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통보

 

   자유토론방

 

 

연변통보를 즐겨찾기에 추가합니다검색중국날씨공지사항  

동포뉴스포 럼독자마당독자 명칼럼연재물문서자료실이미지세상벼룩시장

조공과 속국에 관한 소고(15)
알짬    조회 1,614    2020.11.03알짬님의 다른 글      
중국은 오랫동안 주변 유목민족에 탈탈 털려왔다.
심지어 황제가 잡히는 굴욕까지 겪었다.
그래서 중국은 주변국들과 되도록 전쟁하지 않으려고 했다.
중국이 이를 위해 선택한 방법이 외교적 치세인데,
주변국이 중국 황제에 대해 체면을 살려주고, 이에 상응한 예의와 격식을 갖춰주면
그 나라에 대해 내정간섭을 하지 않고, 무역으로 상당한 실리를 보장해주었다.
이곳이 조공외교다.

조공외교는 아시아 특유의 외교로서, 황제국을 필두로 각 나라의 서열을 정하고,
각국이 이를 인정해주면 상위 국가는 하위 국가에 경제적 실리를 보장해준다.
이를 통해 각국이 정치적 안정을 꾀하는 것이다.

아시아의 조공 관계는 지배와 피지배, 정복국과 속국의 관계가 아니다.
중국을 둘러싼 주변국들은 각기 정치, 경제, 문화, 교육 등 모든 내치를 독립적으로 하는데
단지 황제에 대한 예의로 국호와 왕, 그리고 연호에 대해 인가를 받는 형식을 취한 것이다.
주변 각국은 독립적으로 자국의 왕과 국호를 정한다.
이렇게 정한 목록을 황제한테 올리면, 황제는 이를 인가하는 형식을 취한다.

이때 황제는 조공한 국가에 상당한 경제적 보상을 해준다.
명나라 때 조선이 일 년에 두 번 조공하겠다고 황제한테 요청하자
중국 대신들이 "조선한테 한 해에 두 번의 조공을 올리게 하는 것은 타국보다 특혜"라며 반대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조선은 한 해 두 번 조공을 올리겠다고 황제한테 강요했고,
명 황제는 정치적 안정을 위해 이를 승인했다.
조공을 올리면 황제에 대한 예의로 갖다 바친 공물에 비해
보상으로 받는 실리가 워낙 컸기 때문이다.
일본은 명 황제한테 사신을 보내 “제발 조공을 허가해달라”라고 간청하기까지 했다.

중국은 농경 국가고, 주변국들은 대개 유목국가들이었다.
농경 국가는 노동력이 필요하기에 많은 인구가 필수적이다.
그래서 중원은 인구가 많고 생산량도 그만큼 많다.
특히 땅에 대한 소유권에 집착한다.
이에 비해 유목국가는 많은 노동력이 필요치 않아 인구가 적다.
그리고 땅에 대한 소유권을 인정하지 않는다.
방목으로 가축을 길러야 해서 끊임없이 풀을 찾아 이동해야 했기 때문이다.

농업국가인 중국은 많은 땅이 필요했고, 따라서 유목민의 초지를 점유해가며 토지를 늘렸다.
유목민은 점점 초지가 부족해지는데, 중국인이 점유한 땅을 유목민한테 사용하도록 허락하지 않았다. 그러자 유목민들은 중국을 침략해 농산물을 약탈하기 시작했다.
이 방법이 유목을 통해 얻는 수입보다 훨씬 많았고 심지어 손쉬운 방법이기까지 했다.
나아가 중원을 쳐들어가 소국들을 굴복시켜 공물을 바치도록 강요했고, 공물을 바치면 공격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것이 바로 조공의 시초다. 중원 국가들이 공물을 바치지 않거나 요구한 공물보다 양이 적으면 다시 쳐들어가 약탈을 하고 원하는 양의 공물을 바칠 것을 확약받고 철수하는 걸 반복했다.

나중에 유목민들은 중원에 쳐들어가 일종의 총독을 임명하여 그 나라를 간접 통치하기까지 했는데, 이것이 바로 5호 16국이다. 그러나 이 방식이 불편하고 문제가 생기자 공물만 바치도록 하고 총독들은 유목지로 철수시켰다.

이후 중원에 통일 왕조가 세워지면서 조공을 황제가 직접 통제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즉, 약탈을 일삼는 주변 유목 국가들이 황제에 대해 체면을 세워주고 상응한 예의를 갖춰주면
상당한 경제적 이익을 보상해주는 방식으로 조공의 형식을 바꾼 것이다.

10

연변통보

표현의 자유는 '방종의 자유'를 포함하지 않으며, 진정한 자유는 '책임'이 따라야 아름답다 생각합니다. 인터넷에서 글은 자신을 나타내는 유일한 모습으로 상대에게 상처를 주기보다 건전한 대화로 토론할 수 있는 댓글을 남깁시다. 다음 사항을 주의하지 않으면 글쓰기가 정지될 수도 있습니다. 첫째, '발제글과 무관한 댓글을 게재'해 불필요한 분란을 조성할 때. 둘째, 발제글과 댓글을 통해 특정 누리꾼을 욕설ㆍ인신공격ㆍ비아냥(누리꾼 필명을 비하하는 것까지 포함) 등을 하면서 '비난ㆍ비판할 때. 셋째, 정당한 대화 또는 토론을 통한 타당한 비판 외, '부적절하고 저속한(천박한) 표현을 써가며 무조건 비난ㆍ비방ㆍ조롱ㆍ폄하 글을 게재'할 때. 넷째, 양쪽 전체 집단(중국동포, 한국동포)과 상대 국가를 일방적으로 비하ㆍ폄하 글을 게재할 때.

