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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에 대한 중국인들의 생각......(3)
주재원    조회 2,561    2007.03.17주재원님의 다른 글      
중국 상하이에 한달간 출장 갔을 때 얘기다.

출장중 중국인들로 부터 저녁 회식 초대를 받았다.

사실 중국 보기 듣기와는 달리 음식이 전혀 입맛에 맞지 않아 회식 초대 였지만 그날 저녁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하는 걱정이 앞섰다.

최소한 나에게는 그랬다.

출장 기간중 동료 모두가 식사를 한국 식당에서 해결 했으니, 중국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는 것은 분명 했던 것 같다.

식탁에 놓인 음식은 종류가 많았고 또 보기에는 좋았으나 입으로 들어 가는 것은 맥주 그리고 오이 안주 그렇게 1 시간쯤 지났을 까?

업무적인 얘기가 대충 끝나고 옆에 앉은 중국인 들과 간단한 신상에 관한 얘기들이 오가는 과정에 자연히 축구 얘기가 나왔다.

아니 내가 먼저 물었다. 축구를 좋아하냐고…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대부분 그럴 것이다. 축구 얘기가 하나의 얘기꺼리요 즐거움이니…

사실 중국인들은 우리나 일본 보다 삶의 질은 분명 떨어지나 대국(大國)이라는 자존심이 은연중에 베여 있음을 느낄 수 가 있다.

그래서 축구 얘기를 꺼냈다. 기 죽일려고

"축구 좋아 하세요…."

"네" 대답이 빠르게 나온다…

상대가 축구를 좋아 하는 것을 "네" 라는 대답 하나만으로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중국 프로축구 얘기가 나온다..

다렌스더, 상하이 선화 등등 얘기 하면서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운다..

조금은 거만해 보였지만 나는 아무렇치 않았다…

한 친구가 하오하이동을 좋아 한다고, 또 한 친구는 덩팡주오…

나는 그냥 듣기만 했다. 얘기는 내가 먼저 시작 했는데…

그러면서 한국축구도 대단하다고 한다.

언젠가는 중국도 한국을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얘기와 함께.

그래도 나는 계속 듣기만 했다.

왜냐하면 나는 중국인들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었다…

많은 말들이 필요 없으니까?

그들에게서 언제 쯤 월드컵 얘기가 나오나 사실 기다렸다…

월드컵 얘기는 하지 않는다. 아니 일부러 피하는 듯한 인상이다..

나는 때를 기다리다 응수 타진을 하듯이 한 마디 내 뺏었다.

한국축구는 잘 아세요 ?

물론 알고 있었다. 그리고 최고라고 얘기 한다.

나의 마무리 한 마디

붉은악마를 아세요 ?

"붉은악마" 응원 중 최고 중의 최고(Best of Best).. 그들의 대답이 였다.

나는 한마디 더 했다.

중국이 한국을 완전하게 이길려면 멀은 것 같다고…

더 이상 축구 얘기는 하지 않았다.

더 하고 싶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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