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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성읍민속마을”과 중국조선족(22)
준이    조회 520    2022.02.12준이님의 다른 글      
몇해전 가족과 함께 제주도로 여행을 간 적이 있다.
한국, 최대의 섬이자 유네스코세계 자연유산.. 내가 느꼈던 제주도는 한국스러움속의 또 다른 이색적인 멋을 지닌 여행지였다. 그중에서도 제주도의 옛 민가의 특징을 가장 잘 간직했던 ‘성읍민속마을’이 가장 인상깊다.

제주도 서귀포시에 자리잡은 ‘성읍민속마을’은 조선시대 옛 제주 정의현의 도읍지로 행정, 군사, 교육의 중심지로도 되었다고 하는데 현재는 한국 ‘국가민속문화재 제 188호’로 지정된 곳으로,  비수기로 조금 한적해 보이는 마을에 들어서니 제주 초가의 원형을 그대로 잘 보존한 반도의 육지 한옥과 같은 듯 또 다른 노란 제주 초가의 긴 나무 막대기 세 개로 된 제주도 특유의 독특한 풍경인 옛 민가의 ‘정살문’이 가장 흥미롭게 눈에 와 닿았던 것 같다.

해설사의 설명에 따르면  ‘정살문’은 긴 나무 막대기 새개가 모두 올라가 있으면 집에 사람이 없으니 들어오지 말라는 뜻이고 모두 내려 있으면 사람이 있으니 들어오라는 뜻이라고 한다.

또 조선시대 육지지역과 달리 제주는 고립된 섬으로서 척박한 환경 원인으로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장자가 장성하여 결혼하게되면 자연스럽게 분가를 시켜서인지 자식은 밖거리(바깥채), 부모는 안거리(안채), 부얶까지도 거주 공간이 독립되었고, 밖거리와 안거리 양쪽에 마주 선 건물은 목거리(창고)등 부모와 자식의 생활이 완전 분리되어있는 제주도만의 독특한 전통 민가..

그외 지난 세월 끊임없는 전쟁으로 남자가 거의 몰살 위기가 되어 여자가 밖에 나가 일하고 남편은 집에서 아기를 돌보며 아기를 흔들흔들해 주었다는 ‘애기구덕’등... 조선시대 성리학의 엄격한 문화조건에서도 세대주의 남존여비 사상을 극복해 낸 제주도만의 독특한 문화를느낄 수가 있었다.  

현무암으로 성벽을 쌓고, 초가를 짓고 돌하르방을 만들었던… 고립된 섬, 척박한 환경속이지만  자연과 공전하며 살아온 제주인들의 삶과  정신, 그리고  지혜가 그대로 복원되여있는 '성읍민속마을'은 한국안의 또 다른 제주문화의 원형을 그대로 잘 간직하고 있는 곳이 분명했다.

그렇다면 처지가 비슷하다면 비슷할 수도 있는 중국조선족의 문화는 현재 어떻게 반도 문화와 같으면서도 또 다른 자신만의 문화 원형을 가지고 있는가?

민속(民俗)이란 일정한 생활 집단을 바탕으로 민간 생활과 관계된 풍속이나 습관, 신앙,기술, 전승문화 등 공통의 습속을 이르는 말로 한국 문화의 주류안에서 제주도라는 또 다른 이색적인 문화가 있듯이 중국조선족에게도 선조로부터 생계를 위해 고향을 떠나 낯설은 땅에 정착한 개척민의 역사와 함께 반도의 주류 민족과 일정한 담을 쌓으며 형성된 중국 조선족만의 이색적인 문화도 파생되어야 한다.

중국에서 유일한 조선족자치주인 연변에도 조선족의 전통 문화를 보여주기 위해 만들어진 민속촌도 있으며, 해마다 각양각색 민속절도 열리기도 한다.

그러나 고립된 섬으로 혹독한 자연 속에서 반복되며 형성된 반도의 륙지 지역과 같으면서도 다름을 찾아볼 수 있는 ‘성읍민속마을’과 같은 제주문화의 원형처럼 연변의 민속촌이나 각양각색 민속절은 중국조선족 특유의 깊이있는 문화들을 찾기가 힘들다.

허다한 민속촌들을 보아도 그저 산뜻한 전통 양식과 안정적 감각으로 건축된 구조 이지만 한국의 것을 그대로 퍼왔다는 느낌이 더 들고, 각종 민속절도  화려한 틀만 요란스럽게 보일뿐 그 안에는 중국조선족만의  특유의 볼거리와 이야기가 별로 없다.

자신의 고향을 떠나 낯선 땅에 정착하여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자연과 하나가 되어 적응하며 살아온 개척민이 피로 흘린 삶과 정신, 지혜가 담겨 있는 중국조선족만의 특유의 문화와 이야기는 왜 중국조선족에게는 잘 보이지 않을까?

요즘 동계올림픽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한복도 마찬가지이다. 이 문제에 대해 그 누구와 왈가왈부  공격적인 논쟁도 하고싶지 않다. 다만  크고 작은 대행사에서 민족의 긍지로 느끼며 입었던 조선족의 민족복장을 설사 '한복'이라고 안 부른다고 해도 더는 우리만의 민족복장, 민족 지킴 자랑거리로 되지 않을수도 있다는 현실을 조선족도 현재 체험하고 있는 과정인 것도 사실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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