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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이 '민족주의'를 만들어 내는 것은 아니다.
엉아    조회 4,583    2006.12.06엉아님의 다른 글      
'동포애'를 내세워 동포를 돕는 한국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저마다 목적은 다르다. 어떤 한국 사람은 진정으로 동포를 사랑하기 때문에 동포를 무조건 도와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는 이런 사람들을 흔히 '민족주의자'라고 부른다.

그러나 '동포애'란 이름으로 중국에서 동포들에게 불미스러운 관계를 만드는 사람도 있고, 다른 곳에서는 이루지 못한 성공신화를 중국에서 꿈꾸는 사람들도 있다. 많은 한국인과 중국동포의 만남 속에 일부 그런 일도 있을 수 있지 않겠냐고 자위하면서 그래도 이렇게 교류를 활성화시키면 그 언제가 한민족 화합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길이라고 강조한다.

반대로 어떤 사람들은 중국동포를 돕는 것은 궁극적으로 중국의 체제를 더욱 굳건히 해주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들을 돕는 것을 그만두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리는 대다수 중국동포들의 '민족'이란 개념을 정확히 알 수는 없겠지만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동포가 생각하는 민족에 대한 생각은 알 수 있다. 그들은 중국의 정치적인 여건상 자신들은 ‘민족’에 대한 문제를 큰 목소리를 낼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런 점에서 자신들의 현재의 위치를 이해하고, 민족의 화합과 통일만을 생각해서 자신들을 껴안고 포용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저 멀리 쿠르드족의 사례를 보라. 지금은 절대적인 가치관을 공유하는 사람끼리 합해지는 '통합'의 시대이다. '민족'이 '민족주의'를 만들어 내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민족주의'가 '민족'을 만들어 낸다. 저 독일의 히틀러처럼. 민족주의는 엘리트, 권력자들이 만든 허상에 불과할 수도 있다. ‘민족’을 앞세운 통합과 통일은 역사가 증명하듯 실패만 가져왔다. 극우와 극좌는 민족을 사랑한다고 주장하면서, 바로 그 민족, 즉 국민들을 이성 없는 맹종자로 전락시켜왔다.

다수의 중국동포들은 민족이란 이름으로 한국과 한국인에게 접근하여 개인의 이익만 챙기고 한국인들까지 좌지우지하려는 것은 아닌가? 불변하지 않는 한국인의 민족 개념을 고수하는 것도 문제지만 개인의 이익에 따라 민족의 개념이 변하는 것은 서로 허상에 집착하는 것과 다름없다.

우리들은 민족, 동포라는 허상에서 정치적인 목적과 이익을 추구해서는 안 될 것이다. 한국인과 중국동포의 히스테리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순수한 단일민족이라는 환상은 2000년대 들어와 괴이하게 변하고 있다. 한국은 중국동포에 대한 ‘동포애’에 휘말려 모든 이성적인 판단과 결정을 못하는 코마(coma)상태에 빠져버렸다.

대체 누가, 언제, 우리들에게 ‘같은 민족’은 정신적 화합을 이뤄야 한다고 했는가? 그 이전에 누가 한국인과 재중동포를 같은 민족이라고 했는가? 절대적인 가치관을 공유하지 않는 민족을 어떻게 같은 민족이라 할 수 있으며, 무엇에 근거하여 동질의 가치관을 이룰 수 있단 말인가. 단지 역사적 고통의 경험이 같고 그 역사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면, 이 세상은 통합을 위한 전쟁터일 뿐이다. 민족은 인위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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