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통보

 

   칼럼기고

 

 

연변통보를 즐겨찾기에 추가합니다검색중국날씨공지사항  

동포뉴스포 럼독자마당독자 명칼럼연재물문서자료실이미지세상벼룩시장

《청년경찰》과 우리의 자세
기사 입력 2017-11-01 13:36:29  

한국 영화《청년경찰》이 남긴 어두운 여운이 아직도 남아있다. 영화 제작자들은 흥행 효과와 인기 영합에 무게를 두고 사회적 후과에 대한 참작이 부족하였다며 모호한 사과도 표시한다. 그러나 조선족을 어두운 이미지로 포장하고 애꿎은 집거지마저 범죄의 소굴로 묘사하면서 500만 관객을 낚아내여 동족 화합을 꺼꾸로 돌리는 악효과를 초래하여 대중의 분노를 유발하고 리성을 흐리게 하였다.

색안경이 걸린 시선과 무리한 추리로 작성된 시나리오다. 고난에 찬 조선족 생활상에서 부정적 일면을 골라내여 과장기법을 기묘하게 써가며 사회 전체에 먹물을 뿌려댄다. 자기보다 약한 타민족과 이방인을 차별시하는 제노포비아(仇外心理) 요소가 아직도 한국사회 저변에 뿌리가 깊다며 지성인들이 이구동성으로 질타한다. 그러나 서로간의 리해와 량해가 깊어가는 오늘에도 구시대 배타주의가 문화시장에서 유령처럼 떠다니는 현실은 우리의 고민을 부르기도 한다.

물론 이러한 동향에 대하여 과분한 감성적 해석이 필요없다. 그것은 한국사회에서 점멸(点灭)하는 편협한 사고로서 민족 화합과 세계화를 지향하는 주류사회에 휘말려있을 뿐이다. 시대 흐름이 이러하니 우리는 되술래잡기나 ‘이에는 이(以牙还牙)’ 식 앙갚음 역공을 들이댈 것이 아니라 그저 우리에게 보내는 하나의 비판 정보로 수용하는 것이 성숙된 사고가 아닐가 본다. 필경 한국땅에서 현지인들의 눈을 수없이 찌프리게 하였다는 전력이 우리에게 있기 때문이다.

특히 립장을 바꾸어 생각한다는 역지사지(易地思之) 철학으로 《청년경찰》 사건을 랭철히 생각해야 한다. 지난날 한국에서 발생하였던 여러건의 조선족 강력범죄는 우리의 이미지에 사정없이 악영향을 끼치였고 그 여파가 상당히 남아있다. 어느 사회에도 필연적으로 존재하는 개별건이지만 타인에 대비하여 범죄 비례가 낮고 극소수라는 사실로 자신을 위안할 수 없다. 우리는 현지인들과 권익이 부동한 이국의 집단으로서 내국인과 비동류 관계에 처한 ‘손님’임을 명기해야 한다. 손님이 주인집에서 악행을 저질렀다면 주인보다 천백배의 질책을 받을 것은 인간세상의 지극한 당연지사이다.

《청년경찰》은 민족 화합과 중한 두 나라 공동 발전을 저애하는 반작용적 문화상품이다. 여기서 묘사된 조선족의 일그러진 모습은 순수한 파괴적 비판으로서 우리가 뜨거운 항의를 제출하는 건설적인 반비판도 지극히 마땅하다.

그러나 우리가 마음의 창을 활짝 열고 비판, 반비판과 자기비판을 동시 진행하는 개명하고 정의로운 행동으로 생동한 조화마당을 조성한다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이렇다면 중국조선족은 숙성한 모습으로 세인 앞에 용립(耸立)할 것으로 보아진다.

비판을 거부하는 심리는 인간이 고유한 본능이다. 그러나 ‘비판이 싫다면 비판을 달갑게 받으라’는 리성적 교시가 우리 민족 비판의 문화 속에 뿌리 내리기를 기원한다.



