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KBS의 통일 대기획 2부를 보고 느낀 점을 말해 보고자 한다.

방송을 보니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통일을 싫어하고 불량 위험집단 조선인들을 싫어하는 것 같은데, 좌파 노조가 장악하고 있는 개비에스가 공론화라는 생전 듣도 보도 못한 이상한 수법을 도입하여 국민들이 무조건 통일을 원하는 냥 이상한 쪽으로 유도해 가는 것 같아 상당히 부아가 치밀어 올랐으며, 저런 자들을 모두 몰아내라고 이명박을 찍어 주었는데 왜 아직까지 공영 방송에서 저런 반국가적인 짓거리를 서슴지 않고 하는데도 그냥 놔두는 것인지 정말 짜증이 난다.

북괴 정부야 모두들 잘 아는 마적단 보다 못한 불량집단이니 더 이상 언급할 필요가 없고, 이틀 전 조선인들의 인터뷰 내용을 보니 놈들은 60년간 철저히 세뇌가 되어 머리에 입력된 대로만 움직이는 로봇과 다를 바가 없으며, 그런 자들과 통일을 한다면 기계와 인간이 형제처럼 살아야 한다는 것인데 아직까지 인류가 그렇게 살 정도로 준비가 되지는 않았다고 본다.

인간 본위의 교육을 받아온 한국인들은 그래도 순수한 민족애에서 우러나오는 감정으로, 놈들이 60년 이상 이남에 해코지를 하였음에도 아직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도와야 한다는 순진한 사람들이 있지만, 놈들은 머리에 입력된 내용대로 하나같이 미국 식민지 운운하며 사회주의식 통일을 원하고 있으니 얼마나 기가 찬 노릇인가?

그나마 위안을 삼을 수 있는 것은 한창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이북을 싫어하고 통일을 원하지 않는다는 내용이었는데, 80년대 이후 대량 배출된 빨갱이 전교조 교사들의 홍수 속에서 배웠을 아이들이 놈들의 작간에 물들지 않고 건전한 가치관을 가지고 성장하고 있는 것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사실 우리들 세대가 성장할 때는 같은 민족이니 무조건 통일을 해야 한다는 논리 속에 귀가 따갑도록 통일 소리를 들으며 자랐다. 북괴처럼 황당한 논리가 아니라 민족애에 기반을 둔 순수한 감정의 교육이었다고 보는데, 여기에 심취한 철없는 일부 젊은이들이 민주화 과정을 거치면서 북괴도 우리와 같은 생각을 가진 줄 알고 겁 없이 입북을 하는 등 한 바탕 소동이 일어났었다.

그들은 북괴 대학생들은 왜 그들 정부의 허락 없이 남한에 당당히 넘어 오지 않는지, 왜 모두들 입을 맞춘 듯 같은 소리만 꾀꼬리처럼 지껄이는지 한번쯤 생각이나 해 보았는지 묻고 싶다.

순수한 민족애에 근거한 민족교육을 받아온 열정적이고 순수한 이 땅의 젊은이들이, 너무나 민족을 사랑하는 게 지나쳐 민주화과정을 거치면서 자신들도 모르게 붉은 물이 들어 좌파의 길로 빠져들 게 되었지만, 소수의 그들이 도도한 역사의 물길을 바꿀 수는 없고, 그들의 생각처럼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사이보그 비슷한 북괴 인민들과 같이 살자고 당장 통일을 하는 비극적인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끝으로 조선인들의 철저히 세뇌당한 뇌를 다시 깨끗이 세척하여 자유 민주주의의 시민으로 몽조리 개조하지 않는 한 절대 통일이 되어서는 아니 되며,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기성세대들의 우려와 달리 통일에 관한한 건전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상당한 만족감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느끼면서 어제 여론조사 내용을 소개해 본다.

아래는 서울의 모 중학교에서 청소년들에게 조사한 통일에 관한 여론 조사 임.

통일 원한다는 비율은 14퍼센트에 불과

통일은 자신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다는 비율이 60%로 훨씬 높다.

조선을 일본보다 좋아하지 않고 중공은 1%로 거의 좋아하지 않음

통일을 원하느냐는 질문에 단호히 원하지 않는다고 대답

대학생 또래의 청년들에게도 통일은 별 관심이 없음.

이 처녀의 말에서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통일 이야기 하면 이상한 사람 취급 받거나 세련되지 못하고 아주 촌스런 조선인들과 통일을 바라지 않는 느낌이 풍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