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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를 버린 건 한국이 아니라 중공이다(18)
알짬 조회 374 2023.03.04			알짬님의 다른 글

중공이 번자를 버리고 간자를 쓰면서
오히려 오랜 동안 한자를 통해 유구한 문자생활을 공유해온
동아시아 한, 일, 중 3국은 문자소통의 단절을 가져왔다.
한, 일, 대만은 한자의 원형인 번자를 통해 소통할 수 있지만
간자를 도입한 중공은 한, 일, 대만과 문자로 소통할 수 없게 됐다.

중공이 한자를 고집하면서 간자를 도입한 건 큰 실수다.
차라리 로마자를 도입했어야 했다.
분수도 모르면서 "한글은 소국의 문자라 내일 망해도 쓰지 않겠다"라고 작정한 이상 논외고.

결국 한자를 버린 건 한국이 아니라 중공이다.
중공이 한자망국론의 오명을 떨쳐내려고 문자개혁을 하긴 했는데
오히려 더 나쁜 결과를 가져왔다.
간자를 쓰는 중공은 중국의 역사책을 더이상 해독할 수 없게 되어 지난 역사와 단절될 것이다.
반면에 번자를 쓰는 한,일,대만은 동아시아 역사책을 해독하면서 역사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중공은 문화대혁명으로 대륙의 문화와 역사를 깡그리 말살했다.
그리고 근대화를 위한 개혁정책으로 쏘련의 문물과 간자를 도입했다.
그 결과 한자문화는 한, 일, 대만이 공유하게 됐고, 이 대열에서 중공은 이탈했다.

이런 맥락에서 김경범은 번짓수를 잘못 찾았다.
박경범이 "한자를 버렸다"라고 비난 할 대상은 한국이 아니라 중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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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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