 것이다. 상가의 내부구조 또한 소비자를 배려하는 마음은 꼬물만큼도 없이 자기 리해타산을 앞세워 개밸처럼 좁고 길다란 모양새다. 추상적인 등가교환이 바뀌여서 인젠 가격 대 성능비를 론하는 시대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상업구도라 하겠다. 구매층은 자신이 지출하는 대가에 걸맞는 상품의 가치를 원한다. 상품의 신뢰감과 만족감은 생산과정에 몰부은 깔끔한 일본새에서 비롯된다. 어찌 보면 상품구매행위는 생산자의 얼굴과 됨됨이를 사는 일이다. 고객이 이것저것 고르며 자꾸 퇴짜를 놓는 까닭은 상품의 진정성에 회의를 품었기 때문이다. 백년대계의 집짓기를 대충 해놓고 “팔리지 않는다”, “동업자가 많아 수익이 떨어진다”고 일방적으로 아우성치지 말고 자신이 소비자라면 이 상품을 선택할 용의가 있는지를 역지사지로 한번 꼼꼼히 체크해봄이 바람직하다.

‘가는 떡이 커야 오는 떡도 크다’. 소비층의 마음을 사려거든 먼저 자신의 품위 있는 덕성을 키우고저 힘써야 한다. 주름진 곳은 없는지, 옥에 티라도 생기면 어떤 대책이 필요한지 주도면밀한 검토가 중요할진대 서비스가 아무리 요란스러워도 소비자의 욕망과는 동떨어진 허례허식에 불과하다.

상품의 진정성이 확실시하고 시간이 지나도 부가가치로 실리를 얻는다고 판단할 경우 소비자는 기꺼이 지갑을 연다. 이것이 시장거래의 법칙이다.


길림신문 2018-04-20


베스트 불굴라재 침묵
클릭하면 본문으로 이동 달라재 서북쪽 어구에 깎아지른 바위벼랑 하나가 우중충 솟아있는 데 옛 사람들은 그 바위를 불굴라재라고 불러왔다. 한갈래 물줄기가 천년 세월을 버티고 살아온 거대한 바위 옆을 휘감고 흘러지나간다. 세상 풍파 서리서리 맺힌 세월의 두께가 그 력사를 풀어보려는 이들의 마음을 두드린다. 얼마나 많은 선인들이 태여나 이 세상에 던져져 세상과 부딪치며 온갖 풍상고초 가슴에 품고 저 무언의 불굴라재 바위처럼 굳건히 살아왔을가 작가 최서해는 1910년부터 1923년까지 달라재 ...더보기2018.09.14

 불굴라재 침묵
달라재 서북쪽 어구에 깎아지른 바위벼랑 하나가 우중충 솟아있는 데 옛 사람들은 그 바위를 불굴라재라고 불러왔다. 한갈래 물줄기가 천년 세월을 버티고 살아온...  2018.09.14
 사랑으로 이어가는 애심릴레이
애심은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미덕으로서 그것이 있음으로 하여 우리 사회는 한결 더 조화롭고,화목하고,단결된 분위기로 차넘치게 된다.이런 분위기는 사람마다...  2018.09.14
 ‘둔감’력에 대하여
며칠전 나는 허리가 아파 병원에 간 적이 있다. 많은 환자들이 자기 차례를 기다리면서 핸드폰과 텔레비죤을 보고 있었다. 간혹 빨리 진료해달라고 아우성치는 환...  2018.09.07
 오랑캐령
오랑캐란 호칭은 시대에 따라 그 의미가 끊임없이 변화되여왔는데 원 말뜻은 돼지를 뜻하는 녀진어의 소리를 한자로 옮겨 적은 단어로서 최초에는 한 부족을 지칭...  2018.08.30
 친환경 록색발전의 ‘효자’로
남의 고장이 아니라 우리 연변에 신에너지 자동차 생산라인과 공룡왕국 건설대상이 정착한다는 흥겨운 메시지가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서고 있다. 전자는 당대 인...  2018.08.30
 올라갈 때 내려갈 때를 준비하자
시도 때도 없이 불쑥 불쑥 떠오르는 시가 있다. 윤동주의 "서시"가 그렇고 김소월의 "초혼"이 그렇다. 요즘은 고은의 "그꽃"이 떠올라 머리속을 떠날줄 모른다...  2018.08.30
 인생은 두 다리로 걷는 긴 려정이다
제일 좋은 운동이 보행이란것은 오늘날의 보편적인 인식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보행은 세계에서 가장 좋은 운동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인류는 3백만년...  2018.08.29
 조선족마을, '립체화된 생활공간'으로 거듭난다
오늘은 아침부터 바쁘다. 북경에서 과외축구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고향친구가 애들을 데리고 카나다로 뽈 차러 갔단다. 그런데 이 친구가 아침부터 카나다의 호텔...  2018.08.28
 투혼이여, 다시 한번!
월드컵이 다가오니 마음이 설레이였고 월드컵 기간에는 밤잠을 설쳤으며 월드컵이 끝나니 여운이 짙다. 이번 월드컵축제는 류달리 화려했고 볼만 했다.   2018.08.21
 북경대학 조선족들의 이야기(1)
1949년 10월, 중화인민공화국이 창립된 이래, 북경대학 조선족 졸업생 및 재학생들은 700명이 넘는다고 한다. 이외에 재직 교원이 22명, 퇴직 교원이 11명이...  2018.08.21
  
12345678910>>>Pages 227
     
오늘의 포토
먹거리 천국: 중국 조선족 설용품 시장

자게 실시간댓글
 두루미님이[한국래퍼들 별거 아니...]
그나저나 쇼미더머니....저거 미...
 두루미님이[한국래퍼들 별거 아니...]
아이고 우짤라꼬 15살 짜리가 ...
 두루미님이[스웨덴 중국인 학대]
결국 둘미가 해석 하건데...노부...
 올라가...님이[2018 AFC U-16...]
중국 축구는 과정보단 결과를 중...
 두루미님이[스웨덴 중국인 학대]
소동 부린적은 없다...호텔 퇴...
 두루미님이[음력이란 무엇에 쓰는...]
총객아 베트남 설명절도 중국 명절...


최근 칼럼

독자 칼럼

오늘의 칼럼


Copyright 2006 연변통보 all right reserved.
webmaster@yanbianews.com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