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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예순이 한창 나이
기사 입력 2017-08-21 21:27:42  

《어이구 아무것도 해 놓은 것 없이 어느덧 예순이 넘어 정년퇴직하였네요. 남은 인생 얼마 남지 않았는데 지금까지 헛살았다고 생각하니 참말 한탄스럽기 그지 없네요.》 얼마전 정년퇴직한 친구가 찾아와서 소주 한잔 하고나서 이렇게 하소연하면서 푸념질하는것이였다.

《무슨 말을 그렇게 하나. 이제 한창나이인데. 아직도 숱한 일을 할수 있는데도 말이야.》 내가 핏잔을 주자 그는 반신반의하면서 그냥 비관어린 말만 하는것이였다.

인생 예순에 한창나이라? 혹자는 내가 미친소리한다고 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결코 결기에 한 말, 무심코 던진 한 마디가 아니다.

저명한 사회학전문가 김남도선생은 자기의 저서 《아프니깐 청춘이다》에서 《인생시계의 계산법》을 이렇게 제시하였다.

하루는 24시간으로서 1,440분에 해당된다. 우리 겨레들의 일반 수명을 80세라고 할 때 이것을 80으로 나누면 18분으로 된다. 1년에 18분씩 10년에 3시간이 가는것으로 계산하면 20세는 오전 6시, 60세는 저녘 6시이다. 이제 인생 100세시대를 맞이하는만큼 평균수명이 늘어나는데 따라서 당신의 인생시계도 그만큼 더 여유로워질것이다.

아래에 로철학자 김형식교수(96세)의 인생관련 소견을 들어 보기로 하자. 생명보다 더 귀중한 것은 무엇일가? 나이가 드니깐 나 자신과 내 소유를 위하여 살던 것은 다 없어진다. 남을 위해 살았던것만 보람으로 남는다. 만약 인생을 되돌릴수 있다면 60세로 돌아가고 싶다. 젊은 날로는 돌아가고 싶지 않다. 우리들이 그 시기에는 생각이 얕았고 행복이 뭔지 몰랐으니깐.

65세에서 75세까지가 삶의 황금기였다는 것을 그 나이에야 알게 되였다는것이다. 인생 예순이 되니 생각이 깊어지고 행복이 무엇인지,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게 되였다. 나이가 들어서 알게된 행복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여 함께 고생하는것, 사랑이 있는 고생이 행복이라는것이다.

맑은 정신상태로는 가본적이 없는 경지, 육신의 나이가 96세에 나는 거의 100세에 다달으는 그 석학이 60대, 70대에 이르는 젊은이(?)들에게 하는 이야기이다. 살아 보니, 지나고 보니 인생의 가장 절정기는 철없던 청년시기가 아니라 인생의 매운 맛, 쓴 맛 다 보고 무엇이 참으로 좋고 소중한지를 진정 음미할수 있는 시기, 60대중반에서 70대중반이 100세시대 인생에서의 절정기라는것이다.

이제 아래에 다른 각도에서 살펴 보기로 하자.

우리들의 인생 100세시대라고 한다면 20년이 5개뿐이다. 첫 20년은 공부하면서 재질을 키우는 시기이다. 다음 20년은 사업에 몰두하는 시기이다. 세번째 20년은 인생에서 가장 분망하고 번거로운 시기로서 회사와 가정을 챙겨야 한다. 집에서 위로는 로인들을 챙기고 아래로는 애들의 성장에 뇌즙을 짜야 한다. 이처럼 들볶고 나면 어느덧 정년퇴직할 때라 그 다음 네번째의 20년이야 말로 나의것이라는것이다. 이때에야 비로서 시름을 놓고 즐길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진정으로 그 나머지 20년도 즐기자면 반드시 3대요소가 구비되여야 할것이다. 곧바로 금전, 시간 그리고 건강이다. 하기에 첫 20년에는 돈이 든다면 제2, 제3의 20년에는 모자라는 것이 시간과 정력이다. 그리고 제5번쩨 20년에는 건강이 문제이다. 여든이 넘은후에도 제정신에 건강장수하면서 100세까지 산다는 것은 지극히 드문것이다. 하기에 유독 제4번째 20년이야 말로 3대요소가 구비되여 인생을 즐길수 있는 최적기인것이다. 그것도 극상해야 20년이다. 그 즐거움도 순식간이면 지나간다.

실상 우리 주변에도 정년퇴직한후 인생의 후반부에 평생 하고 싶었던 사업, 배우고 싶었던 공부,  가 보고 싶었던 명산 고적들을 유람도 하면서 인생을 느긋하게 즐기는 본보기들이 적지 않다. 유람, 관광도 걸어다닐수 있을 때이지 걷지도 못할때는 눈만 펀히 뜨고 아무리 여건이 좋아도 그림의 떡에 지나지 않는다.

그래서 8.15로인의 날을 맞이하면서 충고하고 싶다. 나이가 들수록 《단순하게 사는 것이 더 편안하다》, 《마음을 비우면 나이가 들수록 더 행복해 진다》 이어서 《베자민 버튼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라는 영화의 명대사 한 마디도 선사한다. 《인생에 너무 늦었거나 혹은 너무 이른 나이는 없다.》


장경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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