2024.06.18
  오늘의 토론

   너무 영어남발하는 한국아덜
곤드레

   중공이 대만 침공을 못하는 두가지 이유
대무신왕

   눈치의 민족
곤드레

   중국에서 등소평을 소홀히 할手 없는 이
朴京範
  한 주간 토론 > 더보기

   중국어는 단지 외국어가 아니라 國語를
朴京範

   남북전쟁과 우러전쟁의 양상
알짬

   중국과 한국의 세뇌교육
朴京範

    북한,남북 전쟁이 일어나는 게 아니라
대무신왕

   남북전쟁이 일어난다면
곤드레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공감
비공감
743   이효리"마오" ...어이 없다 (10) 대무신왕 08.28  1694  1  0
742   인터넷으로 보는 세뇌된 한국인들... (8) 무적함대 09.06  2072  0  0
741   세뇌가 아니라 중공이 폐쇄적인게 문제 (4) 대무신왕 09.08  1849  0  0
740   风起青萍之末 浪可不是微澜  로동적위대 09.08  1458  0  0
739   옌리멍? 조작인가 거참 궁금하구먼... (6) 鳥족지혈 09.21  1863  0  0
738   중국인터넷 검열 기준 (3) 대무신왕 09.28  1508  0  0
737   연보도 이렇게 한산하구나 (4) 무명소졸 10.01  1913  0  0
736   중국 이번 연휴는 부럽구만  鳥족지혈 10.02  1569  0  0
735   한국의 양꼬치는 어떻게 파졌을까? (2) 수국 10.05  1809  0  0
734   한국에서 625한국 전쟁은 재조명되여야한다. (46) 무적함대 10.12  1989  0  0
733   6.25는 그때의 국제정치를 알아야한다 (7) 나원참 10.23  1544  0  0
732   세뇌 한마디하고 간다...하하하 (1) 나원참 10.23  1596  0  0
731   조선족이 영원히 사라진다!! (11) 대무신왕 10.24  1808  1  0
730   한반도 전쟁에서 미국은 침략자가 맞다. (33) 무적함대 10.25  1765  0  1
729   抗美援朝和志願軍的歷史爭議 (10) 로동적위대 10.30  1581  0  0
728   조선족이 뜬다 (8) 알짬 10.31  1584  0  0
727   한국은 의식형태에 극적 변화가 었으면 한국은 한반도 통... (3) 무적함대 10.31  1449  0  1
726   혐한에 대한 단상 (17) 알짬 11.01  1636  0  0
725   반도의 식민근성과 대륙의 아큐근성 (17) 알짬 11.02  1495  0  0
  조공과 속국에 관한 소고 (15) 알짬 11.03  1614  1  0
723   지난 1,000년 간 중화인민공화국의 찬란한 역사 (43) 알짬 11.05  1629  0  0
722   중국이 또 해보겠다는 거냐 (8) 대무신왕 11.06  1526  0  0
721   양반 족보와 민족 그리고 고약한 심뽀 (4) 해탈 11.06  1499  0  0
720   한복은 명나라 한족 복식이 맞다 (70) 해탈 11.06  2835  0  0
719   제3차 세계 대전 발발 (2) 대무신왕 11.08  1478  0  0
718   청나라 건국 신화 먼터무 (16) 대무신왕 11.07  1736  0  0
717   고립어를 몰러? (9) 해탈 11.10  1525  0  0
716   한국어는 인류 언어의 뿌리다 (34) 알짬 11.10  1829  0  0
715   한국인 조상 욕되게 하지 마라 (16) 해탈 11.15  1577  0  0
714   중공의 민족 공정 - 한족 만들기 (14) 알짬 11.15  1432  0  0
713   오늘 내일 미래... (18) 무적함대 11.15  1452  0  0
712   한국음식문화 KFC 세계시장이 주목한다... (21) 두루미 11.16  1439  0  0
<<<1521152215231524152515261527152815291530>>>Pages 1546

오늘의 포토
장춘-백두산 고속철도 24일 개통

자게 실시간댓글
 대무신...님이[한국직구 금지]
역시나 알리나 태무인지 테무 인...
 알짬님이[눈치의 민족]
별 일 아닌 것에 과장은. ^^ 저게...
 알짬님이[너무 영어남발하는 한...]
곤드레 말에 일리가 있다. 한데 말...
 대무신...님이[중일한 전화요금에 대...]
요즘 알뜰폰으로 게임 같은 소액 결...
 朴京範님이[중일한 전화요금에 대...]
난 다니면서 데이타 쓸 일은 별로 ...
 곤드레님이[중일한 전화요금에 대...]
요금 종류별로 여러가지가 많은데 내...


최근 칼럼

독자 칼럼

오늘의 칼럼


Copyright 2006 연변통보 all right reserved.
webmaster@yanbianews.comRSS