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통보

 

   자유토론방

 

 

연변통보를 즐겨찾기에 추가합니다검색중국날씨공지사항  

동포뉴스포 럼독자마당독자 명칼럼연재물문서자료실이미지세상벼룩시장

“방문취업제”의 실행 동족화합의 새로운 한장 열 듯(3)
수원    조회 3,632    2007.01.27수원님의 다른 글      
요즘 들어 한국정부의 중국 조선족 동포 및 구 소련의 고려인을 대상으로 한 “고국방문취업제 실행”의 반포로 우리 연변은 물론 전반 중국 조선족 사회가 일대 선세이손을 일으키는 것 것 같다. 또한 뒤골목 여론과는 달리 못내 사태를 지켜 보던 언론계 역시 “방문취업제 실행”이 반포되자 거의 100% 찬성으로 화제는 돌아가고 있다. “한주일내 여권신청이 900건 됐다”, “한국 ‘방문취업제’의 감언설이 주의” 등 언론이 잇달아 터지는 가 하면 “한국정부가 진작 이랬어야 했다”식의 네티즌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필자 또한 “우리 민족한테도 끝내는 이런 날이 오는구나”하는 내심의 기쁨을 숨기지 못하면서도 선뜻 근사한 일가견을 내놓을 수가 없었다. 그 무슨 “고견”을 만들어 내느라고 그런 것도 아니고 “한국정부가 도대체 얼마만한 동포를 수용할 수 있겠는가”고 더 지켜보려는 것도 아니었다. 다만 “우리는 동족이다”, “이데올로기나 체제보다는 그래도 피가 중요하구나. 그래서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했구나”하는데 더 많이 생각해 봤고 이를 갖고 문구 한구절이라도 만들고 싶었다는 것이 솔직한 고백이라 해야겠다.

먼 옛날은 그만 두고라도 지난 1945년까지만도 우리 민족한테는 별로 장벽이 없었다. 아니 1948년 한반도 남과 북이 각각 자아 정부를 수립했을 때도 “3.8선”이란 존재와 두만강, 압록강이란 국경이 그닥 중요하지 않았으며 동족상잔의 “6.25”동란 기간에도 사람들은 피난길 혹은 혈붙이를 찾아 남으로, 북으로 서로 넘나 들었다는걸로 알고 있다.

“이데올로기나 체제보다는 피가 중요하다”는 말은 소설이나 드라마같은 문학작품에서도 많이 구현되어 있다.


우리 민족사이의 이념적 갈등으로 인해 서로 적대시하던 시대는 비교적 길었다. 지난 세기 50년대 초기에 그것이 클라이막스로 치달아 올랐다가 그것이 노태우 정권의 말기에 와서 좀씩 해동이 될 기미가 있었고 그 뒤 김영삼 정권을 거쳐 김대중 정권의 “해빛정책”에 의해 남북이 당장 화합의 큰 물코가 터지는 듯 했으며 남북통일도 오래잖아 실현되는 것만 같았다.

헌데 이는 갈망과 바램에 의해 되는 것이 아니었다. 좀씩 이해하고 존중하고 상부상조하고 하는 등으로 과정이 필요했고 버성기던 감정도 좀씩 풀어야만 했다.  봄에 뿌린 씨앗이 김을 매고 북을 돋구고 단비가 내리고 해빛이 필요하는 등 과정이 있어야 가을의 풍작이 있듯이 말이다.

한국국민과 중국 조선족 동포사회 사이도 그렇다.

1980년대말의 극소수의 인사들과 친척들 사이의 상호 방문

1992년 중한수교후의 문화와 경제분야에서의 대량적인 교류, 한국기업체와 관광단체의 중국 진출과 더불어 나타난 중국 조선족의 한국행 노무진출

이렇게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인들의 사기행각도 나타났고 중국 조선족이 한국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불법체류를 하는 등 서로 버성이는 과정도 있었다.

필자가 인정하건대 이러한 과정은 서로가 대방을 이해하고 존중하다가 나중엔 진짜 그 어떤 간격도 없는 “이웃”으로 되기까지 꼭 거쳐야 할 “관문”이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가령 한국정부가 우리 중국 조선족 동포들의 념원대로 일찍 1990년대초의 중한수교 때부터 이러한 정책을 실행했더라면 물론 좋은 점도 많았겠지만 역사적으로 남아 내려오던 사상과 이념의 갈등으로 많은 비극적인 사건도 생길 수가 있었는바 어찌보면 “득”보다 “실”이 더 많았을 수도 있지 않았을가 하는 진단도 해보게 된다.

그런가 하면 이번의 “방문취업제”가 실행된다 해서 다 좋은 일만 생긴다고는 장담할 수 없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한국국민과 우리 중국 조선족 동포들 사이에는 아직도 잔재하는 사상과 이념의 차이, 빈과 부의 차이가 엄연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는 “방문취업제”가 실행된 후에도 한동안은 계속될 수 있다는 예감이다. 그러나 이렇다고 해서 익은 감이 절로 떨어지길 기다릴 수 없듯이 무작정 뒤로 미룰 수는 없다는 주장도 하고 싶다. 이젠 우리 중국 조선족도 한국사회를 웬간히는 알고 있고 경제 및 문화적 차원도 이전보다는 많이 달라졌기에 와야 할 시기는 도래한걸로 알고 있다. 감이 익었으면 살손을 대서 따야 하듯이 말이다.

총적으로 지금의 이 시기가 너무 일찍하지도 너무 늦지도 않게 아주 적절한 시기라는 생각을 해보면서 향후 여전히 많은 문제가 나타날 건 분명하나 이번 “방문취업제실행”이 동족화합의 새로운 한장으로 될 것이란 밝은 생각을 굳혀본다.