김인섭
길림신문 2017-10-10


베스트 문화지능 향상은 민족번영의 포석(布石)
클릭하면 본문으로 이동 무심히 책장을 뒤적거리다 어느 기업의 인재공모 문안에 ‘문화지능이 높은 자’가 우선이란 조건이 명시되었는데 ‘최우선 참작’이라는 포인트까지 돌출시켜 눈길이 끌렸다.문화지능이란 술어는 말글에 아주 드물게 쓰이는 신조어인데 오늘 행간에 떠오르니 시대를 선도하는 어느 선각자의 발빠른 고급동작으로 랭철히 받아들였다. 문화지능이란 한 문화에 대하여 언어로부터 력사 연원과 특성까지 심각히 리해하고 그 세계의 사람들과 원활한 융화를 이뤄가는 능력을 가리킨다.세부적으...더보기2018.05.17

 문화지능 향상은 민족번영의 포석(布石)
무심히 책장을 뒤적거리다 어느 기업의 인재공모 문안에 ‘문화지능이 높은 자’가 우선이란 조건이 명시되었는데 ‘최우선 참작’이라는 포인트까지 돌출시켜 눈...  2018.05.17
 김치를 못먹으면 조선족이 아닌가?!
“김치가 없으면 무슨 맛으로 밥을 먹을가?… 김치 없인 못 살아 정말 못살아…”

누구나 한번 쯤은 들어봤을 법한 이 ‘김치주제가’.
  2018.05.17
 착한 서비스에 느끼는 감동
한국 한 대형할인매장에서는 '기다리지 않는 계산대' 서비스를 실시한다는 기사를 한국의 모 언론보도를 통해 읽었다. 즉 고객의 대기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2018.05.17
 우리네 부모님들과 황혼의 재혼이야기
아래 층 85세 할아버지가 부인이 세상 뜬 지 불과 몇달만에 새장가 드셨다. 결혼등기는 하지 않고 그냥 함께 지내는 조건으로. 상대는 퇴직금도 없고 집도 없...  2018.05.05
 문학인의 고뇌와 그 가치를 말한다
청명날 고향에서 일생을 볼모로 내밀고 문학의 일로에서 매진하는 몇몇 문사들과 자리를 함께 했다. 오가는 한담에서 이들이 바로 속세의 부귀영화와 주지육림을 ...  2018.05.05
 민족문화는 적자생존의 산실
적자생존이란 술어의 연원은 환경에 적응하는 생물개체가 살아남는다는 생물학 명사였는데 지금은 무한경쟁의 마당에서 나타나는 사회문제와 삶을 위해 고전하는 인...  2018.05.05
 얼어붙은 3.8선에 봄소식 반갑다
론평:얼어붙은 3.8선에 봄소식 반갑다

조선반도의 한 허리를 뭉청 잘라 두 토막을 낸 곳, 그래서 동족을 남과 북, 두나라로 갈라놓은 3.8...
  2018.04.30
 상술보다 덕성을 앞세워야 더 커진다
옛날 짚신장사를 하는 부자간이 있었다. 저자거리에 앉으면 어버지의 짚신은 불티 나게 팔렸으나 아들이 엮은 짚신은 묻는 사람조차 없었다. 아들이 고민 끝에 포...  2018.04.30
 밤시간은 인생의 덤
옛날이나 지금이나 성공한 사람들은 평생 부지런히 일하고 열심히 배우면서 인생을 충실하게 살았다. 이토록 평범한 사실을 굳이 다시 언급한다면 어리석다고 할 ...  2018.04.19
  “이는 제 탓입니다”
우리말에 ‘잘되면 내 탓이요, 못되면 조상 탓이다’는 말이 있다.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잘되고 좋은 일은 자기가 챙기려 하고 못되고 ...  2018.04.19
  
12345678910>>>Pages 224
     
오늘의 포토
먹거리 천국: 중국 조선족 설용품 시장

자게 실시간댓글
 불어라...님이[국정원-국가정보조작...]
벼멸구가 주장하는 문재인 부친외에 ...
 불어라...님이[국정원-국가정보조작...]
벼멸구 그런 허소문 허위 유포 ...
 불어라...님이[한국이 봉이냐?!]
그러니까 중국이 북한의 핵무장을 ...
 오빤싼...님이[한국이 봉이냐?!]
핵미사일개발이 한국같은 국가가 하...
 벼멸구님이[중국이 제3차 세계대...]
이만 혼곤히 자야겠으오.불바아재 좋...
 불어라...님이[중국이 제3차 세계대...]
하긴 2020년이후는 중국이 경제적...


최근 칼럼

독자 칼럼

오늘의 칼럼


Copyright 2006 연변통보 all right reserved.
webmaster@yanbianews.com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