김철균특약기자

11117

연변통보

표현의 자유는 '방종의 자유'를 포함하지 않으며, 진정한 자유는 '책임'이 따라야 아름답다 생각합니다. 인터넷에서 글은 자신을 나타내는 유일한 모습으로 상대에게 상처를 주기보다 건전한 대화로 토론할 수 있는 댓글을 남깁시다. 다음 사항을 주의하지 않으면 글쓰기가 정지될 수도 있습니다. 첫째, '발제글과 무관한 댓글을 게재'해 불필요한 분란을 조성할 때. 둘째, 발제글과 댓글을 통해 특정 누리꾼을 욕설ㆍ인신공격ㆍ비아냥(누리꾼 필명을 비하하는 것까지 포함) 등을 하면서 '비난ㆍ비판할 때. 셋째, 정당한 대화 또는 토론을 통한 타당한 비판 외, '부적절하고 저속한(천박한) 표현을 써가며 무조건 비난ㆍ비방ㆍ조롱ㆍ폄하 글을 게재'할 때. 넷째, 양쪽 전체 집단(중국동포, 한국동포)과 상대 국가를 일방적으로 비하ㆍ폄하 글을 게재할 때.

2022.11.30
  오늘의 토론

    반면에 한국내 중공 상품의 위상은 ....
대무신왕

   블리자드 중국내 서비스 모두 철수
곤드레

   우크라이나, 헤르손 탈환
대무신왕
  한 주간 토론 > 더보기

   블리자드 중국내 서비스 모두 철수
곤드레

   우크라이나, 헤르손 탈환
대무신왕

   요즘 살벌한 중국취업시장
곤드레

   한국에서 빡세게 살아야 되는 이유
곤드레

   투표의 본질
곤드레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공감
비공감
286   과거사를 정리 하는것은?  손오공 02.08  3128  7  72
285   그리운사람 (4) 일산설비 02.07  4305  0  105
284   중국에도 이런식으로 판결하는가요?  나원참 02.07  3581  5  68
283   북간도의 미래.. (1) 리중하 02.07  3962  0  105
282   조선족은 샌드위치인가 (4) 쿠빌라이 02.06  3750  3  116
281   백두산과 간도땅 (5) Guevara 02.05  3166  8  64
280   재중 동포 사회의 발전을 바라며...[나무잎 사랑]카페... (3) once 02.05  4757  7  84
279   중국 력사, 한국 력사 (4) 치요 02.05  3070  3  62
278   심양서탑 평양관에서 어떤 대화 (2) 김삿갓 02.04  4008  8  106
277   어떤 우두머리의 룰 (10) 희윤 02.04  4975  4  73
276   '毒은 毒으로 다스려야 한다.' 라는 법을.  02.03  3497  7  75
275   안산 사건이 주목받는 이유  멍멍 02.02  3281  2  100
274   중국 방랑기 - 11 내가 보는 조선족 사회상 (3) 김삿갓 02.02  3179  5  70
273   장당경과 몽고 그리고 치우천왕  치우천왕 02.01  4142  1  90
272   깨닫기를 바란다 조선족 동포여  막걸리 할배 01.31  3059  4  67
271   중국 그리고 조선족 왜 그들은 살인을 하는가? (5) 연변전문가 01.31  4196  2  106
270   만들어 말을 하는사람  행복 01.31  3403  5  100
269   정신나간 일부 한국인들 (1) 좌파 01.31  2968  6  92
268   불평하는 조선족분들에게  회사원 01.30  3149  3  88
267   조선족, 사냥개는 되지마라 (4) 反朝族戰士 01.29  3636  3  63
266   조선족, 사냥개는 되지마라  근심 01.29  3448  7  48
265   조선족과 몽골족 (4) 징키스칸 01.29  4176  4  61
264   한국인의 잘못이 크다  기자 01.29  3128  2  55
263   중국 대목치기 소매치기 주의!!  왕징 01.29  2875  3  64
262   조선족이란 말이 틀린말 아니다 (7) 고애 01.28  4392  0  110
261   수박 겉핥기 관계. (2) 오리 01.28  2985  6  59
260   민족이 사업을 하는것이 아니다.  새들처럼 01.27  2949  1  93
259   민족이 사업을 하는것이 아니다. (11) 한꿔 01.27  3585  2  44
258   동감? (2) 손오공 01.27  3112  3  85
257   우리돼지 님 보세요. (1) 한꿔 01.27  3305  4  68
256   한심한 사람들 (4) 우리돼지 01.27  3629  6  105
  “방문취업제”의 실행 동족화합의 새로운 한장 열 듯 (3) 수원 01.27  3632  11  117
<<<1521152215231524152515261527152815291530>>>Pages 1536

오늘의 포토
장춘-백두산 고속철도 24일 개통

자게 실시간댓글
 대무신...님이[중공,"이제 그만 검...]
석열이외 현재의 집권당은 다가 올 2...
 대무신...님이[중공,"이제 그만 검...]
중공 대륙에서 "공산당 물러가라...
 대무신...님이[중공,"이제 그만 검...]
지금은 반공이 아니라 반독재 민주...
 무적함...님이[중공,"이제 그만 검...]
무대포 정신 세계 일류인 한국은...
 곤드레님이[중공,"이제 그만 검...]
마 !다 윤석열 보고 배우라고 그러...
 대무신...님이[중공내 한국 기업 도...]
한국이 저출산이라고 하지만 아직 통...


최근 칼럼

독자 칼럼

오늘의 칼럼


Copyright 2006 연변통보 all right reserved.
webmaster@yanbianews.com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